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성별 비율은 모르겠지만 전원주택이나 농막에 관심을 가지는 건 남자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맨케이브(man cave)란 단어도 있고, 책 저자나 유튭 채널 운영자의 비율을 보면.
그런데 이 책은 여성들이 꾸민 shed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빌려왔다. 주택의 정원에 위치한 점은 그늘막과 같지만 개인의 전용 작업공간, 정원사의 헛간, 티룸 등 낮동안의 쉼터같은 느낌인데, 부담없이 이런 스튜디오를 덧붙일 수 있다는 게 마당이 넓은 전원주택에 살 때의 장점같다.
한 필지의 농지엔 농막 외에 추가로 비닐하우스나 고정식 온실 밖에 설치할 수 없어서 전원주택 소유자가 아니면 시도해보기 어렵지만.
우리나라에도 세컨하우스 문화가 더 퍼지면 주동 건물 외에 이런 별동을 갖고싶은 수요가 있을텐데, 500-1,000만 원 정도의 공사를 사업자에게 맡기기도 어렵고, 대개 단열재를 넣지도 않는 등 집처럼 난이도가 높지 않으니 제조회사에서 파는 키트를 주문해서 DIY로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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