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나왔는데 도무지 해석이 안되는 제목이 맘에 안들어서 늑장부리다가 읽은 책.
오각형의 이데아는 수학에서만 있지 현실엔 없다. 마찬가지로 인간관계에서는 일시적으로 케미스트리가 더 없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때가 있더라도 그걸 "진실의 정경"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그런 조화는 시장의 균형처럼 팽팽한 힘들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찰나에만 존재할 뿐이니.
그 찰나에 집착하고 이를 현실에서 찾을수록 세계는 무서우리만큼 밋밋하고 살아갈 의미가 없는 공간으로 보이리라.
"색채"란 물체 자체에 내재된 것이 아니라 반사하는 빛의 스펙트럼 파장이 다른 것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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