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농막>
85화 : 도로명 주소와 옥수수 수확
농막은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가 완료되고 실제로 해당 필지에 건물이 놓여지면 도로명 주소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가 나오면 심지어 사업자등록시 사업장 소재지로도 신고할 수 있다네요.
많은 쇼핑몰들이 지번주소만 있는 곳으로는 택배를 안 보내기 때문에 도로명 주소가 없으면 불편해서 건물번호 부여신청을 했습니다. 시청에서 서면으로 신청도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정부24사이트에서 하는 것이 간편합니다.
공주시의 수수료는 도로명 건물번호판 제작 비용을 포함해서 6,600원인데, 본인이 다른 색상의 주소판을 원한다면 자율형 건물번호판 디자인 시안을 첨부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공주시에서 제공해주는 기본형으로 신청했지요.
서식 작성 후 증빙자료로 농막의 가설건축물 신고필증과 건물배치도를 첨부해서 제출했더니 다음날 아침 공주시 담당자가 실제 농막 건물 전경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바로 문자로 사진을 보내드렸습니다.
사진을 보완해서 제출한 바로 다음날 건물번호판을 수령해가라는 문자메시지 안내를 받고서 공주시청 종합민원실에 있는 지적재조사팀 도로명주소 담당자로부터 확인을 받고 건물번호판을 받아왔습니다. 부착 후에 부착된 건물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더군요.
시험삼아 농막 현관에 부착해봤는데 안어울립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구매해서 붙이려고 합니다. 실버색 메탈디자인이 어울릴듯 싶네요. 기존 번호판은 입구 벽돌담을 쌓으면 거기 붙이려고요.
계속 비가 내려서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았지만 옥수수를 좀 따봤습니다. 한 줄기에 열매가 세 개째 열리려는 것들은 솎아줬고요.
옥수수는 냄비에 물 올려놓고 따러가는 거라더니, 밭에서 갓 따서 쪄먹는데 아내가 이렇게 먹는 건 처음이라면서 맛있다고 감탄하니 뿌듯했습니다.
(86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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