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우리 나무'라는 표현을 좋아하진 않지만 동료들 사이에서 식물학자보다 나무를 더 잘아는 곤충학자라는 평을 들었고 1,200평의 생태정원을 가꾸고 계시는 분이 쓴 책이라 찾아봤다. 이 책에 소개한 나무의 90% 이상을 저자가 직접 키워보셨다니 신뢰가 갈 수밖에.
나는 무조건 유실수를 찾고 있는데 그래도 향이 좋은 목서, 라일락, 그리고 수형과 수피가 보기 좋고 꽃이 오래가는 배롱나무 정도는 한 그루씩은 심어보고 싶다. 물론 은목서나 금목서는 온실 안에 심어야겠지만.
유실수 후보들은 레몬, 감귤, 유자, 블루베리, 무화과, 석류, 매실, 복숭아, 살구, 자두, 호두, 감, 모과, 포도 나무들인데, 중부지방에서 못자라는 나무들은 온실 안에 심어야 할듯. 이 중에 블루베리, 자두, 모과, 포도는 내가 좋아하니 한 그루씩은 꼭 심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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