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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9화 : 가을의 끝자락에 구근 심기

    2024.11.17 by 태즈매니언

  • 185화 : 닭을 부화시켜 키우려면 감수해야 하는 일

    2024.10.19 by 태즈매니언

  • 183화 : 여름은 9월말일까지 공주에 남아

    2024.10.01 by 태즈매니언

  • 175화 : 청계암탉들을 위한 두 번째 닭장

    2024.06.29 by 태즈매니언

  • 173화 : 별 일이 없어서 소중한 하루

    2024.06.24 by 태즈매니언

  • 170화 : 구근 캐기

    2024.05.17 by 태즈매니언

  • 167화 : 몸이 기억하고 있다.

    2024.04.14 by 태즈매니언

  • 166화 : 올해도 어김없이 조적

    2024.04.10 by 태즈매니언

  • 165화 : 꽃과 나물 식탁의 봄행복

    2024.04.07 by 태즈매니언

  • 163화 : 삽질 마스터리

    2024.03.03 by 태즈매니언

  • 162화 : 삽질로 점철된 배수관 공사

    2024.02.25 by 태즈매니언

  • 153화 : 탕아 수탉의 귀향

    2023.08.04 by 태즈매니언

  • 152화 :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식사

    2023.08.04 by 태즈매니언

  • 149화 : 5월말의 수확물들

    2023.05.27 by 태즈매니언

  • 140화 : 청계 입양과 합사, 삼색란 프로젝트

    2023.03.18 by 태즈매니언

  • 139화 : 2023년 봄농사 시작

    2023.03.12 by 태즈매니언

189화 : 가을의 끝자락에 구근 심기

189화 : 가을의 끝자락에 구근 심기일기예보에서 다음주부터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네요. 이제 다음 주부터는 겨울인 것 같습니다. 땅이 얼기 전에 얼마전 사온 수선화 구근과, 지난 장마철에 캐서 보관해왔던 튤립 구근을 심어야겠더라구요. 튤립은 작년에 코스트코에서 샀던 구근인데, 팔던 것보다 훨씬 큰 알밤만한 구근들도 열 개쯤 얻었습니다. 껍질을 미리 좀 까주고 챙겨왔죠. 암탉이 세 마리인데 8개월 된 어린 산란계 한 마리만 알을 낳네요. 예산의 농장에서 입양해온 청계 두 마리는 완경인지, 아니면 수탉들에게 시달려서 그런지 알을 안준지 한참 되었고요. 다음주부터 노지는 영하로 떨어지니 늦게 심어서 아직 자라고 있는 브로콜리와 적양배추를 온실로 옮겨심어줬습니다. 온실에 미리 심은 청상추랑 로메인 상..

아무튼, 농막 2024. 11. 17. 22:39

185화 : 닭을 부화시켜 키우려면 감수해야 하는 일

185화 : 닭을 키우고자 결심하려면 감수해야 하는 일 어제는 한여름 장마처럼 폭우가 오더니 오늘도 안개비가 부슬부슬 내리는군요. 할 일이 있어 밭에 왔습니다. 우선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심은 틀밭에는 배추벌레가 창궐하고 있네요. 죄다 뜯어먹히고 잎맥만 남은 모종도 있을 정도라 보이는 족족 잡아서 닭 먹이로 공급해줬습니다. (첫 사진 두 장 벌레 주의) 3월에 태어나서 입양된 산란계 암탉이 지난주 초란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알을 낳기 시작하네요. 원래 처음에 낳는 알색상이 좀 진하고 점차 연해지더라구요. 아직은 알둥지에 안낳고 치킨런 바닥 여기저기에 뿌려놨더라구요. 팔남매 중에 암탉이 반절 이상은 되어주길 그렇게 바랬건만 자라는 벼슬과 체구를 보니 8마리 중 6마리는 수탉이어서 중국 농촌처럼 망한 성비였습니..

