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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화 : 농막 브런치

아무튼, 농막

by 태즈매니언 2023. 4.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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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농막>

 

145화 : 농막 브런치
 
또 농막입니다. 하루만에 알 네 개를 낳아놨네요.
 
잡초와의 전쟁 시작을 알리는 풀들이지만 닭들에게 별식으로 줄 수 있어서 지금은 반갑습니다. 30초간 같이 닭멍하시죠. ㅋ

 

지난 겨울에 농막을 다녀가면서 농막 바깥에서 상수도가 들아오는 밸브를 안잠그고 간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겨울엔 아예 물을 안쓰는게 좋은데 가끔 화장실 땜에 쓰게 되더라구요.
그 때문에 온수기로 들어가는 배관 밸브애서 물이 새기 시작하더라구요. 휴일이지만 급하게 리버티 농막 제조사 마룸 대표님께 SOS를 쳤네요.

바로 알아보시고 감압밸브를 교체하면 된다고 알려주시네요. 몽키 스패너 두 개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명신철물마트에서 스패너 한 개랑 감압밸브 2개(다음에 또 누수가 날 때를 대비해서)를 사왔습니다. 현인 김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수리 완료! 농막 생활스킬 +1.

휴일엔 브런치죠. 아내가 밭에서 뜯은 민들레와 쪽파와 코슷코의 물산으로 민들레 샐러드 쪽파크림치즈 피타. 그냥 민들레만 넣으면 많이 씁쓸한데 딸기랑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리네요.




식후엔 버터쿠키에 드립백 커피 내리고 봄농사에 소중한 창 밖 봄비를 보며 볼륨을 한껏 높인 채로 음악을 들으니.. 캬~ 제가 이 맛에 농막하죠.
 
(146화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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