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의 해머> 1권으로 처음 접했던 제리 퍼넬의 79년작 SF입니다. 원제는 '예니체리'인데 왜 77년에 나온 같은 작가의 <Mercenary>와 혼동되게 번역판 제목을 이렇게 옮겼는지.
너무 많은 설정을 한 권 안에 집약시켜 마무리짓다보니 좀 어색한 부분도 보이지만 괜찮았습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타임라인>이 좀 더 제 취향에 맞았던 것 같지만요.
저는 이계로 진입하는 판타지를 2000년작 <사이케델리아>로 처음 접했는데 알고 보니 이쪽이 1889년 아서왕 궁정에 들어간 양키를 소재로 쓴 마크 트웨인을 시조로 하는 뼈대있는 분야였더군요. ㅎㅎ
예니체리 연작이 세 권인데 국내에서는 93년에 번역되었다가 절판된 1권만 이번에 재출간되었고, 2-3권은 언제 번역되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김상훈(강수돌)님은 어지간한 SF들 혼자 다 번역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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