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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혼신의 힘(2014)

독서일기/일본

by 태즈매니언 2015. 1. 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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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oon Lee님의 깨알 목록을 통해서 알게된 괜찮은 책. 오늘 점심으로 먹은 동네식당 포스팅까지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옆 나라 일본이지만 동시대를 기준으로 한 술술 읽히는 인물 열전은 귀하다. 역시 딴지스 출신의 필력. 제목보다는 '일본을 뒤흔든 16인의 풍운아'란 부제가 더 어울린다. 

최영의, 김일, 이시와라 간지, 안도 다다오, 세지마 류조와 같이 귀동냥해본 인물들도 있지만 태반이 내가 알고 있던 것들과 달라서 읽으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한창우'씨에 대해서 알게된 것도 소득이고. 

'철의 삼각형'의 시스템을 고발한 이시이 고키와 < 불모지대>로 유명한 세지마 류조. 대비되는 이 두 일본인 모두 내 전·현직장과 관계가 있는 인물들이다.

유쾌하고 인상깊었던 카이타니 시노부의 야구&도박만화 원아웃 에 나오는 갈라이언스 구단주의 실제모델이 미디어의 제왕 와타나베 쓰네오였다는 사실, 그와 대비되는 인물인 오치아이 히로미쓰와 한화 김성근 감독의 닮은 꼴 비교 등 깨알같은 재미가 많다. 

75권쯤 보다가 지쳐서 결국은 손을 놔버린(108권까지 출간, 30년째 연재중) 가리야 데쓰의 맛의달인에서 지로의 아버지로 나오는 미식가 겸 요정주인 우미하라의 실제 모델 기타오지 로산진에 대해 알게된 것도 수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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