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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 게바라/홍민표 역] 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3)

    2017.02.27 by 태즈매니언

  • [나심 니콜라스 탈렙/이건 역] 행운에 속지마라(2004)

    2017.02.24 by 태즈매니언

  • [리베카 솔닛/김현우 역] 멀고도 가까운(2013)

    2017.02.23 by 태즈매니언

  • [수잔 콜린스/이원열역] 헝거 게임 삼부작(2010)

    2017.02.23 by 태즈매니언

  • [로이 바우마이스터/서은국 역] 소모되는 남자(2010)

    2017.02.16 by 태즈매니언

  • [에릭 브란울프슨, 앤드루 맥아피/이한음 역] 제2의 기계시대(2014)

    2017.02.15 by 태즈매니언

  • [알랭 드 보통/김한영 역]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2016)

    2017.02.13 by 태즈매니언

  • [무라타 사야카/김석희 역] 편의점 인간(2016)

    2017.02.13 by 태즈매니언

  • [맥스 브룩스/박산호 역] 세계대전Z(2006)

    2017.02.13 by 태즈매니언

  • [올리버 색스/조석현 역]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1985)

    2017.02.10 by 태즈매니언

  • [이재범,김영기]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2016)

    2017.02.10 by 태즈매니언

  • [조갑제] 사형수 오휘웅이야기(1987)

    2017.02.08 by 태즈매니언

  • [도널드 트럼프/이재호 역] 거래의 기술(1987)

    2017.02.06 by 태즈매니언

  • [송민순] 빙하는 움직인다(2016)

    2017.02.06 by 태즈매니언

  • [이언 게이틀리/박중서 역] 출퇴근의 역사(2016)

    2017.02.03 by 태즈매니언

  • [이응준] 국가의 사생활(2009)

    2017.01.30 by 태즈매니언

  • [줄리언 반스/최세희 역]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2011)

    2017.01.30 by 태즈매니언

  • [이상헌]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2014)

    2017.01.30 by 태즈매니언

  • [윤준병] 서울을 바꾼 교통정책 이야기(2014)

    2017.01.25 by 태즈매니언

  • [이원석] 서평쓰는 법(2016)

    2017.01.22 by 태즈매니언

[체 게바라/홍민표 역] 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3)

리베카 솔닛의 에 체 게바라의 이야기가 나오길래 찾아봤습니다. 한국어판 서문을 쓴 체 게바라의 차녀 알레이다 게바라도 의사이자 작가라 신기했네요. 의대생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가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1951년부터 약 8개월 동안 아래 지도에 나온 남미 곳곳을 다닌 여행기인데 둘이 타고 간 오토바이 포데로사2가 중간에 퍼지는 바람에 반절은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했더군요. 비록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왜 별로 유명하지 않았나 의문이었는데 읽어보니 스물 셋의 체는 붙임성좋고 풍이 좀있는 평범한 중산층 젊은이 같았습니다. 혁명가의 불꽃이 보인다고 하기는 좀. ㅎㅎ 의사행세와 이를 기사로 실어준 신문덕분에 경찰서와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한 무용담보단 단돈 3만원 갖고 고철 자전거를 타고 떠난 노숙왕님의 가 훨..

독서일기/여행 2017. 2. 27. 18:10

[나심 니콜라스 탈렙/이건 역] 행운에 속지마라(2004)

과거 페친님을 통해서 나심 탈렙의 을 읽고 충격을 많이 받았었죠. 그런데 그 분께서는 를 더 추천하셨습니다. 절판이라 계속 못구하다가 개정판이 작년 연말에 출간되서 샀습니다. 은 사놓고도 못 읽고 있는데 두툼해서 엄두가 안나네요. 초판과 개정판 모두 번역자가 이 건 교수님이셨군요. 나심 탈렙의 설명이 그리 친절한 편이 아니라 두서없이 왔다갔다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한데 문장은 쉽고 간결합니다. 이 건 교수님 말씀대로 번역은 독자를 위한 것이지 원저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가독성있게 잘 번역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블랙 스완에서 서술된 아이디어들이지만 좀 더 개인사적인 이야기와 아이디어의 원류 위주로 설명하고 있어서 보다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그 땐 좀 장황하고 현학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계량경제학에..

