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농막>
76화 : 치유농원 Farmacy의 배치 구상
주말과 오늘 퇴근 후까지 사흘 연속 공주 농막에 갔습니다. 마을 도로에서 보이는 제 농막의 모습.
제 구상에 맞는 배치가 가능한지 줄자로 실측을 해봅니다. 아내가 반대쪽에서 잡아주니 편하네요. 라커로 귀퉁이에 대강 표시만 해놨고, 나중에 레이저 레벨기로 수직을 확인해야죠.
지난주에 알골재를 추가로 깔고 나니 맨흙바닥 부분은 전체 땅의 절반 정도인 100평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텃밭 꾸미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잡초뽑다가 호미 목을 부러뜨렸네요. 제 힘이 쎄서가 아니라 보관공간이 없어서 야외에 대충 던져두고 쓰다보니 비를 맞으며 녹이 슬어서 약해진 듯 싶네요.
코스트코에서 파는 570리터짜리 야외용 케터 대형 수납합을 살까도 생각했지만 저는 온실을 만들거니까 이중 지출을 안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102리터짜리 수납박스가 개당 만 원 남짓 밖에 안하길래 2개 샀지요.
하나엔 바베큐 용품을, 다른 하나엔 공구들을 넣어서 농막 하부에 ㄶ으니 딱 맞습니다. 나중에 농기구 보관용으로 하나 더 사야할듯 싶네요.
뒷집 김선생님께서 주신 텃밭 가지와 호박입니다. 저는 드릴 게 없어서 냉장고의 캔맥주를 드렸더니 갓 수확한 옷수수를 또 주시네요.
오늘 저녁은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에 루꼴라, 그리고 삶은 옥수수입니다. 음료는 로제와인처럼 보이는데 오미자 시럽을 탄 물이고요.
지난 주말 아내와 의논해서 농막의 배치도를 확정했네요. 내년 봄에 화분에서 유실수를 옮겨심으면 대략 배치가 완성될 것 같은데, 폴리카보네이트 온실을 구매 설치하는 것은 아직 동의를 못받아서 맨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죄다 제가 할 일들이지만 설레네요.
(77화에서 계속)
78화 : 뒷집 김선생님과 그늘막 설치 (0) | 2021.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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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화 : 쌀포대 그늘막 (0) | 2021.07.21 |
75화 : 아직 초대를 못하는 이유 (0) | 202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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