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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농막

  • 69화 : 석축쌓는 굴삭기

    2021.07.04 by 태즈매니언

  • 68화 : 통삼겹 훈연 BBQ 입주식

    2021.07.03 by 태즈매니언

  • 67화 : 전기인입, 아름다운 나의 농막

    2021.06.30 by 태즈매니언

  • 66화 : 내가 고른 농막 가전제품들

    2021.06.25 by 태즈매니언

  • 65화 : 화장실, C'est bien.

    2021.06.24 by 태즈매니언

  • 64화 : 부부의 휴일 농막

    2021.06.21 by 태즈매니언

  • 63화 : 상하수도 공사

    2021.06.18 by 태즈매니언

  • 62화 : 상하수도 공사 전날

    2021.06.17 by 태즈매니언

  • 61화 : 애호박과 옥수수

    2021.06.16 by 태즈매니언

  • 60화 : 전기 인입 신청하기

    2021.06.12 by 태즈매니언

  • 59화 : 입주청소

    2021.06.10 by 태즈매니언

  • 58화 : 드디어, 농막

    2021.06.10 by 태즈매니언

  • 57화 : 모든 준비 완료

    2021.06.09 by 태즈매니언

  • 56화 : 비와 삽질

    2021.06.04 by 태즈매니언

  • 55화 : 농막 설치를 위한 운과 성공의 방정식

    2021.06.02 by 태즈매니언

  • 54화 : 물과의 전쟁

    2021.05.31 by 태즈매니언

  • 53화 : 마룸 리버티6 초호기 제작완료

    2021.05.31 by 태즈매니언

  • 52화 : 우천으로 순연

    2021.05.26 by 태즈매니언

  • 51화 : 농막이 놓일 자리

    2021.05.25 by 태즈매니언

  • 50화 : 디자이너의 선물

    2021.05.25 by 태즈매니언

69화 : 석축쌓는 굴삭기

69화 : 석축쌓는 굴삭기 전원주택도 아닌 밭 테두리에 석축을 쌓는 것은 좀 과하죠. 하지만 저와 취향이 비슷한 이웃 둘 다, 농막 설치 때문에 절토한 사면을 그냥 복구하기보다는 좀 더 예쁘게 석축을 쌓아보자는데 의기투합했습니다. 비용이 좀 들긴 하지만 어차피 높이가 1.5미터 이하라서 2~3단으로 쌓는 거라 돌이 적게 들어가고 보기에 훨씬 좋으니까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밭 경사가 완만했던 원래 상태로 복구하면 진입로 폭이 지금보다 50cm 정도 좁아져서 차를 후진하기 까다로운데, 석축으로 쌓으면 차지하는 공간폭이 줄어들어서 진입로를 좀 더 넓게 쓸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 땅을 지나가는 석축 면적은 절반에 못미치지만, 어차피 제가 부탁해서 절토했던 사면을 복구하는 작업에 굴삭기 반나절 작업비용을 써..

아무튼, 농막 2021. 7. 4. 22:26

68화 : 통삼겹 훈연 BBQ 입주식

68화 : 통삼겹 훈연 BBQ 입주식 전기까지 들어왔으니 드디어 꿈꿨던 BBQ 파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접 훈연 BBQ를 유튭으로만 배운 상태라 망해도 너그럽게 이해해줄 직장 내 친한 분들 금요일에 초대했죠. 어제 퇴근 후 코스트코에서 필요한 것들을 사서 통삼겹(하면 생각나는 페친님이 ㅋㅋ)에 스테이크 시즈닝을 발라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집 앞 슈퍼에서 토닉워터에 타마실 소주와 야채도 좀 샀고요. 오늘을 위해 오전 반차를 쓰고 집에 들러서 BBQ 준비물들을 챙겨 공주로 갔습니다. 나머진 다 농막에 있으니 먹거리만 챙겨오면 되네요. 187리터 냉장고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사온게 다 안들어가네요. 유툽에서 배운대로 차콜 바스켓에 착화제를 넣고 차콜이 활활타서 하얗게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부은..

