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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농막

  • 187화 : 공주 텃밭던전 초보자 퀘스트와 무화과나무

    2024.11.09 by 태즈매니언

  • 186화 : 겨울을 대비하는 보람찬 가을 휴일

    2024.10.21 by 태즈매니언

  • 185화 : 닭을 부화시켜 키우려면 감수해야 하는 일

    2024.10.19 by 태즈매니언

  • 184화 : 초란을 받다

    2024.10.14 by 태즈매니언

  • 183화 : 여름은 9월말일까지 공주에 남아

    2024.10.01 by 태즈매니언

  • 182화 : SBS 생방송투데이 <오늘은, 자연인> 방송 출연

    2024.09.09 by 태즈매니언

  • 181화 :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

    2024.09.09 by 태즈매니언

  • 제180화 : 처음으로 닭장을 나온 마트 산란계 팔남매

    2024.09.09 by 태즈매니언

  • 179화 : 35도의 날씨와 수확물

    2024.08.13 by 태즈매니언

  • 178화 : 농막 야외테이블 쌍살벌 벌집 제거

    2024.07.27 by 태즈매니언

  • 177화 : 장마철 브런치

    2024.07.20 by 태즈매니언

  • 176화 : 사람이 바뀌는 경우 - 오마에 겐이치

    2024.07.07 by 태즈매니언

  • 175화 : 청계암탉들을 위한 두 번째 닭장

    2024.06.29 by 태즈매니언

  • 174화 : 인왕산 출신 난민 중닭 입양

    2024.06.24 by 태즈매니언

  • 173화 : 별 일이 없어서 소중한 하루

    2024.06.24 by 태즈매니언

  • 172화 : 첫 마늘 수확

    2024.06.04 by 태즈매니언

  • 171화 : 평상 대신 야외 침대

    2024.06.04 by 태즈매니언

  • 170화 : 구근 캐기

    2024.05.17 by 태즈매니언

  • 169화 : 봄수확물과 창의적인 요리사 아내

    2024.05.14 by 태즈매니언

  • 168화 : 농막 신고 갱신 완료

    2024.05.05 by 태즈매니언

187화 : 공주 텃밭던전 초보자 퀘스트와 무화과나무

187화 : 공주 텃밭던전 초보자 퀘스트와 무화과나무오늘은 간만에 농막에 손님들이 오는 날입니다. 제가 편안하게 쉬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었기에, 너무 스스럼없이 와보고 싶다고 요청하시는, 오래 알고지낸 사이가 아닌 분들의 부탁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고등학교 때부터 근 30년 동안 쭉 알고 지낸 친구 가족이 오는 날이라, 아침에 먼저 와서 좀 정리를 해놓고 왔습니다. 다음주 목요일 새벽엔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예보되어서 이번 주말이 마지막 가을 휴일이겠더라구요. 길이 많이 막힐텐데 워낙 작은 공간이라 애들이 만족할지 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그래서 친구의 어린 자녀들에게 오늘 방문이 조금이나마 더 재미있는 추억이 되도록 카톡으로 다섯 개의 퀘스트를 의뢰했습니다. 농막에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

아무튼, 농막 2024. 11. 9. 22:03

186화 : 겨울을 대비하는 보람찬 가을 휴일

186화 : 겨울을 대비하는 보람찬 가을 휴일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10km를 달리고 와서 씻고 야채와 콩류 위주로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간만에 아내와 같이 밭에 갔네요. 이웃 취미농부께서는 그 어렵다는 사과까지 가득 수확하셨네요. 사과나무를 그물망으로 덮어나서 멧비둘기들이 푸드득 날아왔다가 입맛만 다시고 돌아갑니다. ㅎㅎ  작년 홍수 때 범람할 뻔 했던 제 밭 바로 앞에 있는 지방2급 하천 두만천을 올 여름에 굴삭기가 준설하고 주택이 서있는 곳에는 보강토 옹벽을 쌓았죠.그 와중에 굴삭기가 드나들면서 작업을 하다보니 죽은 나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주로 밤나무와 은행나무들이라 이럴 때 쓰려고 작년에 산 그린웍스 배터리 체인톱을 꺼냈습니다. 우선 뚝방길에 널부러진 죽은 밤나무들을 밑둥까지 적당한 길리로 잘..

