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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전경아 역] 미움받을 용기(2013)

독서일기/심리뇌과학

by 태즈매니언 2016. 10. 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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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많이들 읽으신 책인 것 같아서 봤는데 생각보다 영 실망했다. 무조건 300페이지를 채워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설명을 엿가락처럼 길게 늘이다보니 반복되는 부분이 많고 생각의 흐름이 너무 느리게 느껴져서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다.

 

덕분에 알프레드 아들러라는 심리학자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프로이트의 인과론적 해석에 기반한 트라우마이론을 비판하며 대두된 아들러의 목적론적 해석이 있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기초적인 아이디어들을 이미 얇은 자기계발서적인 <The Present>와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통해서 접한 다음이라 그런지 별로 감흥이 없었다. KTX에서 볼 다른 책이 있었더라면 끝까지 읽지도 않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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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쪽

 

아들러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일세.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말하자면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거지.

 

120쪽

 

스스로 손목을 긋는 아이를 보고 "도대체 왜 저런 짓을 하는 걸까?" 하면서 의문을 갖는 사람도 많을걸세. 하지만 손목을 긋는 행위를 했을 때 주변 사람 - 예를 들어 부모 -이 어떤 마음일지 헤아려보게. 그러면 저절로 행위의 배후에 있는 '목적'이 보일 걸세. 그리고 인간관계가 복수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면 당사자끼리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권력투쟁을 위해 싸움을 걸어왔을 때는 절대 응해서는 안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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