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제 취향대로라면 절대 알 수 없었던 작품을 알게 되고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게 책선물이 주는 뿌듯함이죠. (페북 독서왕님 만세!)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두 권을 읽었는데, 현실보다 따뜻하고 착하게 그렸지만 현실을 벗어나지도 않았고 다양한 개인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있는 마을 이야기입니다.
아예 비수도권이 배경임을 명확하고 안젤라 외의 귀화인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 많이 나와서 지방으로부터의 세계화 모습을 늘렸으면 싶긴 했습니다.
읽으면서 은퇴 후 제 노년의 삶을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작품에서는 보여주기만 하지 굳이 설명하지 않은 다드래기 작가님이지만 작가후기와 인터뷰를 보니 설명도 참 잘하시네요.
연재처와의 갈등으로 좀 급하게 마무리를 지으셨다는데 원래 구상대로 이 다음 세대들이 문안동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도 더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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