아무튼, 농막 2021. 7. 3. 14:24

67화 : 전기인입, 아름다운 나의 농막

67화 : 전기인입, 아름다운 나의 농막 친절한 한국전력공사가 아침 9시에 딱 맞춰서 알림톡으로 전기공급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려주네요. 퇴근하고 집에 들러서 전자레인지와 주방도구 등 살림살이를 잔뜩 챙겨서 와보니 지난 번에 빈 상자였던 안쪽에 전력량계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 안내받았던대로 거의 3주가 걸린거죠. 원래 전력량계함을 따로 설치할까도 고민했는데 어차피 지금도 전신주에 전력량계가 매달린 상태라 잘 안보이는데, 굳이 20만원을 더 내고 따로 세워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처음에 문의드렸던 전력량계 거치대 설치는 안하기로 하고 대광전기 사장님께 전기인입비용 8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공중식으로 했을 때는 70만 원이니 지중식으로 인해 추가된 금액은 10만 원에 불과하네요. 이웃밭에서 몇 ..

아무튼, 농막 2021. 6. 30. 08:45

66화 : 내가 고른 농막 가전제품들

66화 : 내가 고른 농막 가전제품들 농막에서 꼭 필요한 가전제품들을 선택하는 것도 즐거운 고민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하는 농막의 목적인 평소엔 텃밭 농사 후 휴식 공간이자 서재, 가끔은 4인까지 식사를 같이하는 공간에 필요한 가전제품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지요.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아래의 여섯 가지 였습니다. 아직 전자레인지는 도착 전이네요. 모두 제가 처음에 사고싶었던 제품은 아니었지만, 아내의 조언처럼 주 1-2회 가는 공간에 집보다 좋은 가전제품을 비치할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1. LG 189리터 180DSM 소형냉장고 - 위에 전자레인지를 올릴 수 있는 디자인과 높이의 냉동실과 냉장실이 구분된 150리터 이상의 용량에 저소음 제품을 원했는데, LG전자의 인도네시아공장에서 만든 이 제품이 제..

아무튼, 농막 2021. 6. 25. 08:37

65화 : 화장실, C'est bien.

65화 : 화장실, C'est bien. 반 년 전에 농막의 평면을 고민할 때부터 최소한의 좁은 면적에서도 쾌적하게 샤워와 볼일을 해결할 수 있으려면 일반적인 3피스 화장실이 아닌 좁은 면적에 특화된 화장실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많이 쓰는 일체형 욕실인 유닛배쓰룸(UBR)을 알아봤는데, 국내에서는 수요가 많지 않고 주로 간이용으로 사용하다보니 디자인이 제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하더군요. 농막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으니, 앞으로는, 이동식 주택 제조회사에서 농막에 맞는 UBR을 납품받아서 건식으로 설치 후 출고하면 기존 습식시공보다 공기와 비용이 모두 단축될 것 같습니다. 워커힐이 운영하는 인천공항의 캡슐호텔 '다락휴'에 있는 샤워룸 UBR이 선박용 화장실을 제작해서 조선회사에..

아무튼, 농막 2021. 6. 24. 09:12

64화 : 부부의 휴일 농막

64화 : 부부의 휴일 농막 제가 이렇게 농막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농막에 계속 돈을 펑펑 쓰는 저를 바라보는 아내의 눈빛은 점점 불안해져 갔습니다. 농막일 뿐인데 전원주택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저를 보고 돈 좀 그만 쓰라고 말리기를 여러 번. 샐러드에 베이글과 햄, 석류주스로 늦은 아침을 차려 먹고 공주 밭으로 갔습니다. 전기인입을 맡긴 대광전기에서 전봇대 심을 자리를 표시해달라고 해서 말뚝에 저렇게 표시해놨더니 그 사이에 한전에서 전봇대 한 개를 심고 가셨네요. 처음부터 지중 공동구로 전선이 지나가는 세종시에서는 볼 수 없고, 아직 전선하고 연결되지 않은 전봇대라 신기합니다. 아내와 함께 애호박을 수확했습니다. 아시겠지만 호박의 솜털이 꽤 뾰족하고, 피부에 박히면 뽑아내는 것도 쉽지 않죠. 장갑을..

