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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역사교사모임] 처음 읽는 일본사(2013)

독서일기/일본

by 태즈매니언 2017. 10. 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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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얼마 전에 내가 일본사에 대한 통사를 단 한 권도 안 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찾게된 책. 그동안 여러 책들과 만화, 열심히 정주행 중인 <효게모노>같은 애니메이션에서 접했던 일본 역사의 파편들을 직소퍼즐 맞춰나가듯 보람차게 읽긴 했다.


하지만 일본사를 이해하는데 별 관계없는 쓰잘 데 없는 한일관계 관련 한국사 서술을 30페이지만 덜어내고 그만큼을 일본사의 내용을 보충했으면 좋았을텐데. 게다가 일본을 일종의 국가인격처럼 여기며 사용한 선동적인 형용사와 부사들도 꽤 거슬렸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고교 세계사 정도의 지식만 가진 한국의 성인에게 일본 역사의 주요 줄기를 이해시키는 목적에 충실하게 덜어내기를 잘했다는 점이다.


참고문헌이 한국사람이 쓴 일본에 대한 교양서와 일본인이 쓴 일본사에 관한 단행본을 다 모아서 두 페이지도 못 채우는건 아쉽지만 개인시간을 쪼개서 쓰신 중고교 역사교사 일곱 분의 협업 성과물로는 충분히 훌륭하다.


그러니 이 책을 발판으로 일본사에 관한 다른 책들을 많이 읽으시라. (나처럼 <패배를 껴안고>나 <일본의 재구성> 담에 읽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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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후쿠자와 유키치는 조선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를 창간하는 데 사재를 투자하기도 했다.


294쪽


1907년, 소학교의 의무교육이 4년에서 6년으로 연장됐다. 오늘날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의 취학률은 97퍼센트에 육박했고, (후략)


301쪽


1930년에 일본 대외 투자의 50%가 만주에 집중됐는데, 이는 당시 만주 지역에 대한 외국 투자 총액의 70%에 달하는 것이었다.


331쪽


B, C급 전범 가운데는 300여 명의 조선인돠 타이완인도 포한되어 있었다. 이들은 동남아시아에서 포로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었는데, 포로 학대죄로 사형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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