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외기에 노출된 발코니가 없는 벽식 구조의 새 아파트에 입주했다. 이제 구상했던 걸 95% 가량 실현했고.
구성했던 바대로, 어쩌면 그 이상의 결과물이라 만족스럽긴 한데 사람은 만족을 모르는 동물이라 이 아파트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단독주택을 꿈꾸기 시작했다.
(이차형님이 운영하시는 ‘햇살가득 전원주택’ 유튭 채널을 강추한다.)
주택을 짓는 일본의 40여 명의 건축가들이 만든 모임에서 30명의 건축사가 집을 지을 때 제안하는 아이디어들을 모은 책이라 즐겁게 읽었다. 분량상 가볍게 소개하는 정도라 구체적인 정보와 시공에 관한 내용들은 두툼한 다른 책을 참고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단독주택을 짓게 되면 그 집 건축에 어떤 아이디어들이 들어가면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래를 보면 죄다 현재 집에는 없는 것들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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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집
긴 직사각형
외단열 시공
2.5m 이상의 높은 층고 (2.3m)
정원과 텃밭
(드러난) 기둥이나 들보, 서까래
육중한 대문
한 번 꺽인 현관진입로와 어닝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넓은 현관
현관의 소제창과 중문
반달형 현관턱
바닥의 높이 변화 : 스킵플로어
복수의 바닥재
30mm 이상 두께의 원목 마루
수평으로 길게 이어진 하늘이 보이는 고창
툇마루(건축화된 의자)
데크 테라스
벽감(도코노마)
팬트리 공간
미닫이문 : 원룸식 공간구조
한지유리 장지문
거실의 코너창
마이너스 몰딩
화장실 천창
매립형 수전과 양변기
벽 페인트칠
벽면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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