아무튼, 농막 2024. 10. 19. 21:19

183화 : 여름은 9월말일까지 공주에 남아

183화 : 여름은 9월말일까지 공주에 남아일주일만에 밭에 왔습니다. 오늘 공주시 일최고기온이 28도이고 9월의 마지막날인 30일 월요일에도 27도까지 올라가니 올해를 보면 여름이 9월까지인게 맞습니다.그래서 지난번에 어렵게 구해서 틀밭에 심었던 상추 모종들은 이번 주 햇볕에 말라죽었더군요. 배추모종도 고온 때문에 반쯤은 제대로 못자라고 있고요.그나마 머루포도 울타리로 가려진 농막 앞쪽 틀밭에 심은 모종들만 그럭저럭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도 상추 수확을 못하고 대신할 배춧잎만 좀 뜯어왔네요. 이러니 배추와 상추가 엄청 비쌀 수밖에요. 지금도 반절의 농민들이 65세 이상인데, 이제 노지 밭농사는 포기하고 대규모 연동 비닐하우스와 굴리와 같은 폐쇄형 100% 스마트팜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집약화로 남은..

아무튼, 농막 2024. 10. 1. 15:16

175화 : 청계암탉들을 위한 두 번째 닭장

175화 : 청계암탉들을 위한 두 번째 닭장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서울 인왕산 자락에서 살던 두 달된 중닭 여덟마리가 내려오는 바람에 닭장에 합사를 했지요. 활달한 꼬마들이 입주해서 북적북적하고, 머리수가 있어서인지 덩치 큰 청계들이 오히려 위축되는 분위기라 다행히 어린 닭들이 쪼이다가 죽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그래도 영역동물이다보니 아무래도 고시원처럼 서로 불편해하는게 보이고 더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청계들이 합사 이후로 달걀을 하나도 안주네요.백봉오골계 닭장에 청계를 합사시키고서 근 1년 동안 백봉이들이 차례로 한 마리씩 죽어나가다 결국 마지막 한 마리가 죽은게 이번 6월이라 이번에 닭을 들였으니 청계들은 분리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제가 서 있을 수 있는 닭장이 청소나 모이와 물 넣어줄 때 편하긴한..

아무튼, 농막 2024. 6. 29. 18:21

173화 : 별 일이 없어서 소중한 하루

173화 : 별 일이 없어서 소중한 하루퇴근하고 나면 밭에 가서 잘 익은 블루베리를 수확한 후 작물들에 물을 주고와서 (웹툰+웹소설과) 책을 보다가 푹 잡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동네 앞 하천변 산책로를 30분 이상 달리고 들어와서 씻고서 아내가 텃밭 야채로 만든 아침식사를 먹고 출근하고요.(요즘은 아침부터 더워서 자전거 출근은 무리네요.) 오늘 운동복 상의로 룰루레몬 긴팔 티셔츠를 입다보니 몰랐던 문구가 있더군요. Movement is medicine. 건강검진 문진표에 항상 있는 질문이 “땀흘리는 운동을 30분 이상 주2회 하십니까?”가 있죠. 세종시처럼 보행환경이 좋은 도시는 야외달리기가 더욱 편합니다. 댓글로 링크한 것처럼 뇌과학자들과 의사들도 달리기의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매일 분무기를 뿌리며..

아무튼, 농막 2024. 6. 24. 10:27

170화 : 구근 캐기

170화 : 구근 캐기아내가 만든 휴일 아점메뉴는 바질페스토 파스타. 작년에 바질잎이 워낙 많아서 만들었는데 소분해서 얼려뒀다가 이렇게 요긴하게 쓰네요. 잣이 너무 비싸서 피칸을 넣었죠. 오랫만에 농막의 내외부 전경과 밭 모습을 보여드려요.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앞마당 자갈을 걷어내고 화단경계석으로 농막 기초에 깐 파쇄석 부분을 구분했습니다. 작년 초겨울에 코스트코에서 샀던 핑크 임프레션 튤립의 잎과 줄기가 바싹 말라가네요. 구근 채취시기가 6월초라고 듣긴 했는데 이런 상태면 캐도 될 것 같습니다. 튤립 구근을 캐야지 이 자리에 옥수수를 심을 수 있거든요. 작년에 퇴비를 많이 줘서 그런가 튤립 구근이 실하네요.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구근을 다시 심어 이듬해 꽃을 제대로 피우기 어렵다던데, 가장 큰 자구는..

