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 때 영드 <셜록>을 정주행하느라 빌려온 책 한 권도 못 읽을 줄 알았는데 어제 자정부터 읽기 시작해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 덕분에 안그래도 연휴 끝 첫 출근인 오늘 아침의 출근이 두 배로 힘들었다.
보덴슈타인과 피아 콤비의 활약이 종횡무진했지만 미스터리소설로서 플롯의 정교함은 뛰어나다고 하긴 힘들었다. 다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관들의 일상을 사건과 교차시켜 서술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최근 내 개인적인 일들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직장에서의 업무가 꽤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중이라 그런가보다. 사람이 일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줬다. 시리즈물이니 앞뒤 작품도 보면 이런 부분은 더 잘 느낄듯.
작품의 배경은 작가가 현재도 거주하고 있는 독일 마인주의 타우누스라는데 우리나라의 '파주시'처럼 대도시 프랑크푸르트의 근교에 있는 도시란다. 나중에 프랑크푸르트 여행가게되면 한 번 들러보고 싶다. 파주시 이야기 하니까 이선균과 서우의 영화 <파주>가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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