아무튼, 농막 2024. 10. 21. 09:47

185화 : 닭을 부화시켜 키우려면 감수해야 하는 일

185화 : 닭을 키우고자 결심하려면 감수해야 하는 일 어제는 한여름 장마처럼 폭우가 오더니 오늘도 안개비가 부슬부슬 내리는군요. 할 일이 있어 밭에 왔습니다. 우선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심은 틀밭에는 배추벌레가 창궐하고 있네요. 죄다 뜯어먹히고 잎맥만 남은 모종도 있을 정도라 보이는 족족 잡아서 닭 먹이로 공급해줬습니다. (첫 사진 두 장 벌레 주의) 3월에 태어나서 입양된 산란계 암탉이 지난주 초란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알을 낳기 시작하네요. 원래 처음에 낳는 알색상이 좀 진하고 점차 연해지더라구요. 아직은 알둥지에 안낳고 치킨런 바닥 여기저기에 뿌려놨더라구요. 팔남매 중에 암탉이 반절 이상은 되어주길 그렇게 바랬건만 자라는 벼슬과 체구를 보니 8마리 중 6마리는 수탉이어서 중국 농촌처럼 망한 성비였습니..

아무튼, 농막 2024. 10. 19. 21:19

184화 : 초란을 받다

184화 : 초란을 받다주변분들은 이미 쪽파, 배추 등으로 한창 가을 농사를 짓고 계신데 제 밭은 여전히 여름을 난 작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물론 제가 게으른 탓이긴 하지만 아직 좀 더 수확할 수 있는데 효율이 떨어졌다고 멀쩡한 작물들을 파내는게 아쉬워서요.참외도 10월에 이렇게 열매를 맺어주고 덤불 크기에 비해 약소하지만 방울토마토도 두 식구가 먹을 만큼은 열리고 있거든요. 지난 삼월에 태어나서 유월에 저희 밭으로 온 인왕산 닭들은 이제 외견상 성조랍니다. 암수 비율이 3대5(수컷)로 망했는데, 암탉 한 마리가 드디어 알을 낳기 시작했네요. 초란치고는 알도 큽니다. 수탉들이 많다보니 슬슬 서로 싸우기 시작했네요. 허용면적대로 10제곱미터로 닭장을 만들다보니 도망가도 숨을 곳이 없어서 계속 싸우..

아무튼, 농막 2024. 10. 14. 09:14

183화 : 여름은 9월말일까지 공주에 남아

183화 : 여름은 9월말일까지 공주에 남아일주일만에 밭에 왔습니다. 오늘 공주시 일최고기온이 28도이고 9월의 마지막날인 30일 월요일에도 27도까지 올라가니 올해를 보면 여름이 9월까지인게 맞습니다.그래서 지난번에 어렵게 구해서 틀밭에 심었던 상추 모종들은 이번 주 햇볕에 말라죽었더군요. 배추모종도 고온 때문에 반쯤은 제대로 못자라고 있고요.그나마 머루포도 울타리로 가려진 농막 앞쪽 틀밭에 심은 모종들만 그럭저럭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도 상추 수확을 못하고 대신할 배춧잎만 좀 뜯어왔네요. 이러니 배추와 상추가 엄청 비쌀 수밖에요. 지금도 반절의 농민들이 65세 이상인데, 이제 노지 밭농사는 포기하고 대규모 연동 비닐하우스와 굴리와 같은 폐쇄형 100% 스마트팜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집약화로 남은..

