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박명애] 삼중문(2000)
에번 오스노스의 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 중 꽤 비중있게 다뤄졌던 소설가 '한한'. 중국의 '바링허우 세대(80년대 이후 출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라기에 궁금해서 한 번 그가 쓴 작품을 읽어보고 싶었다. 올해 처음 읽은 중국 소설은 심종문의 이었는데, 그 다음이 1982년생 한한의 작품이구나. 물론 도 심종문이 스물여섯에 쓴 작품이라지만 이 도 한한이 17세에 쓴 소설이다. 중국의 교육 문제를 비판하면서 이로 인해 유급처리 되었던 자신의 경험이 담긴 자전적인 작품이었다. 쭈욱 읽고난 느낌은 청산유수로 능청스런 구라를 풀어내는 솜씨가 우리나라 소설가 천명관과 비슷하구나 싶더라. 중국에서 그렇게 공전의 인기를 끄는 건 외모나 카레이싱 등 개성적인 행동들, 중국의 시국에 대한 상대적으로 거침없는 발언 등을 통..
독서일기/중국소설
2016. 6. 27. 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