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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박세연 역]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2013)

독서일기/경제학

by 태즈매니언 2014. 1. 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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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 번역되어 나온 폴 크루그먼의 책인데 300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비하면 내용은 아주 쉽고 메시지도 간결하다. 경제학 원론을 수강하면서 케인즈의 해법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이면 된다. 어차피 크루그먼의 주장은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대공황 때 한번 겪얶고, 케인즈의 해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방법대로 실천만 하면 된다는 것이니. 

이 책은 심각한 경기침체 속에서 통화 정책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리가 이미 제로에 가까운 상황(유동성 함정)에서 '정부는 지출을 축소할 게 아니라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1997년 외환위기 때 IMF가 한국에 제시했던 바로 그 정책의 반대로 하면 된다는 거다.

많은 분량들이 정부의 재정적자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높은 실업률보다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하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갖가지 주장에 대한 비판으로 채워져 있고.

개인적으로는 유로존의 위기를 불러온 것이 임금의 하방경직성이 강력하게 존재하고 노동력의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유로 존 내에서 부동산 거품이 꺼진 정부가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라는 폴 크루그먼의 분석을 통해 많이 배웠다. 

약간 걸리는 게 있다면 이 책의 분석이 미국을 단일시장으로 상정하고 대외경제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점인데 아마 차기작에 이러한 분석이 들어갈 듯 싶다. 



--------------

285쪽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경제 사회의 치명적인 실패는 완전 고용을 달성하지 못한 것, 그리고 부와 소득에 대한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분배다. 

- 존 메이너드 케인즈,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중에서
사진: 올해 4월에 번역되어 나온 폴 크루그먼의 책인데 300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비하면 내용은 아주 쉽고 메시지도 간결하다. 경제학 원론을 수강하면서 케인즈의 해법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이면 된다. 어차피 크루그먼의 주장은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대공황 때 한번 겪얶고, 케인즈의 해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방법대로 실천만 하면 된다는 것이니. 

이 책은 심각한 경기침체 속에서 통화 정책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리가 이미 제로에 가까운 상황(유동성 함정)에서 '정부는 지출을 축소할 게 아니라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1997년 외환위기 때 IMF가 한국에 제시했던 바로 그 정책의 반대로 하면 된다는 거다.

많은 분량들이 정부의 재정적자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높은 실업률보다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하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갖가지 주장에 대한 비판으로 채워져 있고.

개인적으로는 유로존의 위기를 불러온 것이 임금의 하방경직성이 강력하게 존재하고 노동력의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유로 존 내에서 부동산 거품이 꺼진 정부가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라는 폴 크루그먼의 분석을 통해 많이 배웠다. 

약간 걸리는 게 있다면 이 책의 분석이 미국을 단일시장으로 상정하고 대외경제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점인데 아마 차기작에 이러한 분석이 들어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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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쪽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경제 사회의 치명적인 실패는 완전 고용을 달성하지 못한 것, 그리고 부와 소득에 대한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분배다. 

- 존 메이너드 케인즈,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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