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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미첼/신소희 역] 야생의 위로(2019)

독서일기/식물

by 태즈매니언 2020. 8. 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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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혜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영국의 박물학자(19세기적인 표현이라 영국엔 지금도 동식물학과 지질학을 아우르는 박물학이라는 분과 학문이 있는지 궁금하다.)의 에세이.

 

코로나19때문에 대도시의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제약되다보니 가벼운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이런 와중에 오랜 우울증을 앓아온 저자가 사계절의 자연을 관찰하며 위안을 얻는 이야기가 내게도 도움이 되었다.

 

영국의 자연에 대한 관찰보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의 심리가 어떠한지, 우울증이 어떻게 사람을 힘들게 만들고 자살충동을 야기하는지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인상깊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와 다른 식생때문에 공감대가 적었던 식물관찰기보다 공동적인 부분이 많았던 동물 관찰기들에 흥미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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