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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화 : 우천으로 순연

아무튼, 농막

by 태즈매니언 2021. 5. 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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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농막>

 

52화 : 우천으로 순연

 

공장에서 제작하지만 출고해서 설치할 때는 날씨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네요.

 

주춧돌 설치작업이나 농막에 걸려서 흠집을 낼 수 있는 나뭇가지를 전기톱으로 잘라내는 설치 전날 작업을 비오는 날 할 수 없고, 아무리 파쇄석으로 다졌다고 하지만 7톤 트럭의 바퀴나 25톤 크레인의 지지다리가 흠뻑 젖은 흙에 푹 빠져버릴 수 있어서 비오는 날 하차 작업이 위험하다고 하셨는데 하필 목요일 금요일에 비소식이 있네요.

 

 

마룸에서도 크레인과 트럭 섭외까지 마쳐놓은 상황에서 가급적 일정대로 출고를 하는게 좋지만 안전을 위해 결국 다음주 수요일 설치로 5일을 미뤘습니다. 이에 따라서 상하수도 공사일정도 같이 연기되었고요.

 

가급적 장마철이 되기 전에는 상하수도 공사를 마치고 싶은데 날씨가 도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쉬움 마음은 리버티6의 유상옵션인 평상이 위로해주네요. 공주시청에서 가설건축물 신고필증과 함께 교부한 안내문에서는 농지에 설치한 농막에 아연도각관으로 하지틀과 장선을 만든 다음 그 위에 목재를 올리는 것 같은 데크는 금지된다고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지침을 준수해서 야외가구인 원목 평상을 주문하려고 했더니 오픈마켓에서 원목을 재단하고 철물과 같이 화물택배로 배송해주는 야외용 평상 제품들이 많더군요. 대략 15-20만 원 정도인데, 목재의 재질이나 두께를 봤을 때 과연 안정적일지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리버티6에 유상옵션으로 구조목으로 만들고 같은 스테인을 사용한 평상을 주문할 수 있다고 하셔서 제작을 의뢰드렸습니다. 가격은 좀 높지만 4개의 다리로만 하중을 부담하는 방식이 아니라 믿음이 가서요. 두 명이서 들고 옮길 수 있는 엄연한 야외가구 맞습니다.

 

 

폴딩도어의 길이가 1.5미터라서 가로 2미터 세로 1.5미터 사이즈로 요청드렸는데, 부부테이블을 놓고 야외에서 차마시기 딱 좋은 사이즈에요.

 

(53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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