독서일기/경제학 2017. 2. 24. 09:08

[리베카 솔닛/김현우 역] 멀고도 가까운(2013)

제가 읽는 책 중에 취향이 안맞아 읽기 힘들어 하는 분야가 시집과 내가 사적인 내용이 많은 에세이쪽입니다. 취향이 안맞아 잘 안읽다보니 점점 더 접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으로 유명한 리베카 솔닛의 이 에세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부분이 없는 아름다은 문장과 마법같은 구조로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경지의 글쓰기를 보여줬습니다. 한 번 읽고서는 감상을 남길 엄두가 안나서 묵혀놨다가 다시 읽었고요. 지금도 그저 잘 쓴 에세이라서 또래나 손위의 지인들에게 읽도록 권하고 싶은 마음으로 타이핑하고 있네요. 이 책은 어린 시절 솔닛이 살았고 어머니가 사는 집에서 수확해온 살구 세 자루에서 시작해서 여전히 남아있는 두 개의 살구시럽병을 바라보며 끝납니다. 목차도 "살구-거울-얼음-비행-숨-감다-매듭-풀다-숨-비행-얼음-..

독서일기/젠더 2017. 2. 23. 18:34

[수잔 콜린스/이원열역] 헝거 게임 삼부작(2010)

'판엠 에트 키르켄세스'가 라틴어로 '빵과 서커스'였구나. 읽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 아닌지 싶었던 슬럼프에서 내게 배급된 판엠같은 책. 물론 나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십대 후반 소녀들이 읽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 소재 자체가 리얼리티쇼라서 고전과 달리 친숙하고 1천 페이지가 넘는 삼부작을 다 읽으면서 책에 재미를 붙일 기회를 제공하니. 소녀들이 캣니스 애버딘과 자신을 동일시 해보는 경험이 꽤 괜찮을 것 같고. 아재들에겐 진부할 수 있지만 '빵과 서커스' 전략, 속주 분할통치 등 고대 로마 이래 유구한 전통을 지닌 정치가들에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라는 존재에 대해서약간의 판타지와 함께 생각해볼 꺼리를 던져주니. 영화 에 캣니스 애버딘 역할로 매력적인 제니퍼 로렌스가 나왔다는 점이 끝까지 읽는데 큰 도움을 줬..

독서일기/SF 2017. 2. 23. 09:04

[로이 바우마이스터/서은국 역] 소모되는 남자(2010)

갓갓 명묵님의 추천작이라 한참 전에 사놨던 걸 어제야 읽었습니다. 원래 해나 로진의 읽고 바로 읽으려고 했었던 책인데 말이죠. 을 보고 나서 이 책을 읽으시면 소금을 찍어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처럼 이 책의 탁월함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들에게 육아법 책보다 이 책을 권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대학시절 학회 성세미나 자리에서 남성 일반을 불의한 가부장제 시스템의 수혜자로 치부하며 열변을 토했던 여학우들에게 이 책을 발제해서 성세미나 한 번 더 하자고 하고 싶습니다. ㅋㅋ 번역자가 을 쓰신 서은국 교수님이죠. 에세이라 가벼운 필치로 쓰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잘 읽힙니다. 아직 2월이지만 아마도 제 올해의 책 리스트에 올라갈 것 같네요. 기존의 성차에 대한 두 가지 견해는 ..

독서일기/젠더 2017. 2. 16. 10:00

[에릭 브란울프슨, 앤드루 맥아피/이한음 역] 제2의 기계시대(2014)

제목은 그럴싸한데 좀 실망했습니다. 공저자들이 MIT 슬론경영대학원에 재직하시는 정보경제학 전공자시니 당연히 학문적으로 출중하기야 하겠지만 인사이트를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냥 본인들 분야 경영학 머터리얼 케이스 스터디 내용들을 정리한게 아닌가 싶은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같은 이야기들을 불필요하게 반복하기도 하고 해서 그리 공들여 썼다는 느낌도 안들었고요. 제가 보기에는 숙련편향적인 노동시장 재편과 인공지능, 로봇기술을 발전으로 알고리즘 짜기 쉬운 직업들부터 사라지는 추세인 게 확실한데 어떻게든 이를 명확히 인정하지 않고 최대한 낙관적으로 살펴보는게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미래가 제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본인들도 다 인정하면서. ㅎㅎ ------- 227쪽 역사적으로 보면, 고래 기름에서..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17. 2. 15. 10:43

[알랭 드 보통/김한영 역]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2016)

알랭 드 보통이 쓴 책 중에서는 두 번쩨이고 소설로는 처음이네요. 읽고보니 원제 보다 번역판 제목이 더 어울리는 제목 같습니다. 더 정확히는 맨 앞에 '도시 중산층의'라는 수식어가 붙어야겠지만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만난 건축일하는 두 남녀가 만나고 결혼생활을 하는 이야기인데 중간중간 알랭 드 보통이 개입해서 그 상황에 대한 짤막한 해석들을 적어줍니다. 소설에 에세이가 끼워 들어간 셈이죠. 가까운 이가 결혼할 때 축의금 봉투 외에 따로 이 책을 선물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 속표지에 '결혼기념일 3주년 후에 한 번 더 읽을 것'이라고 메시지도 적어서요. ㅋㅋ 비혼주의자나 DINK들도 중산층의 유자녀 결혼생활의 표준이 어떤지 흘낏 들여다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을만 합니다. 어차피 본인 생각대로..

