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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화 : 첫 마늘 수확

아무튼, 농막

by 태즈매니언 2024. 6. 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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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농막>
172화 : 첫 마늘 수확
아침식사는 텃밭 야채와 딸기, 삶은 병아리콩과 고구마로 예쁘고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온실 안에서 적양배추와 브로콜리를 키우는데 더위에 약한 작물들이라 내부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니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시들시들하더군요. 그래서 50% 차광막을 사서 둘러줬습니다. 이제 좀 나아질지.
 

 

이웃집 복숭아는 종이봉투 안에서 잘 익어가고 있고, 밤나무는 꽃이 한창이라 벌들에게 밀원 공급을 하고 있네요.

 

아홉 그루를 심은 블랙베리(복분자)는 슬슬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다 따먹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두세 그루만 심었어도 충분했는데 말이죠. ㅠ.ㅠ

 

작년 가을에 처음으로 심어본 한지형 마늘을 드디어 수확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비싼 마늘을 안사도 될 것 같습니다. 적양파는 샐러드용으로 맛있으니 싱싱할 때 빨리 먹어야죠.
 
레몬밤이 밀림처럼 우거져서 잔뜩 수확해와서 씻어서 잎을 말리고, 자잘한 잎줄기는 꽃다발처럼 장식해놓으니 보기도 좋고 천연 방향제네요.

 

올해도 수확한 오디로 오디잼을 만들었습니다. 첫물 오디잼은 책보다가 태워서 망했는데 이번엔 나쁘지 않아요.
 
(173화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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