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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화 : 치킨런 골조 1/2

아무튼, 농막

by 태즈매니언 2022. 5. 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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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농막>

122화 : 치킨런 골조 1/2

 

벽돌과 구조목을 어떻게 연결할지 멘붕이 온 상황에서 가을이네 김선생님께 조언을 구했더니 바로 해법을 알려주셨습니다.

2단인 벽돌 조적을 한 단 더 하면서 맨 아랫단의 벽돌과 벽돌 사이의 메지(줄눈공간)에 맞춰서 피스못을 박은 다음에 거꾸로 뒤집어서 줄눈 몰탈 사이로 밀어넣어주면 몰탈이 굳으면서 구조목과 벽돌 사이의 결합이 튼튼하게 된다고요.

줄눈 공간은 평균적으로 10mm인데 목공용 피스못의 머리부분 지름이 6mm 가량이니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맨 아랫단의 메지 한 가운데에 지나가도록 선을 잘 긋고, 그 위에 나사못을 반듯하게 박아야 하는데 길게는 2m가 넘다보니 하나라도 위치가 틀어지면 벽돌에 부딪쳐서 나사못이 안들어갑니다.

제게는 조적 초보 교육코스의 최종 스테이지처럼 느껴지네요. 결국 무사히 박았습니다. 물론 중간에 잘못 박은 피스못때문에 우여곡절을 여러번 겪었지만요.

이틀간 몰탈을 굳히고 그 위에 치킨런 골조를 짜는 일은 즐겁네요. 선배가 빌려준 원형톱 덕분에 레고조립보다 약간 난이도 있는 수준이고 날씨도 일하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닭장을 만들면서 예상보다 목재를 더 쓰는 바람에 구조목이 부족하네요. 그냥 처음부터 넉넉하게 주문할걸 ㅠ.ㅠ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좀 일찍 일을 마칩니다. 텃밭 작물들은 아직 모종티를 못 벗었는데 그나마 브로콜리 하나와 루꼴라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123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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