독서일기/에세이(외국) 2017. 2. 13. 14:39

[무라타 사야카/김석희 역] 편의점 인간(2016)

엊그제 읽었던 박 훈 교수님의 칼럼하고 이어진다고 느꼈던 중편소설입니다.이 작품으로 작년에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무라타 사야카씨는 근 이십 년째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수상 당일도 편의점에서 아침 근무를 마치고 왔다고 하죠. 일본을 갈 때마다 편의점의 오퍼레이션은 도저히 다른 나라에서 따라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이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요. 일단 우리나라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근무시간에는 휴대전화는 꺼놓으라고 할 수 없으니. 게다가 직장 내 사생활에 대한 간섭도 우리나라와 달리 거의 없으리라 생각했고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일만 잘하면 익명성에 숨기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편의점 직원 일을 아주 잘해내고 있는 주인공이 원하는 것은 그저 사회에서 요구하는 보통의 사람..

독서일기/일본소설 2017. 2. 13. 11:39

[맥스 브룩스/박산호 역] 세계대전Z(2006)

임명묵님 추천작입니다. 계속 보고 있는 용대운님의 빼고 오랜만에 본 장르소설이네요. 좀비 전쟁 종료 직후에 세계각지를 돌며 인터뷰를 채록한 구술사인데 은근히 요즘 세계 각국의 상황에 대한 정치풍자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연예인, 변호사, 회계사 이런 사람들이 쓸모없는 잉여인력이 되고 농부와 목수 등 육체노동자들이 선호되는 기술인력으로 뒤바뀐 상황에 대한 묘사도 꽤나 인기에 한몫한 것 같고요. 저자가 일본 오타쿠인건 확실합니다. ㅋㅋ 전 서바이벌 매뉴얼이나 생존주의자 동영상에 혹하는 편이라 이런 포스트 아포칼립소물 재미있게 봤지만 취향을 좀 타긴 할 것 같네요.

독서일기/SF 2017. 2. 13. 11:38

[올리버 색스/조석현 역]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1985)

이 책은 신경학 전문의였던 작고한 저자 올리버 색스가 임상 경험을 통해 자신이 접했던 24가지 유형을 일반인들에게 전달해주고 있었습니다. 전 신경학이란 단어야 많이 들어봤지만 무슨 뜻인지 몰라 검색부터 해볼 정도로 무지한 상태로 읽기 시작했었습니다. Neurology의 일본어 번역이 '신경학'이고, 인체의 '뇌'나 '신경'계를 취급하는데 '내과'와 '정신의학' 양쪽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네요. 뇌와 척추 등을 외과적으로 처지하는 진료분야가 신경외과인 것 같습니다. 간단한 정의로는 신경내과와 정신과가 어떻게 구분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리버 색스씨는 내과와 정신의학의 전통이 합류된 신경학 임상의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 책에는 24개의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뇌와 신경에 '장애나 질환'(평균과 좀 다..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7. 2. 10. 13:45

[이재범,김영기]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2016)

홍춘욱 박사님을 비롯한 여러 페친분께서 추천해주신 책인데 이제야 읽었습니다. 몇 달 전 아파트 분양을 받아서 앞으로 열심히 빚갚을 일만 남아서 인지 부동산에 관심이 가지 않더라구요. ㅎㅎ 이 책은 송덕수 교수님의 이나 이준구,이창용 교수님의 같은 책입니다. 아니 대학교재라는 어깨힘도 뺀 일반인을 위한 부동산 입문서더군요. 전, 1장 이 가장 빼어나다고 느꼈습니다. 토지소유권 자체가 제도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이렇게 짧은 분량으로 명쾌하게 설명하며 부동산이라는 자산의 특징을 인식시키시다니. 2장 이후의 부분은 에센스 추출이라할 수 있고요. 최대한 쉽게 부동산이라는 자산의 성격과 수요(연간 결혼 및 이혼건수, 공실 및 멸실주택 수)와 공급(택지 지정 및 조성공급면적, 재개발 재건축 인허가 수치)을 결정하는 주..

