[존 크라카우어/이순영 역] 야생 속으로(1996)
저는 영화 (2007)로 먼저 봤는데, 1990-92년 크리스 맥캔들리스의 방랑 모험부터 죽음까지를 취재한 이가 에베레스트 산 등반대 조난사건을 재구성한 를 통해 알게된 산악인 겸 작가인 존 크라카우어였더군요. 그는 1993년의 탐사보도 기사를 보충해서 1996년에 이 책을 펴냈습니다. 맥킨들리스가 남긴 엽서와 노트에 남은 생각과 그를 만난 여러 사람들의 기억들, 수백 년 동안 야생의 자연에 매료되어 알래스카에서 자급자족 생활에 도전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들을 꼼꼼하게 취재해서 정리해준 크라카우어 덕분에 에 이어 초월주의, 견유주의, 생존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외곬수인 부분이 있어서 나이들면 시골 단독주택에 은둔해 살면서 편벽해질 가능성이 있어서요. 기본적으로 크라카우어의 전작처럼..
독서일기/에세이(외국)
2023. 11. 22.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