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이야기와 노래, 영상들은 왜 죄다 사랑을 아름답게만 그리는지. 주변 대부분의 사람의 반대를 꺾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인 이혼을 결행한 작가의 경험이 담겨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적나라할 정도로 솔직하게 쓴 사랑에 대한 짧은 소설인데 무척 맘에 들었다. 해학과 유머가 넘치는 문장이 너무도 많아 딱 하나만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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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쪽
모두에게 자기 과거는 연민과 애증의 대상입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하지만 자기 과거를 신화화하는 사람은 꼰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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