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조경전문 월간지 <환경과 조경>에서 처음 알게된 JW랜드스케이프 사무소의 원종호 조경가님께서 김용택 조경가님이 세운 조경회사인 KNL 환경디자인스튜디오의 대표라고 하셔서 찾아봤습니다. 조경 경력 30년에 회사를 설립 후로도 20년이 넘는 경력이시더군요.
<빛을 담은 작은 정원>이라는 제목이 뭔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다 읽고 찾아보니 2020년에 세종도서관에서 읽었던 책을 이렇게 다시 빌려온 거였더군요. 전에도 매료되었던 조경작품을 이번에도 사진으로 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4년의 간격이 있는데 사람 취향은 역시 쉽게 변하지 않는군요.
대체적으로 공간을 비우고, 빛의 변화에 따른 그림자를 고려해서 공간의 깊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경하셨더군요. 아무래도 건물이 차지하지 않은 주변부를 장식하는 느낌인 개인주택 조경들보다 공공조경에서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용택 조경가님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으셔요.
몇 년 생도 되지 않은 나무들만 빽빽하게 심는 단조로운 아파트 조경보다는 이렇게 사람들이 단지 내에서 걷고 앉아서 쉴 개방된 공간을 확보해주는 조경이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아파트단지는 공용 수도요금과 동파방지 문제때문에 저런 수원은 겨울철 5개월 이상 물을 빼놓고, 그늘 없는 야외에서 쾌적하게 앉아쉴 수 있는 시기가 짧은 기후가 장애물이긴 할 겁니다.
조경가의 프로젝트 성과물에 유지관리 매뉴얼과 사후보증서비스가 있다고 하지만, 얼마나 많은 발주자들이 식재된 다양한 초본류를 계속 챙기고 관리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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