아무튼, 농막 2024. 5. 17. 23:10

167화 : 몸이 기억하고 있다.

167화 : 몸이 기억하고 있다. 이번 주말은 농막 앞쪽 포도나무 트렐리스 사이의 공간에 틀밭을 만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매년 조적일은 빠지지 않네요. 우선 이제 기온이올라갔으니 집에서 겨울을 난 무화과나무 화분을 밭으로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공주시장과 철물마트에서 시멘트와 상토를 샀습니다. 꽃잔디가 완전히 절정인 상태라 밭에 들어오면서부터 기분이 좋네요. 하지만 튤립은 고온 때문인지 생각보다 빨리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했군요. 오랜만에 수납박스에서 조적 도구들을 꺼내며 마음을 다 잡습니다. 반년만에 해보는 거지만 생각보다 몸이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4단으로만 쌓을거라 조급해하지 않고 쉬엄쉬엄 했습니다. 레고 쌓는 것 같은 재미가 있어요. 당연히 숙련공하고 솜씨는 비교도 안되지만, 서툴러도 직접 쌓은 ..

아무튼, 농막 2024. 4. 14. 22:32

166화 : 올해도 어김없이 조적

166화 : 올해도 어김없이 조적 사전투표를 했으니 오늘도 밭에 왔습니다. 꽃단지와 복숭아꽃 튤립 때문에 밭 입구의 첫인상은 아마도 지금이 가장 좋을 때인듯 싶습니다. 이런 날엔 지인들 초대해서 바베큐 파티를 해야하는데 일거리가 많네요. 지천으로 핀 서양민들레 꽃이 예쁘긴한데 저걸 다 그냥 놔두면 뿌리가 땅속으로 15cm 이상 뻗고 홀씨 날려서 내년엔 더 심해지겠죠? 그래도 다른 일로 바빠서 그냥 보고 맙니다. 일단 슈퍼마켓에서 사놓고 먹을 일이 없어 싹이 나기 시작한 감자를 잘라뒀다가 가져왔습니다. 텃밭이 7평이니 뿌리채소는 안심으려고 했는데, 감자는 꽃도 예쁘니까요. 슬슬 밭일을 하는데 뒷집 김선생님께서 병천순대국을 같이 먹자로 부르셔서 한 그릇 얻어먹고 왔습니다. 사모님께서 만드신 머위무침도 참 맛..

아무튼, 농막 2024. 4. 10. 23:02

165화 : 꽃과 나물 식탁의 봄행복

165화 : 봄꽃의 행복 오늘은 간만에 아내와 함께 밭에 왔습니다. 2년 전에 한 포트에 500원씩 20포트 만 원어치를 샀던 꽃잔디가 그새 잘 퍼져서 이렇게 예쁜 꽃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허브꽃밭 자리에 심은 튤립도 제 예상보다 일찍 개화를 했고요. 핑크 임프레션 한 품종을 심었는데 좀 더 밀식으로 오와 열을 맞춰서 심었으면 좋았을 걸. 밭 진입로에서 보기 좋은 모습이라 흐뭇합니다. 지나가는 동네분들도 예쁘다고 해주셨고요. 이웃 밭 주인께서 심은 복숭아나무에서 이제 꽃망울이 터져나오네요. 보니까 매화-살구-자두-앵두-복숭아 이런 순서로 꽃이 피더군요. 저는 오늘도 삽질로 잡석을 걷어내며 시간을 보냈지만, 이렇게 완연한 봄날 바깥에서 이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 자체가 참 좋네요. 매달 오피스텔 월세 수입 ..