아무튼, 농막 2021. 6. 21. 09:54

63화 : 상하수도 공사

63화 : 상하수도 공사 이번 주 제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내외인데 이게 다 농막때문입니다.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작업하시는 분들께서 드실 참거리를 챙겨서 밭으로 갑니다. 마을 입구의 도로에서 보는 제 땅은 이런 모습이죠. 박수조 현장소장님과 2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늘 할 작업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 제 요청사항들을 말씀드렸고, 보내주시는 사진으로 작업 진행상황을 공유받았습니다. 8시 무렵 소형 굴삭기를 싣고 온 트럭 외에 콘크리트 절단 장비와 타설 장비, 배관 및 정화조를 실은 트럭이 한 대 더 와서 현장소장님 외에 네 분께서 작업해주셨네요. 꽤 많은 인원이죠. 우선 굴삭기로 지난 3월에 이장님께서 묻어주셨던 상수도 배관의 끝부분을 찾아내셨니다. 알아서 잘 해주셨겠지만 공주시의 동결심도 8..

아무튼, 농막 2021. 6. 18. 09:40

62화 : 상하수도 공사 전날

62화 : 상하수도 공사 전날 정화조 시공회사에서 공주시에 제출한 신고서 내용에 오류가 있어서 수정신고하고, 일정을 조율하다보니 공사가 기약없이 늦어졌는데 어젯밤에 17일에 상하수도 공사를 하는 걸로 정해졌다고 전달받았습니다. 다음 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던 상황에서 앞당겨진다니 좋긴 한데 마음이 급해지네요. 농막 근처에 부동수전을 하나 더 만들고 싶어서 보온재까지 들어가서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에서 가장 내구성이 좋다고 자랑하는 길이 1.5미터 길이의 20만 원짜리 부동수전을 미리 사놨는데 챙겨서 출근했습니다. 농막 앞부분에 작업 및 야외 요리 공간이 필요하겠다 싶더라구요. 지내력이 약한데도 불구하고 밭이다보니 벽돌이나 석재를 깔거나 콘크리트 타설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신 길이 10미터,..

아무튼, 농막 2021. 6. 17. 09:05

61화 : 애호박과 옥수수

61화 : 애호박과 옥수수 오늘 비가 생각보다 별로 안내려서 퇴근하고 과일나무에 물을 주러 밭에 가려던 차에 충동적으로 옥수수 모종 한 판과 유박비료 두 포대를 샀습니다. 모종은 만 원, 유박비료는 20kg 한 포대에 8천 원씩 총 2.6만원을 공주페이로 결제했죠. 곧 상하수도 공사를 해야 하지만, 밭 가장자리쪽은 공사와 상관없으니 애호박 말고 뭐라도 하나는 심어서 수확의 기쁨을 누려보고 싶었거든요. 옥수수는 곧게 자라고 키가 크니 울타리의 역할도 기대해 봅니다. 이웃밭의 옥수수들은 이미 키가 1미터 넘게 자란 상태여서 남들보다 한참 늦었지만, 이랑도 없는 상태인 제 밭에 심어도 잘 자랄 것 같은 튼튼한 구황작물 옥수수를 믿어봅니다. 시즌이 한참 지나서 공주시장에서도 옥수수 모종 취급하는 종묘상이 하나 ..

