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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화 : 가족모임 그리고 어린이날 태어난.

아무튼, 농막

by 태즈매니언 2025. 5. 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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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농막>
204화 : 가족모임 그리고 어린이날 태어난.
올해는 어버이날 광주 본가 방문을 대신해서 세종시로 모이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야외에서 바베큐 점심식사하기 딱 좋을 때라고 생각했는데, 흐리다가 막 먹기시작했을 때 비가 와서 도와주지 않네요. 그래도 봄비는 항상 옳습니다.
 
조카들에게 닭장을 나간 암탉들 모습과 함께 두 달된 오핑턴도 구경시켜줬고요.
 
저녁은 세종시 집에서 같이 먹었는데 식후에 와인에 간단한 안주들로 배를 채우면서 또 닭 감상을 했습니다.

 

3주 전에 초록마을에서 흰색 유정란 10구를 사와서 부화기에 돌렸거든요. 엊그제 파각을 시작했던 녀석이 본가 식구들 모두가 모여서 바라보는 와중에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저희빼고 병아리 부화를 처음 봤다네요.
그리고 다음날 다섯 마리가 더 태어났습니다. 사고보니 산란일이 열흘이나 지난 유정란이라 부화율이 낮을 줄 알았는데, 알콤부화기 훌륭합니다. 아쉽게도 나머지 네 마리는 발생 중에 사산되었더라구요.
품종이 아마 백색 레그혼일 것 같은데, 이제 이 병아리들이 다 자라서 알을 낳기 시작하면 흰색 알을 줄거라서 기대됩니다. 오핑턴 알까지 다양한 색상의 알들을 어서 구경하고 싶네요.
이제 공주시 조례에서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서도 키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닭 스무 마리 제한이 코앞입니다.
 
(205화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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