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2014)
천명관씨의 와 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단편들은 내가 읽었던 두 편의 장편만은 못한 느낌이네. 은 괜찮은 리메이크였지만, 는 현학적이었고 춘래불사춘의 왕소군이야기는 불필요한 군더더기같아서 영.. , 은 요즘 은희경씨 소설같은 느낌. 출판계 사람들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 별로 안좋아한다. --; 와 이 묘사가 구체적이고 천명관씨의 장편소설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과 는 괜찮은 느낌의 소품이었고. --------------------------------------------------------------------- 116쪽 그는 이제 노화와 맞서 싸우는 중이었다. 하지만 패배가 자명한 싸움이었다. 단단한 대리석조차 고운 모래가 되어 스러지는 게 세월이니. 복숭아 과육처럼 상하기 쉬운 육체는 말할 것도 없..
독서일기/국내소설
2014. 11. 21.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