아무튼, 농막 2021. 6. 16. 09:17

60화 : 전기 인입 신청하기

60화 : 전기 인입 신청하기 농막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지자체에 등록된 전기공사업체에 연락해서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전기사용신청'을 대행해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둘째, 농막에 태양광발전설비와 전력저장장치(ESS)를 갖추고 전력망 연결없이(off-grid) 전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농막은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지원대상이 아니고, 절감한 전기비용으로 투자금액을 회수하기 위한 기간이 길며 설비에 대한 청소관리 부담이 있다보니 가까운 전신주로부터 거리가 멀어서 한전에 전기사용신청을 하려면 비용부담이 많은 경우에나 고려할만 합니다. 저는 밭이 마을 바로 어귀라서 기존 전신주로부터 20m 거리에 농막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첫번째 방법을 선택했지요. 검색..

아무튼, 농막 2021. 6. 12. 18:33

59화 : 입주청소

59화 : 입주청소 저는 올빼미형인데 잠자면서 해뜨면 바로 일어나야지 하고 생각했더니 5시에 눈을 뜨게 되네요. ㅎㅎ 어제 못 싣고간 게이트랙 테이블과 한지함, 진공청소기, 스티커 제거기 등을 챙겨서 부리나케 집을 나섰습니다. 동네 입구에서부터 없던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오니 신기하네요. ㅋㅋ 외부를 보니 어젯밤을 무사히 보낸 것 같습니다. 가구 몇 개를 내려놓았는데, 이미 꽉찬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두 명이 밥먹고 차마시기 편안한 공간이었으면 싶은데, 임스 의자를 하나 더 가져다놓으면 너무 좁아보일지 걱정되네요. 어제는 오전 반차로 정리를 못했던 터라 진공청소기로 원목마루 바닥의 먼지를 제거해주고, 다이소에서 산 분무형 접착제 제거기와 1회용 청소포로 유리창에 묻은 접착제와 스테인 얼룩, 먼지 등을 ..

아무튼, 농막 2021. 6. 10. 09:48

58화 : 드디어, 농막

58화 : 드디어, 농막 드디어 농막이 출고되는 날이네요. 함평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7시 30분쯤에 근처의 넓은 공지에 도착할 예정이니 그 시간에 맞춰서 나오라고 하셨는데, 새벽 3시에 잠이 깨서는 도저히 못자겠더라구요. 결국 동이 터오는 5시 3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어제 설치해주신 높지 않은 기초석을 실물로 봤네요. 아직 상하수도와 전기, 아무 것도 연결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제가 이 공간에 놓으려고 모았던 가구들을 챙겨왔습니다. 더 있는데 차가 작아서 이 이상은 안들어가네요. 밭을 어슬렁거리며 지저귀는 새소리들을 즐겼습니다. 오랜만에 딱다구리 소리를 들었네요. 7시 10분쯤 백제크레인 엄대표님께서 25톤 맹꽁이크레인을 몰고 오셨고, 적당한 자리에 크레인 다리를 내리시네요. 5분쯤 후에 마룸 이대표..

아무튼, 농막 2021. 6. 10. 09:09

57화 : 모든 준비 완료

57화 : 모든 준비 완료 앤아버에 사시는 페친님께서도 공주 날씨를 수시로 확인하시는 등 성원해주신 덕분에 지난 주말부터 일기예보대로 비가 안왔습니다. 어젯밤 정화조 설치 신고수리 통지서도 받았고요. 여섯 그루 심었던 애호박들이 잘 자라고 있네요. 호박꽃이 개화했는데 역시 호박꿀의 인기란. 아침부터 벌 두 마리가 열심히 꿀을 따고 있었습니다. 설치 전날인 오늘에서야 농막을 설치할 준비를 마무리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여러 전문가분들께서 내일을 위해 일해주셨습니다. 아침 8시부터 박수조 소장님과 굴삭기 기사님께서 내일 크레인이 다리를 놓고 농막을 들어올릴 작업 공간에 요구되는 폭 7m를 확보하기 위해 절토해서 쌓아둔 흙무더기를 옮겨주셨습니다. 지난번 06백호우보다 작고 앙증맞은 굴삭기인데 버킷은 엄청 크고..

