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원면에서 사다심은 블루베리들은 무사히 겨울을 났고, 세종시 전의면 솔원농원에서 구입한 나머지 유실수 묘목들 중 루비에스 미니사과와 포포나무가 고사했습니다.
지난번에 화분을 옮겨심다보니 틀밭과 뒤쪽 유실수 사이에 폭 2m 정도로 빈 공간이 남아서 낮게 자라는 관목을 한 줄로 심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밭 입구에 있는 온양석 석축 사이에 잡초대신 뭘 심어서 첫인상도 관리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전의면 솔원농원에 가서 유실수 묘목 두 그루로 루비에스 사과와 앵두를 한 그루씩, 석축사이에 심을 꽃잔디 40포트와 남천 5포트, 복분자 나무딸기 9그루를 사왔습니다. 꽃잔디와 남천은 포트 상태로 겨울을 나서 볼품은 없었지만 옮겨심으면 잘 활착할거라 하시네요.
아내와 함께 점심도 거르고 한나절 동안 심었는데 이런 잔가지와 말라붙은 냉이처럼 보이는 녀석들이 다음달만 되면 잎을 피운다는게 여전히 실감나지 않습니다.
작년말에 심었던 튤립들은 겨울을 무사히 나서 슬슬 고개를 들고 있어요.
두 이웃집에서 대파와 쪽파를 많이 주셔서 두고 먹으려고 일부는 틀밭에 심어두고 라면에 잔뜩 넣었는데 대파맛이 답니다. 김선생님께서 주신 완두콩 한 줌을 서너알씩 세 줄을 심었고요.
디저트는 마룸 미팅으로 갔던 함평에 본점이 있는 케이크 맛집 <키친205>의 딸기 생크림 케잌에 베질루르 홍차. 키친205 지점이 대전 신세계백화점에 들어온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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