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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수] 내가 꿈꾸는 나만의 전원주택 짓기(2016)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by 태즈매니언 2020. 7.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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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연재로 접했던 분의 책인데 상세한 내용은 좀 부족하지만 공학박사인 연구자라 그런지 꼼꼼함이 묻어나서 건축 비전문가의 전원주택 짓기 입문교양서로 추천하고픈 책이다. 2016년데 초판이 나왔는데 올해 개정3판이 나올 정도이니 시장의 평도 그런 듯.

 

처음에는 건축허가도 필요없고 주택수에 들어가지 않는 농막을 생각했지만 수세식 화장실과 조경 등에서 결국 탈법을 저지를 수밖에 없고, 누가 신고하거나 3년의 가설건축물 신고 갱신시기에 담당 공무원이 현장확인을 와서 지적하면 죄다 철거해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찜찜함이 가시지 않더라.

 

결국 땅은 200평 이하로, 집은 15~17평으로 세컨하우스를 지어 조세특례제한법 제99조의4에 따른 양도소득세 부과시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되는 농어촌주택의 요건에 맞추자는 게 최근 내린 판단인데 규모는 훨씬 크지만 같은 판단으로 지은 집이라 더 흥미로웠다.

 

조경의 중요성과 가꿔과는 과정, 준공 이후의 자잘한 추가 시설 공사 등도 경험자의 입장에서 잘 소개해주셨고.

 

건축사사무소에서 예비건축주들을 대상으로 설계교실을 개설한다는 걸 이 책에서 처음 알았는데 적정한 교육비를 받고 진행하면 예비건축주들에 참 좋을 듯 싶다. 교육과정에서 신뢰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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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쪽

 

고속도로에서 2km 이상, 4차선 도로에서 1km 이상, 2차선 도로에서 30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차량 소음에도 문제가 없고, 타이어와 매연의 미세분진에도 피해가 없다고 한다.

 

106쪽

 

설계교실 수업은 1주일에 한 번, 4시간씩, 4주에 걸쳐 진행되었다. 매주 수강생들 각자 자신이 원하는 전원주택의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 순으로 설계과제를 숙제로 해왔으며, 수업은 자신이 설계한 도면에 대해서 설명하고, 강사가 평가하고 전문가 입장에서 수정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지적해주며, 동료 수강생들도 의견을 개진하는 토론식으로 진행되었다.

 

155쪽

 

겨울철 난방 시 온수 파이프의 열을 바닥으로 빼앗길 수 있다. 기초공사에서 이미 비닐지를 깔고 매트기초로 바닥골조공사를 하였지만, 바닥으로의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50mm 두께의 아이소핑크(밀도 평방미터당 30kg)를 더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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