아무튼, 농막 2021. 6. 9. 16:08

56화 : 비와 삽질

56화 : 비와 삽질 비올 확률이 100%긴 했지만 6월 3일 하루 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두 번째 연기된 농막 설치일인 6월 9일까지 일기예보대로 맑은 날이 계속된다고 해도 겨우 5일뿐이라 신경이 쓰입니다. 퇴근하고 밥을 든든히 챙겨먹고 바로 공주 밭으로 갔습니다. 차 트렁크에 항상 작업복과 장화를 가지고 다니니까요. 저녁에도 빗발이 잦아들지 않는군요. 밭은 오늘도 댐놀이 흙장난하기 딱 좋은 물바다. 우선 입구쪽 배수로를 정비해줍니다. 그나마 여기로 물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었네요. 마늘밭 쪽으로도 물이 흘러나가라고 삽으로 짧은 배수로를 파줬고, 밭을 가로지르는 긴 배수로를 파봅니다. 비로 인해 흙이 질반죽 수준이라 잘 떠지긴 하지만 그래도 안해본 삽질을 계속 하려니 힘드네요. 일하다 잠깐 쉬기를..

아무튼, 농막 2021. 6. 4. 10:00

55화 : 농막 설치를 위한 운과 성공의 방정식

55화 : 농막 설치를 위한 운과 성공의 방정식 지난 화에서 월요일 오후 늦게 밭을 보고가신 백제크레인 엄대표님께서 수요일에 절대로 작업을 못하신다고 단언하셨습니다. 때문에 한 번 연기되었던 6월 2일 오늘 설치는 무산되었지요. 리버티6는 이미 완성이 되었는데, 내일 공주에 비소식이 있고 다음주 목요일부터 또 비가 온다는 예보로 마룸 정실장님과 저 모두 심란했습니다. 비오고 6일 후에 이 밭이 과연 크레인을 지탱할 만큼 단단해질 것인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요. 마룸 대표님 부부께서 결국 현장을 다시 보러 오신다고 하셔서 오늘 점심시간에 두 분을 뵈었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의 밭 상태는 이런 상황입니다. 왼쪽 부분은 사람이 그냥 걸어가도 발이 빠질 상태죠. 내일 또 비가 오는데, 과연 다음주 수요일까지 25톤..

아무튼, 농막 2021. 6. 2. 22:12

54화 : 물과의 전쟁

54화 : 물과의 전쟁 다음 포스팅은 농막 설치 결과였으면 했는데 제 맘대로 안되네요. 지난주 금요일 아침까지 비가 내려서 일요일인 어제 오후에 밭에 가봤더니 파쇄석을 깔아서인지 배수가 안되서 찰랑찰랑 고여있더군요. 원래 논으로 쓰다보니 입구쪽 논두렁 부분이 살짝 높았는데 그 부분을 좀 깎아서 완만한 경사(구배)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물을 빼면 괜찮겠지 싶어서 삽으로 파쇄석을 걷어내고 물길을 좀 파니 졸졸 잘 흘러내립니다. 큰 비로 무너져내린 마늘밭쪽 흙도 말 나오지 않게 다시 복구했고요. 물빠지는 거 보고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2시간 넘게 기다렸는데도 물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아마 고인 곳이 좀 낮다보니 땅밑에 있는 물들이 내려오는 것 같아..

아무튼, 농막 2021. 5. 31. 08:50

53화 : 마룸 리버티6 초호기 제작완료

53화 : 마룸 리버티6 초호기 제작완료 지난 1월말 전남 함평에서 주말 현장상담 후 이메일을 통한 설계협의를 거쳐 2월 5일과 10일에 견적서를 받았고, 수정 견적서를 받은 2월 10일에 바로 마룸과 물품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농막을 선보였던 마룸의 베스트셀러 모델 ‘숲속의 작은 집’은 제가 농막에 관심을 막 가질 때부터 눈여겨 본 모델이었습니다. 매립 빗물받이, 소재와 마감측면에서 좀 더 욕심을 낸 신모델은 올해 처음 출시되었죠. 프로토타입인 9평형 모델 ‘리버티9’은 대표님 부부의 주거주 공간이자 쇼룸이어서 실물을 볼 수 있었는데, 넓은 대지에 여러 채를 흩어놓고 소형 독채 숙박공간으로 운영하면 어떨가 싶더군요. 전원주택 마당에 별채로 놓을 아뜰리에로 주문한 ‘리버티5’도 ..

