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한] 전쟁과 역사 02 - 거란 여진과의 전쟁(2004)
고려시대 거란과 여진과 벌였던 전쟁기를 다룬 2권입니다. 읽다보니 서희, 양규와 김숙홍, 현종, 감감찬, 윤관, 오연총, 척준경 등등 이 시기에 명멸했던 주요 인물들이 정말 많은데 왜 특별기획 사극으로 만들지 않는지 아쉽네요. 개략적인 내용은 지금도 인터넷에서 흘러다니는 저자의 초고들에서 담고 있지만 책에 담긴 내용이 훨신 풍부합니다. 1권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저자의 전략적 사고방식이 확실히 돋보이네요. 허술한 국사교과서로 오염된 역사지식들을 살균세탁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말에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가 말한 것처럼 지난 백년 동안 한반도에서 살았던 분들도 정말 온갖 고생들을 다 하셨지만 삼국시대 이래 이 땅에서 벌어진 전쟁사를 읽다보니 오래 전부터 이 땅에 살았던 조상들도 최소한 고려말까지는 보통..
독서일기/한국사
2018. 3. 6.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