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는 텃밭 야채와 딸기, 삶은 병아리콩과 고구마로 예쁘고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온실 안에서 적양배추와 브로콜리를 키우는데 더위에 약한 작물들이라 내부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니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시들시들하더군요. 그래서 50% 차광막을 사서 둘러줬습니다. 이제 좀 나아질지.
이웃집 복숭아는 종이봉투 안에서 잘 익어가고 있고, 밤나무는 꽃이 한창이라 벌들에게 밀원 공급을 하고 있네요.
아홉 그루를 심은 블랙베리(복분자)는 슬슬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다 따먹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두세 그루만 심었어도 충분했는데 말이죠. ㅠ.ㅠ
작년 가을에 처음으로 심어본 한지형 마늘을 드디어 수확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비싼 마늘을 안사도 될 것 같습니다. 적양파는 샐러드용으로 맛있으니 싱싱할 때 빨리 먹어야죠.
레몬밤이 밀림처럼 우거져서 잔뜩 수확해와서 씻어서 잎을 말리고, 자잘한 잎줄기는 꽃다발처럼 장식해놓으니 보기도 좋고 천연 방향제네요.
올해도 수확한 오디로 오디잼을 만들었습니다. 첫물 오디잼은 책보다가 태워서 망했는데 이번엔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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