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화 : 든든한 조력자
며칠 전 술자리에서 직장 선배 한 분이 밭과 농막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신 김에 바로 휴일에 오시라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처럼 작년에 넓은 밭을 매수한 후에 목조 비닐하우스 온실까지 직접 만드신 취미목공인이셔서 벌써 하우스에서 파종해서 키운 모종들까지 있다고 하시네요.
밭과 농막을 구경시켜드리고 가져오신 옥수수와 애호박, 로메인상추, 쑥갓 모종들을 받았습니다. 이거 사려면 다 얼마일지. 적벽돌이 좀 필요하다고 하셔서 물물교환. ㅋ
어릴 적부터 농사와 과수재배에 대해 조기교육을 받으신 선배라 농사와 과수 관리 노하우도 많이 알려주시네요. 3월에 옮겨심은 유실수 묘목 중에 10-20%는 죽은 것 같습니다 ㅠ.ㅠ
목공인께서 오신 김에 원형톱으로 투바이포도 잘라주셔서 닭장 문틀도 금방 만들어서 좋네요.
닭장 폴리카보네이트 지붕은 제가 PC판 전용 방수피스를 안쓰고 일반 나사못을 박아서 물이 새다보면 목재가 썩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치킨런 지붕에 PC판 올릴 때 쓰라고 남는 방수피스도 주고 가셨어요. 은혜로운 선배님.
낙엽이나 마른풀에 닭똥을 섞어서 퇴비를 만들어쓸 공간 조적만 끝나면 치킨런 골조를 만들 차례입니다.
(121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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