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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날리지/박승희 역] 부엌 중심(2015)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by 태즈매니언 2018. 3. 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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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및 디자인 전문 출판사 X-knowledge에서 펴낸 <부엌 중심: 지을 때, 고칠 때, 꾸밀 때>를 번역한 책이다. 건축사무소에서 설계한 주방공간, 주방인테리어 전문업체에서 제안한 빌트인 부엌, 개인이 스타일링과 가구배치를 통해 꾸민 부엌 세 분야를 다뤘다. 아쉽게도 앞의 둘에 힘이 실렸고, 단독주택 위주라 아파트 주방에는 별 도움이 안될 것 같다.

 

두번째 사진은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부엌. 순광(順光)인 북향의 창이고, 찬장은 좀 올드해보이는데 오픈형 무지주 선반 또는 아치형 팬트리로 꾸미면 더 나을 것 같다. 작업대 뒤편에 빌트인 냉장고가 있다면 동선도 작업 동선도 최소화되서 좋아 보이고. ㅎㅎ

 

400건이 넘는 부엌을 작업해온 와다 고이치씨(스튜디오 가즈)가 아래와 같이 제안한 수치 팁들은 쾌적한 부엌을 위한 숫자들은 주방 공사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할만 하다.


홍콩야자가 기묘하게 휘었는데, 볕이 잘 들지 않는 실내에서도 무럭무럭 잘 자라니 식물인테리어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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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쪽

 

싱크대, 가스레인지, 냉장고 앞면의 중심을 꼭짓점으로 하는 삼각형 각 변의 길이의 합계가 작업의 편리성에 대한 기준이 되는데 3,6~6m가 이상적이다.

 

통로의 폭은 한 사람이 작업할 경우 75cm면 충분하다.

 

싱크대의 높이는 '작업자의 키/2+5cm'라는 산출법을 기준으로 하되 부엌 사용자의 체격이나 슬리퍼 착용 여부 등을 추가로 고려해 설정한다. 85cm를 기준으로 하며, 그보다 조금 높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조리공간의 폭이 60cm보다 좁으면 도마를 둘 공간이 부족해 불편하다. 생선을 손질하기 위해 큰 도마를 사용하는 등 조리 수준이 높아지면 70cm 이상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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