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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 Escape 2 2011

물건들

by 태즈매니언 2013. 2.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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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자전거는 입문형 하이브리드 자이언트 이스케이프였습니다. 자전거에 대해서 완전히 무지한 상태로 지인에게서 중고로 입양한 녀석이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나더군요. 왜 자이언트가 세계를 주릅잡는 양산형 브랜드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타는 도중 심각한 자빠링을 2회 경험했는데 한번은 중간고사 1주일 전에 글씨를 제대로 쓸 수 없을만큼 오른손이 부어서 유급당할 뻔 했답니다.

 


라이딩 경력이 십년이 넘는 친구인 기환이 도움으로 중랑천과 한강도 나가봤네요.


이렇게 고속버스에 싣고 부산까지 가서 해운대와 광안리의 잘 닦인 자전거도로는 물론 나름 업힐이 있었던 영도 한바퀴까지 돌아보기도 했는데.


처음 경험했던 첫사랑 자전거를 도둑맞았다. 일요일 밤에 법학관 자습실에서 공부하고 들어가려고 보니 보관소에 자전거가 없더라. 엄청 속상해서 이렇게 도둑 제보하면 사례한다고 현상광고 전단지까지 돌렸는데 결국 찾지를 못했어요. ㅠ.ㅠ



당시에 제가 자전거 쌩초보였다는게 4관절락을 앞바퀴에 묶어놓은 저 사진에서도 드러나죠? 다시 떠올려도 쓰라린 기억이지만 첫 자전거를 참 잘 만났기에 도난당하고 나서도 다시 자전거를 장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래는 자이언트 이스케이프2 2011년형 모델의 제원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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