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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 함평에서 전한 소식 2 : 스테인 칠

아무튼, 농막

by 태즈매니언 2021. 4.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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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농막>

 

42화 : 함평에서 전한 소식 2 : 스테인 칠

 

지붕공사가 끝나고 단열 현관문까지 달렸네요. 현관문을 알루미늄 단열유리문으로 해서 개방감을 살릴까도 고민했는데, 농막이 놓이는 곳의 뒤쪽에 높은 지대에 위치한 이웃 농가주택이 두 채 있어서 현관문까지 안이 들여다보이면 제 사생활이 너무 노출될 것 같아서 일반 단열 현관문으로 선택했습니다.

 

 

어느새 안쪽에 자작합판을 붙이는 작업들도 모두 끝났네요. 콘센트가 들어갈 자리를 잘라내는 작업까지 모두요.

 

그리고, 이번 모델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특수 스테인을 도포하고 나니 레드파인 원목이 검정색으로 변신했네요. 함평 공장에서 9평 쇼룸모델을 보고 제가 매료되었던 색상이지요. 무지 헛의 일본식 탄화목(야키스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어둡지만 칙칙하지 않고, 단정한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야키스기를 사용하려면 제가 부자여야 하니. ㅠ.ㅠ

 

 

레드파인 목재사이딩을 부착할 때는 내구성과 디자인을 고려해서 일본산 피스를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애정을 갖고 공부하는 사람들은 그 차이를 알아 보는 부자재들에서 비용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신뢰할 수 있는 제작사의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좁은 면적이지만 현관문을 열었을 때 반대편의 큰 고정창이 보이고 층고가 높으니 답답함 느낌을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이들 궁금해하셨던 빗물받이와 물홈통 매립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보시지요. 나중에 농막을 놓았을 때 밭 표면하고 높이차가 꽤 있을테니 물홈통 끝에 빗물을 담는 물통을 놓고 텃밭 물주기용으로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빗물이 식물에게 좋다고 하니까요.

 

 

이렇게 현관 비가림 공간의 바닥 데크 부분을 뺀 나머지 외장 부분 공사는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스테인 1회를 추가로 도포하고, 이후에는 내장 공사를 진행하게 되죠.

 

물론 지금이 농막 성수기이고, 주문받은 다른 농막들도 같이 제작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지금부터 농막이 출고되는 5월말경까지 한 달 동안 내장공사를 진행하는 일정은 제가 알아봤던 여느 다른 농막 제작회사보다 훨씬 긴 일정이지요.

 

하반기부터는 주문이 줄어들고, 겨울철엔 가장 큰 수요처인 농막으로는 출고를 못하니, 성수기 때 최대한 공기를 단축해서 출고를 많이 해야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이동식 주택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참을성이 없는 저도 기다리는 시간이 외려 감사하네요. 농막 1호 모델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제작 공정들을 사진으로 보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니 좋네요.

 

제가 구매한 '리버티6' 모델이 마룸의 쇼핑몰에 추가가 되어서 링크합니다.

 

smartstore.naver.com/marum/products/5547009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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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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