독서일기/부동산 2017. 2. 10. 10:36

[조갑제] 사형수 오휘웅이야기(1987)

잠자기 전에 몇 페이지만 보려고 집어들었는데 책을 덮고 나니 새벽 세 시네요. 조갑제 대표님 개정판도 절판이니 제발 추가 출판 좀 해주세요. 책 구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ㅠ (출근 관계로 서평은 나중에. -> 이어서) 탐사보도의 걸작이더군요. 실력있는 기자가 4개월 동안 하나의 주제를 집중해서 파면 이런 걸작이 나오는군요. 저자가 "글을 잘 쓰기보다는 많이 발라 써야 한다.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홈런을 치려면 스윙을 많이 해야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을 뒷받침할 사례를 스스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특히 언론인과 법조인 그리고 그 길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사형제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도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형은 평화시에는 유일한 '합법적..

독서일기/법률 2017. 2. 8. 09:53

[도널드 트럼프/이재호 역] 거래의 기술(1987)

제45대 천조국 황상께서 1987년 직접 쓰신 이 책을 안볼 수야 없지요. 더구나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크게 성공한 부동산 디벨로퍼의 경험담을 읽고 싶기도 했습니다.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갑니다. 스웨덴 이민자 출신이라 선명한 금발이었더군요. 아버지를 통해 부동산 디벨로퍼에게 필요한 조기교육도 아주 제대로 받았더라구요. 저라면 작고한 트럼프의 형처럼 무척 괴로웠을 것 같습니다. 개성도 그렇고 문체도 그렇고 오바마 전 대통령과 정반대 타입이라 재미있습니다. 둘이 어쩜 이렇게도 안맞는 타입인가 신기할 정도로요.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보다 심하게 보였습니다. 비즈니스에서는 저돌적이면서 머리도 좋은 데가 속이는 것도 능력이라고 보는 스타일이라 절대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솔직한 타입이라 이 책을..

독서일기/경영(외국) 2017. 2. 6. 18:31

[송민순] 빙하는 움직인다(2016)

노무현 대통령 집권기 외교부장관으로 일하셨던 송민순 전 장관님의 회고록을 지난 주말에 읽었습니다. 얼마 전 문재인 후보와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화제가 된 책이기도 하죠.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총 4부로 나뉘는 550페이지 가량의 책입니다. 책 제목 '빙하는 움직인다'는 북핵문제가 불거진 때로부터 근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해결은 제자리걸음인 현 생황과 바위처럼 자리를 지키는 것 같지만 매년 움직이는 빙하처럼 북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를 담은 표현입니다 1999년 6차 4자회담에 차석대표로 참석했을 때 언론 회견에서 본인이 했던 '회담이 빙하의 움직임과 같다'는 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전 33년 간 외교관 업무를 해온 전직 관료가 정성을 기울여 쓴 회고록이라 궁금했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독서일기/국제정치 2017. 2. 6. 17:27

[이언 게이틀리/박중서 역] 출퇴근의 역사(2016)

의 저자 이언 게이틀리(Iain Gately)는 홍콩 태생으로 케임브리지에서 법학을 전공하신 분인데 다른 쓰신 책이 , 네요.(왠지 오탱 형이 생각나네요.) 제임스 워드가 쓴 처럼 지난 수백년 동안 우리네 일상에서 떼어낼 수 없을 정도로 필수적이었던 분야에 대해 풍부한 지식의 좌판을 펼친 것 같은 책입니다. 최근들어 근본적인 변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라는 점도 같지요. 제1부 '통근의 탄생, 성장, 승리'는 저자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출퇴근이 탄생한 시기부터 현재까지 개인들이 일터와 쉼터를 분리하고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원거리를 출퇴근하는 행위의 역사에 대한 요약입니다. 제2부 '지옥철에서 냉정을 유지하는 방법'은 현재의 통근에 대한 이야기이고, 마지막 제3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시간'는 근미래의 통..