아무튼, 농막 2024. 10. 1. 15:16

182화 : SBS 생방송투데이 <오늘은, 자연인> 방송 출연

182화 : SBS 생방송투데이 방송 출연농막 책덕분에 신문이나 잡지 인터뷰를 해보긴 했지만 공중파 방송에 나오게 될 줄이야. 대학교 때 퀴즈프로그램이나 업무 관련 라디오나 방송 인터뷰 멘트로 몇 초씩 나온적은 있지만, 이건 또 새로운 경험이네요.저는 맛집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었던 작가님으로부터 2주 전 섭외요청을 받았고요.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어서 주말 촬영을 수락했죠. 13분 방송 분량을 촬영하는데 토요일 반나절과 일요일 10시간 넘는 시간이 걸리더군요.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회 방송하는 프로그램인데, 5개 영상제작사들이 하루씩 맡아서 프로그램들을 제작하고, 매년 시청률 등을 통해 하위 1개 제작사가 퇴출되고 새로운 프로덕션이 기회를 얻는 치열한 시스템이더라구요.작가님 외에 PD님과 조연출 ..

아무튼, 농막 2024. 9. 9. 16:13

181화 :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

181화 :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 지난 목요일부터 양재시민의 숲 역에 있는 aT센터에서 가 진행 중입니다. 내일 일요일까지고요. 라는 올해의 테마가 농막 규제 완화와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가 논의되는 지금 시점에 걸맞다고 생각됩니다. 농업은 대규모 시설산업으로, 농촌은 수도권에서 불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가는게 맞다 싶어서요.  1층에서는 유정곤대표님의 (주)굴리 데스크팜 설비가 스마트팜 구역에서 위용을 자랑 중입니다. 9월 중순에도 일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극한기후라 강원도 육묘장들의 상추모종이 공급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들었어요. 그러니 굴리 스마트팜을 운영하신 분들은 수익을 꽤 보셨을 것 같네요.  아이들이나 20대가 가장 많이 몰린 공간은 작게..

아무튼, 농막 2024. 9. 9. 10:17

제180화 : 처음으로 닭장을 나온 마트 산란계 팔남매

제180화 : 처음으로 닭장을 나온 마트 산란계 팔남매직장 개원기념일 휴무일을 붙여서 사흘을 쉬니 심신이 회복되네요. 더구나 집에 있으니 아내가 차려주는 저속노화식단을 하루에 두 번은 먹게 되고요. 아직은 한낮에 일할 엄두가 안나서 저녁 나절에 두세 시간 정도 밭일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잡초를 조금 더 방치하면 나일론 줄을 쓰는 예초기로는 벨 수 없을 정도로 억세게 자랄 것 같아서 제초작업을 했고, 이제 거의 끝물인 참외 넝쿨을 걷어내고 마지막 세 알의 참외를 수확 후, 가을 감자를 심었습니다.  머루포도는 이제 슬슬 포도송이가 익어가기 시작하니 9월 초순은 지나야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왕산 출신 산란계 팔남매들은 이제 어엿한 성조인데, 제가 잔반이나 굼벵이를 주러가면 제 앞으로 모여들고,..

아무튼, 농막 2024. 9. 9. 10:17

179화 : 35도의 날씨와 수확물

179화 : 35도의 날씨와 수확물지난주가 입추였고, 다음주는 처서인데도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찍은 무더위로 한여름 농사는 메롱입니다. 지난주에 밭 수확을 걸렀다가 사무실에서 퇴근하자마자 바로 밭으로 가서 옷만 갈아입고 저녁 8시까지 수확을 했네요. 머루포도는 아직 초록초록한데 캠벨포도는 이제 끝물입니다. 봉투도 안씌워준 게으름뱅이지만 꽤 수확했죠. 순지르기를 안하다보니 단호박은 가끔 하나 발견하면 보물찾기한 것 같은 보람이 느껴집니다. 날이 가물어도 참외는 많이 열려서 이걸 어찌다먹나 싶네요. 맛이 복불복이라 선물하기 애매한데 점보 사이즈는 재미삼아 맛보시라고 몇 번 나눠드렸네요.드디어 복분자 수확이 끝물입니다. 더이상 안열려서 다행이다 싶어요. ㅋㅋ 냉장고 빈공간 크기와 혼자서 운반할 수 있는 한계..