아무튼, 농막 2024. 4. 7. 17:47

163화 : 삽질 마스터리

163화 : 삽질 마스터리 기분좋은 연휴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일최저기온이 영하 7~8도까지 떨어진다고 해서 목요일 퇴근길에 마늘밭에 비닐을 덮어줬더니 무사하네요. 물론 비닐멀칭을 한 이웃집 마늘에 비하면 꼬꼬마입니다. 저는 검정비닐을 안쓰니 이런 건 감수해야죠. 구근에서 싹이 나기 시작한 튤립도 3월 초순의 추위를 잘 이겨냈고요. 이제부터 기온이 올라가니 쑥쑥 자라겠죠. 남방계 출신이라 추위에 약한 백봉오골계는 겨울 휴란 중인데, 청계들은 겨울에도 꾸준히 알을 주네요. 요리를 자주 해먹는 2인 가구라면 산란계가 세 마리만 있어도 달걀 살 일은 없으실거에요. 닭들이 의논해서 알둥지들 중 한 칸을 화장실로 쓰기로 마음 먹었나 봅니다. 제가 닭똥청소하는 수고를 알아줬는지 기특하네요. 치킨런 운동공간 귀퉁..

아무튼, 농막 2024. 3. 3. 22:50

162화 : 삽질로 점철된 배수관 공사

162화 : 삽질로 점철된 배수관 공사 농사용 방석(낮은 의자)을 시장에서 파는 멜빵 방식을 썼더니 오래 쓰면 늘어나서 흘러내리더군요. 그래서 당근에서 어느 분이 파는 버클식을 개당 11,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일요일 저녁부터 며칠간 비 예보가 있어서 마음이 급하네요. 어느덧 겨울이 가고 Farmacy의 시기가 다가옵니다. 요즘같은 최저기온이면 마늘이나 양파가 얼어죽을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멀칭 비닐을 걷어내니 틀밭 모습이 보기 좋네요. 질소성분 많은 빗물 잘 흡수하고 잘 자라길. 다 얼어죽은 줄 알았는데 밭미나리도 싹이 나기 시작했네요. 처음에 밭에 토공사를 할 때 디귿자 모양으로 배수로를 파고 멀칭용 부직포로 감싼 이중유공관을 연결해서 물길을 내었으면 좋았을 걸. 저는 나무가 자라는데 흙의 배수가 ..

아무튼, 농막 2024. 2. 25. 23:09

153화 : 탕아 수탉의 귀향

153화 : 탕아 수탉의 귀향 흉흉한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저는 오늘 저녁 때 늦게 심은 오이등을 수확하고, 무더위에 시달린 텃밭 작물들에게 물을 줬지요. 제가 캐나다 출장 가기 전에 암탉과 함께 닭장을 탈출했던 블랙 마란 수탉을 봤네요. 김선생님께서 댁 근처에서 잡아주셨습니다. 건강히 잘 지내나 했는데 한쪽 발을 절고 영양실조 상태로 김선생님께 붙잡혀서 닭장으로 복귀했어요. 형제들 둘을 쪼아 죽인 녀석이 명이 기네요. https://youtu.be/jsAit3qcxUk 복분자(블랙베리)는 또 한 바구니 따왔는데 거의 끝물입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요며칠이에요. (154화로 계속)

아무튼, 농막 2023. 8. 4. 22:16

152화 :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식사

152화 :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식사 3평 닭장, 7평 텃밭과 100평 과수원에서 나는 수확물들로 최근에 아내가 만들어준 제 아침식사들입니다. 주말 취미농사를 지치지 않고 계속 하려면(+ 그러기 위해 큰 돈을 쓰려면) 의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철마다 작물들을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걸 좋아하는 것은 물론, 무서울 정도로 자라서 따고 뽑고 베어낸 식재료들로 이런저런 요리하기와 먹기를 좋아하는 성향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부처럼 그 성향이 각자에게 나눠져 있으면 역할 분담이 되니 더욱 좋고요. (저희 부부는 둘 다 먹는 걸 중시합니다. ㅋㅋ) 무엇보다 매일 장거리 출퇴근에 육아나 가족돌봄을 해야하는 맞벌이 부부라면 이런 아침을 차릴 여유는 있을 리가 없죠. 편도 20분 남짓의 출근거리, 무자..