독서일기/교통 2017. 2. 3. 19:04

[이응준] 국가의 사생활(2009)

저는 문유석 판사님의 페북글을 통해 이 소설을 추천받기 전까지 이응준 작가님에 대해서 전혀 무지했습니다. 문판사님의 추천 글이 훌륭해서 궁금해지더군요. 영미권 작가들의 수상작품 위주로만 읽기도 벅차지만 남북통일 이후의 이 땅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영미권의 대가들이 써줄 일은 없을 테니까요. 그동안 남북통일 이후를 다룬 소설은 밀리터리 소설이나 로 유명한 이원호씨의 (다뤘다고 말하기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ㅎㅎ) 정도 밖에 읽은 기억이 없거든요. 통일 즈음이라 통일 이후의 한반도는 아니지만 무라카미 류의 정도로라도 통일 이후를 시뮬레이션 해본 기성 작가의 작품을 들어본 기억이 없었거든요. 소위 통일문학이란 분야가 존재하지만 걸어놓은 이름만 통일문학이지 실상은 분단문학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자 이응준씨는 시..

독서일기/국내소설 2017. 1. 30. 23:18

[줄리언 반스/최세희 역]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2011)

줄리언 반스의 . 지금은 페북을 접으신 것으로 추정되는 예전 페친님께서 격찬하신 소설입니다. 과연 문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빼어난 작품이더군요. 바로 전에 읽었던 국내 유명 작가의 신작이 실망스런 태작이어서 다시는 이 사람 소설은 찾아보지 말아야지 다짐할 정도의 내상을 입었는데 치유가 잘 됐습니다. 어제 밤늦게 다 읽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말에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듯 얼떨떨했습니다. 책을 덮을 때 내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읽었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잠자고 읽어나 다시 한 번 읽었네요. 다시 읽지 않고 배길 수 없는 상태였으니까요. 줄리언 반스는 에이드리언 핀의 입을 빌려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라는 말로 가상의 인용처리를 합니다. 이 책..

독서일기/유럽소설 2017. 1. 30. 01:10

[이상헌]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2014)

ILO에서 일하시는 경제학 전공자 이상헌 박사님이 슬로우뉴스 등에 연재한 글을 모은 책이더군요. 독서량도 풍부하시고 감수성과 연대의식도 아름다운 분이라고 느꼈졌습니다. 은 국제노동기구의 이념과 해외사례들을 제시하며 한국사회의 노동법과 인사관리 측면에서 안타까운 부분들을 부드럽게 에둘러서 지적합니다. 에서는 신고전파 주류의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비판하는데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벼운 칼럼들이기는 하지만 역사속의 인물들의 에피소드, 감정에 호소하는 유려한 문장, 크로키같은 상상력 등을 통해 주류 경제학의 전제나 이론을 비판하셨지, 본인의 경제학 이론을 통해 비판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거든요.(크게 실례가 되는 표현일 수 있어 뉘앙스 조절로 고민했는데 제 솔직한 ..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17. 1. 30. 00:26

[윤준병] 서울을 바꾼 교통정책 이야기(2014)

이 책은 제게 업무용 서적으로 분류할 수 있을테니 평소대로라면 서평을 남기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다 많은 대도시 주민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천하고 싶어 적어보려 합니다. 제 자신도 공공기관에 소속되어서 월급을 받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민간경쟁에 맡기면 효율적인 부분을 행정부와 공공기관들이 법령이나 행정규칙을 통해 촘촘하게 엮어낸 권한들로 틀어쥐고 있는 경향에 비판적입니다. 그래서 공공규제 이야기가 나오면 그로 인해 야기되는 자원배분의 비효율이나 누가 밥그릇 두드리는지부터 관심이 가고요. 고도화된 사회구조를 볼 때 저를 포함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인적 구성원들의 평균적인 능력이나 제약조건, 인센티브 구조상 공공이 사업을 주도하게 하는 것도 비판적이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무원(공공..

독서일기/교통 2017. 1. 25. 09:24

[이원석] 서평쓰는 법(2016)

매번 쓰는 글은 서평인데 정작 제가 유용한 서평 쓰는 법에 대한 책은 이제야 읽게 되네요. 유유라는 출판사에서 펴낸 땅콩문고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손바닥 만한 문고판이라 갖고 다니면서 편하게 읽었고요. 저도 문고판을 잘 안 읽지만 이런 문고판으로 나오는 책들이 많은 나라가 책이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저력 있는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출판사 유유에서 펴낸 책들의 목록을 보니 독서에 대한 책이 , 두 권이나 더 있고 글쓰기에 대한 책들도 매우 많네요. 요즘 세상에 잘 안팔릴 것 같은 책들이지만 필요한 책들 같아서 응원해주고 싶은 출판사입니다. 저자 이원석씨는 1부에서 서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합니다. 이원석씨는 서평의 본질을 책에 대한 직접적인 정서의 반응을 언어로 표현한 독후감과 구분하여 ..

독서일기/독서법창작론 2017. 1. 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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