아무튼, 농막 2021. 5. 31. 08:31

52화 : 우천으로 순연

52화 : 우천으로 순연 공장에서 제작하지만 출고해서 설치할 때는 날씨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네요. 주춧돌 설치작업이나 농막에 걸려서 흠집을 낼 수 있는 나뭇가지를 전기톱으로 잘라내는 설치 전날 작업을 비오는 날 할 수 없고, 아무리 파쇄석으로 다졌다고 하지만 7톤 트럭의 바퀴나 25톤 크레인의 지지다리가 흠뻑 젖은 흙에 푹 빠져버릴 수 있어서 비오는 날 하차 작업이 위험하다고 하셨는데 하필 목요일 금요일에 비소식이 있네요. 마룸에서도 크레인과 트럭 섭외까지 마쳐놓은 상황에서 가급적 일정대로 출고를 하는게 좋지만 안전을 위해 결국 다음주 수요일 설치로 5일을 미뤘습니다. 이에 따라서 상하수도 공사일정도 같이 연기되었고요. 가급적 장마철이 되기 전에는 상하수도 공사를 마치고 싶은데 날씨가 도와줬으면 하는 바..

아무튼, 농막 2021. 5. 26. 20:54

51화 : 농막이 놓일 자리

51화 : 농막이 놓일 자리 깜빡하고 흙바닥에 농막을 놓을 뻔했던 저. 지난 주에 부랴부랴 하우스컬처 박수조 현장소장님께 SOS를 쳐서 기초공사 스케쥴을 잡았지요. 급하게 기사님들을 섭외하다보니 지난 주말에 파쇄석을 먼저 받아오고, 오늘 농막을 놓을 위치에 맞춰서 깔고 다지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제방길 진입로 폭이 딱 2,500mm라, 25.5t 덤프트럭 전폭과 10m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데, 기사님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들어올 때보다 후진이 더 까다로우셨을텐데 말이죠. 이왕 받는 거 파쇄석 한 차를 가득 받았는데, 25.5t 덤프에 대략 17세제곱미터입니다. 6평 농막을 놓을 위치에 필요한 양으로는 차고 넘치네요. 그리고 오늘 5톤 트럭을 직접 운전해서 굴삭기를 싣고 오신 기사님과 박소장님께서 농..

아무튼, 농막 2021. 5. 25. 18:44

50화 : 디자이너의 선물

50화 : 디자이너의 선물 (제가 뭘 빼먹었는 지도 잘 모르면서) 이제 내가 준비할 일들은 끝났구나 하는 마음에 농막이 설치된 다음에 어떻게 꾸밀 지에 대해서 즐거운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는 뭘로 할지, 고정된 인덕션 탑을 설치하지 않았으니 조리기구는 어떤 걸 선택할 것인지, 가지고 있는 가구들 중에 한정된 공간 안에 뭘 들일 것인지와 같은 즐거운 선택이죠. 그 중에 하나가 커튼이었습니다. 지금 사는 집에 들어올 때 커튼은 오염도 잘되고 주기적으로 세탁해주는게 번거로운 것 같아서 블라인드로만 해서 그런지 이번엔 커튼을 쓰고 싶더라구요. 이런저런 커튼들을 찾다가 좁힌 선택지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그냥 거칠고 따로 표백이나 염색을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느낌의 광목천으로 만든 커튼이..

아무튼, 농막 2021. 5. 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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