아무튼, 농막 2024. 8. 13. 09:33

178화 : 농막 야외테이블 쌍살벌 벌집 제거

178화 : 농막 야외테이블 쌍살벌 벌집 제거농막하부의 상하수도 배관 연결구를 가리려고 자투리 목재로 작은 야외테이블을 만들어서 놓았더니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쌍살벌 여왕벌이 벌집을 만들었더군요.  서울시에서 도시공원 관리를 하시는 페이스북 친구 Nokdu Heo님께서 알려주신 119에서도 쓴다는 말벌집 제거 스프레이 를 배송 받았으니 퇴근길에 농막으로 가져 갑니다. 얼굴을 가리는 망사두건이 없어 좀 쫄렸지만 마스크와 우비, 고무장갑으로 중무장을 하고 스프레이를 칙 뿌렸더니 쌍살벌들이 신경가스라도 흡입한 것처럼 바로 픽픽 떨어지면서 그대로 굳어서 죽어나가네요. 사망한 벌들이 30마리쯤 됩니다.  바닥에 떨어져 꼬물거리는 쌍살벌들 확인사살 해주고 나서 호미로 벌집을 떼어냈는데 알방에서 애벌레들이 꼬물거리고 ..

아무튼, 농막 2024. 7. 27. 11:55

177화 : 장마철 브런치

177화 : 장마철 브런치아침에 일어나서 일기예보를 보니 아직 비는 안오는데 비예보가 있네요. 간단하게 수확만 하려고 마음먹고 바로 집을 나섰습니다. 국지성 호우가 심한 장마철이지만 그나마 사나흘씩 계속해서 비가 퍼붓지는 않다보니 작물들이 녹아내리지는 않았네요. 어린 상추들도 그럭저럭 버티고 있습니다. 드디어 초록참외들이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거름덕분인지 가장 처음에 나오는 참외들이 크기가 젤 크더라구요. 호박꽃은 많이 피는데 장마철이라 암꽃에 달리던 애호박들이 썩거나 떨어져 나간게 많아서 수확이 별로 없네요. 그래도 단호박 하나 수확해서 좋습니다. 방울토마토 열과도 많지 않은 편이라 다행이네요. 이미 냉장고에 들어간 방토도 많아서 잘 익은 것들만 좀 따줍니다.  손이 많이 가는 수확은 역시 블랙베리(복..

아무튼, 농막 2024. 7. 20. 13:03

176화 : 사람이 바뀌는 경우 - 오마에 겐이치

176화 : 사람이 바뀌는 경우 - 오마에 겐이치오늘은 느긋하게 쉬다가 장마비가 그친 늦은 오후에서야 집을 나섰습니다.엊그제 이동식 닭장 문단속을 제대로 안해놔서 청계암탉 두 마리가 밭을 놀아다니고 있어서 혼비백산했네요. 다행히 아내와 함께 닭장 안으로 잘 몰아서 복귀시켰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niiFO_O8biM?feature=share  방울토마토가 이제야 익어가는데 장마철이라 열과가 많이 날 것 같네요. 익는 족족 따오는 수밖에 없죠 뭐. 적양배추도 드디어 수확하고, 포도는 게을러서 봉투를 안씌워주고 그대로 익을 때까지 두려구요. 익어가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움이니까요.  적양배추, 풋고추, 여린 상추, 방울토마토, 피망, 애호박, 브로콜리, 바질잎, 복분자..

아무튼, 농막 2024. 7. 7. 20:45

175화 : 청계암탉들을 위한 두 번째 닭장

175화 : 청계암탉들을 위한 두 번째 닭장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서울 인왕산 자락에서 살던 두 달된 중닭 여덟마리가 내려오는 바람에 닭장에 합사를 했지요. 활달한 꼬마들이 입주해서 북적북적하고, 머리수가 있어서인지 덩치 큰 청계들이 오히려 위축되는 분위기라 다행히 어린 닭들이 쪼이다가 죽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그래도 영역동물이다보니 아무래도 고시원처럼 서로 불편해하는게 보이고 더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청계들이 합사 이후로 달걀을 하나도 안주네요.백봉오골계 닭장에 청계를 합사시키고서 근 1년 동안 백봉이들이 차례로 한 마리씩 죽어나가다 결국 마지막 한 마리가 죽은게 이번 6월이라 이번에 닭을 들였으니 청계들은 분리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제가 서 있을 수 있는 닭장이 청소나 모이와 물 넣어줄 때 편하긴한..

