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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화 : 실버 레이스드 오핑턴 6주차 중병아리 사남매의 이사

아무튼, 농막

by 태즈매니언 2025. 4.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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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농막>
202화 : 실버 레이스드 오핑턴 6주차 중병아리 4남매의 이사
휴일 아침도 아내가 차려준 그림 같은 샐러드 접시로 시작입니다.
 
 
 
부부침실 발코니에 심어두었던 작년 옥수수 알갱이 모종판에서 싹이 올라옵니다. 어차피 반그늘 실내에서 오래 있어봤자 웃자라기만 할 것 같아서 공주 틀밭에 오늘 옮겨심으려고요.

 

그리고 부화하고도 한 달이 지나 6주차에 접어든 실버 레이스드 오핑턴 병아리들이 종이박스로 만든 육추기 천장을 뛰어넘을 기세인데다가 똥냄새가 거실에 배는 것 같아서 이삿날도 오늘로 잡았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낮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일 최저기온도 한동안 10도 이상이니 바깥 생활도 잘할 것 같고, 짚을 깐 둥지도 만들어줬으니 괜찮을 듯 싶어서요.
어제 오후에 닭장에 넣었을 때는 어리둥절하더니 시간이 좀 지나니 잘 뛰어다니더군요.
 
 
 
 

 

 

어젯밤에 비가 많이 와서 좀 걱정했는데 오늘 오전에 가보니 멀쩡하게 모이도 잘 먹고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철망으로 50cm 정도 스커트도 대고 무거운 돌로 눌러왔으니 천적들한테서 안전할 것 같습니다.
(제발 네 마리 모두 암닭이면 좋겠습니다. ㅎㅎ)
 
 
 
밭은 악마의 풀 서양민들레가 절정이네요. 이미 꽃이 다 지고 홀씨 날린 것도 많은데 이렇게 피다니. ㅠ.ㅠ
 
첫물 상추들도 처음으로 수확했고, 작년에 저희가 수확해서 먹는 바람에 잡초들에 파묻혀서 다 죽은 줄 알았던 머위잎들이 일주일만에 활짝 피어나서 반갑네요.

 

(203화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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