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동] 몽골제국과 세계사의 탄생(2010)
자기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싶을 때는 영미권 학계에서 거장으로 꼽는 분들이 쓴 교양서를 보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배웠습니다. 제가 꺼리는 종류의 책이 강연을 모아서 펴낸 책인데, 4회의 강의록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대가의 전달력있는 표현덕분에 오랜만에 학부 교양강좌를 들은 것 같네요. 저는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역사에세이 를 인상깊게 보긴 했지만, 김호동 교수님이 이렇게 대단한 분인지 몰랐습니다. 무려 10개 국어를 구사하시고,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부가 발간할 예정인 의 책임편집자를 맡고 계시는 분이시라네요. 저도 몽골사나 중앙아시아사에 대한 세세한 교양 지식들은 귀동냥하긴 했는데, 세계사에서 몽골제국시기의 유라시아를 이해하는 관점은 제가 고등학교 때 세계사를 배우던 시절에서 ..
독서일기/중앙아시아
2019. 9. 14.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