아무튼, 농막 2024. 6. 29. 18:21

174화 : 인왕산 출신 난민 중닭 입양

174화 : 인왕산 출신 난민 중닭 입양오늘 60일령 중닭 8마리가 제 밭에 있는 닭장으로 입양되었습니다.지난 4월 마트 유정란이 강승국전무님의 선택을 받아 부화기에 넣어져 21일만에 부화했었지요. 병아리 시절을 강전무님네 집 안 육추기에서 보내다가 1970년대 초반 개장한 국내최초의 야외 배드민턴장인 인왕산 배드민턴 클럽의 귀퉁이 공간에서 한 달 가량 자라온 소식은 페북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닭사육에 대해 구청에 민원 신고가 들어가서 이번 주말에 단속이 나온다는 급보를 들으신 강전무님께서 어제 급하게 이 추방위기에 처한 중닭 난민을 받아줄 곳을 찾아 나서셨고 제가 들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이미 1주령 병아리로 들였던 블랙 마란 다섯 마리(암2, 수3)가 모두 청계한데 시달리거나 자기끼리 싸우다가..

아무튼, 농막 2024. 6. 24. 10:35

173화 : 별 일이 없어서 소중한 하루

173화 : 별 일이 없어서 소중한 하루퇴근하고 나면 밭에 가서 잘 익은 블루베리를 수확한 후 작물들에 물을 주고와서 (웹툰+웹소설과) 책을 보다가 푹 잡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동네 앞 하천변 산책로를 30분 이상 달리고 들어와서 씻고서 아내가 텃밭 야채로 만든 아침식사를 먹고 출근하고요.(요즘은 아침부터 더워서 자전거 출근은 무리네요.) 오늘 운동복 상의로 룰루레몬 긴팔 티셔츠를 입다보니 몰랐던 문구가 있더군요. Movement is medicine. 건강검진 문진표에 항상 있는 질문이 “땀흘리는 운동을 30분 이상 주2회 하십니까?”가 있죠. 세종시처럼 보행환경이 좋은 도시는 야외달리기가 더욱 편합니다. 댓글로 링크한 것처럼 뇌과학자들과 의사들도 달리기의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매일 분무기를 뿌리며..

아무튼, 농막 2024. 6. 24. 10:27

172화 : 첫 마늘 수확

172화 : 첫 마늘 수확아침식사는 텃밭 야채와 딸기, 삶은 병아리콩과 고구마로 예쁘고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온실 안에서 적양배추와 브로콜리를 키우는데 더위에 약한 작물들이라 내부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니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시들시들하더군요. 그래서 50% 차광막을 사서 둘러줬습니다. 이제 좀 나아질지.  이웃집 복숭아는 종이봉투 안에서 잘 익어가고 있고, 밤나무는 꽃이 한창이라 벌들에게 밀원 공급을 하고 있네요. 아홉 그루를 심은 블랙베리(복분자)는 슬슬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다 따먹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두세 그루만 심었어도 충분했는데 말이죠. ㅠ.ㅠ 작년 가을에 처음으로 심어본 한지형 마늘을 드디어 수확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비싼 마늘을 안사도 될 것 같습니다. 적양파는 샐..

아무튼, 농막 2024. 6. 4. 20:55

171화 : 평상 대신 야외 침대

171화 : 평상 대신 야외 침대밭에 원목 트렐리스를 세운 벽돌 틀밭을 만든 이유는 다래나무가 나중에 쭉 타고 올라가서 낮에 반그늘을 만들어주었으면 해서입니다.그런데 그늘만 있고 흙바닥이면 별로 쓸모가 없죠. 그렇다고 밭바닥에 판석이나 벽돌을 깔 수는 없는 노릇이라 야외가구만 가능합니다.처음엔 평상을 생각했는데 철제 프레임이면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원목을 사서 만들더라도 야외에 둬야 하니 몇 년 못갈 것 같아서 망설여지더군요.그런데 당근앱에 알람을 걸어뒀더니 이사가시는 동네 주민께서 원목 이층침대를 나눔하시길래 얼른 가서 받아왔습니다. 가구용 철물을 주문해서 조립하고 오일스테인을 두 번씩 칠해두고 나니 원목 침대프레임 두 개가 생기네요. 바닥에는 비올 때 물이 고이지 않게 적벽돌을 하나씩 괴어줬습니다...

