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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김선영 역] 고백(2008)

독서일기/일본소설

by 태즈매니언 2017. 3. 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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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 영화 포스터의 카피로 쓰인 이 문장이 제겐 부담을 많이 주더군요. 그래서 주변의 호평이 많았는데도 영화도 안봤습니다.

원작소설로 읽고 싶었는데 법윤리학, 형사정책의 오랜 고민들이 담긴 무거운 내용일 듯 싶어 계속 미루다가 반납기한을 넘겼다고 타박을 들은 오늘에서야 읽었네요.

종종 작위적인 느낌이 드는 플롯들은 거칠었지만 라쇼몬을 떠올리게 하는 신선하고 강렬한 작품이더군요. 완성도는 단편으로 발표되었던 첫번째 챕터가 가장 높았다고 느꼈습니다. (우유회사 재직자에겐 비추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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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쪽

살의란 일정한 거리가 필요한 인간이 그 경계선을 넘어왔을 때 생기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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