아무튼, 농막 2023. 8. 4. 22:08

149화 : 5월말의 수확물들

149화 : 5월말의 수확물들 중부에 있는 공주만 해도 5월말부터 취미농부가 수확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네요. 과일들 중에서는 1번 타자 오디에 이어 2번 타자 앵두가 익어갑니다. 지금도 새콤달콤 맛있긴 한데, 다음 주말쯤이 절정이겠네요. 올 3월에 옆에 어린 앵두 묘목 한 그루를 더 심어서 잘했다 싶어요. 3번은 이제 슬슬 꽃이 지고 열매가 생기고 있는 복분자(블랙베리)일 것 같습니다. 4번과 5번을 다투는 블루베리와 살구 중에 누가 먼저 등판할지 궁금하고요. 이른 봄에 꽃이 핀 채로 서리를 맞아서 올해 타순을 건너 뛴 매화나무와 자두나무가 아쉽네요. 확정된 9번 타자는 모과나무고, 8번은 대봉 감나무, 7번은 사과대추일 것 같습니다. 6번은 아마 캠밸/머루 포도나무와 사과나무겠죠. 중부지방 기후에 ..

아무튼, 농막 2023. 5. 27. 10:05

140화 : 청계 입양과 합사, 삼색란 프로젝트

140화 : 청계 입양과 합사, 삼색란 프로젝트 지난 주 토요일밤 여느 때처럼 관상닭 까페 글을 보다가 가까운 충남 예산에서 청계암탉을 분양하시는 회원님 글을 봤습니다. 1년 전 대비 닭사료값이 65% 올라서 그러시는지 마리수를 줄이시는 중이라 분양비용이 마리당 2.5만 원으로 저렴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차를 몰고 예산으로 달려 종이 박스에 청란을 줄 청계 암탉 네 마리를 입양해왔네요. 색상은 제가 좋아하는 청계의 색상인 회색으로요. (청계는 아직 품종이 고정되지 않은 교잡종이라 털색상이 다양합니다.) 합사 직후엔 백봉 오골계 오자매도 겁을 먹었지만 청계들도 데면데면. 모두 암탉들이긴 하지만 합사 스트레스로 쪼거나 발톱으로 할퀴는 등 서로 공격할 수도 있어서 마음을 졸이다가 어제 점심식사를 거르고 잘 ..

아무튼, 농막 2023. 3. 18. 21:58

139화 : 2023년 봄농사 시작

139화 : 2023년 봄농사 시작 며칠 전 7년 반의 주말부부 생활을 마치고 아내와 살림을 합쳤습니다. 많이 버렸는데도 살림이 많아 제가 추구하던 깔끔한 인테리어는 무너졌네요. 대신 먹는데 진심인 아내덕분에 아침부터 피타와 요거트 드레싱으로 지중해식 식사를 하는 호사를 누렸죠. 겨우내 틀밭 작물을 키워준 비닐을 걷어내고 봄동, 시금치, 쪽파를 수확했습니다. 다년생인데 작년에 아무 생각없이 틀밭 안에 심었던 아스파라거스 구근을 파내서 밭 입구로 옮긴 후, 담주 초에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날도 있으니 보온과 봄가뭄으로 인한 건조를 막기 위해 잡초 멀칭을 둘렀습니다. 간만에 인사와 함께 1주일만에 수거한 계란들 중 10개를 김선생님네 드렸는데, 서울와 천안애서 온 친구네 부부들과 바베큐 파티하는..

아무튼, 농막 2023. 3. 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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