아무튼, 농막 2024. 6. 4. 20:52

170화 : 구근 캐기

170화 : 구근 캐기아내가 만든 휴일 아점메뉴는 바질페스토 파스타. 작년에 바질잎이 워낙 많아서 만들었는데 소분해서 얼려뒀다가 이렇게 요긴하게 쓰네요. 잣이 너무 비싸서 피칸을 넣었죠. 오랫만에 농막의 내외부 전경과 밭 모습을 보여드려요.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앞마당 자갈을 걷어내고 화단경계석으로 농막 기초에 깐 파쇄석 부분을 구분했습니다. 작년 초겨울에 코스트코에서 샀던 핑크 임프레션 튤립의 잎과 줄기가 바싹 말라가네요. 구근 채취시기가 6월초라고 듣긴 했는데 이런 상태면 캐도 될 것 같습니다. 튤립 구근을 캐야지 이 자리에 옥수수를 심을 수 있거든요. 작년에 퇴비를 많이 줘서 그런가 튤립 구근이 실하네요.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구근을 다시 심어 이듬해 꽃을 제대로 피우기 어렵다던데, 가장 큰 자구는..

아무튼, 농막 2024. 5. 17. 23:10

169화 : 봄수확물과 창의적인 요리사 아내

169화 : 봄수확물과 창의적인 요리사 아내5월부터는 수확물이 많아서 취미농사의 보람을 누릴 수 있습니다. 데친 야채와 나물로 가볍게 아침밥을 먹고. 시간이 여유로울 때는 코스트코에서 산 고기 덩어리를 구워서 미국식 바베큐도 만듭니다. 루꼴라가 넘쳐나니 간식인 타파스도 가볍게 만들 수 있고요.  벌써 우람한 마늘대를 키우신 김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마늘쫑(영양이 뿌리로 가게 하려고 열매를 맺는 꽃대를 잘라내는 거였더라구요.)을 볶아 식감 좋은 반찬 겸 술안주도 연성이 되네요.  뿌리를 뻗어 잘 번식하는 머위대도 데쳐서 껍질을 벗긴 다음 나물로 만들면 식감이 궁채 다음으로 훌륭한 요리죠. 그리고 오늘 저녁은 창의적인 아내가 세 접시의 코스요리를 내놓네요. 첫째 접시는 무채, 데친 쑥갓, 팽이버섯에 매실청, 라..

아무튼, 농막 2024. 5. 14. 23:14

168화 : 농막 신고 갱신 완료

168화 : 농막 신고 갱신 완료농막은 가설건축물이라서 3년 주기로 갱신신고를 해야합니다. 제가 갱신신고를 하러 공주시청 허가건축과에 갔을 때 담당자가 항공사진을 보고 자갈을 좀 걷어내셔야겠다고 하셨지요.면사무소의 농지 담당자가 불법건축물이 있거나, 농막 면적이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기타 농막을 주택이나 별장처럼 사용하고 있는지를 현장확인하고 문제없다고 시청 담당자에게 전달하면 시스템적으로 갱신신고가 끝나는 구조입니다.저는 자갈 타설부분을 걷어내기 위해 1개월의 이행기간 연장을 요청했고, 연장한 기한이 5월 4일이었는지 다행히 그 직전에 면사무소 담당자께서 문제없다고 확인해주셨습니다.첫 갱신이라 마음 졸었는데 큰 문제없이 넘어가서 다행이네요. 그동안 갱신 때문에 농사에 신경을 못썼는데, 하필이면 한 ..

아무튼, 농막 2024. 5. 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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