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책보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자전거 타는 책보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1498) N
    • 물건들 (11)
    • 외국 여행 (1)
      • 2013 Spain and Franc.. (1)
      • 2014 후쿠오카 (0)
      • 2014 홍콩 (0)
      • 2014 방콕 (0)
      • 2014 나고야 (0)
      • 2014 호치민 (0)
      • 2014 싱가폴 (0)
      • 2015 후쿠오카 (0)
      • 2015 뉴욕 (0)
      • 2015 교토 (0)
      • 2015 하노이 (0)
      • 2015 도쿄 (0)
      • 2015 파리,뚤루즈 (0)
      • 2015 홍콩 (0)
      • 2015 다카마쓰 (0)
      • 2016 나고야 (0)
      • 2016 후쿠오카 (0)
      • 2017 나고야 (0)
      • 2017 아키타 (0)
    • 국내 여행 (3)
      • 제주도 (0)
      • 충청도 (2)
      • 서울나들이 (1)
      • 전라도 (0)
      • 경기도 (0)
    • 자전거여행 (0)
      • 영산강 (0)
      • 라이딩 (0)
    • 독서일기 (1262) N
      • 올해의 책들 (19)
      • 국내소설 (86)
      • 유럽소설 (25)
      • 북미소설 (25)
      • 일본소설 (36) N
      • 중국소설 (5) N
      • 기타국가소설 (4)
      • 추리소설 (5)
      • SF (16)
      • 시 (3)
      • 만화(외국) (19) N
      • 만화(한국) (24)
      • 에세이(한국) (112)
      • 에세이(외국) (53)
      • 인물 (9)
      • 거대담론 (10)
      • 세계사 (3)
      • 한국사 (21)
      • 서양사 (5)
      • 로마사 (2)
      • 동아시아 (10)
      • 북한 (10)
      • 일본 (35) N
      • 중국 (14)
      • 유럽 (12)
      • 미국 (9)
      • 아프리카 (3)
      • 남아시아 (3)
      • 러시아 (4)
      • 남미 (0)
      • 중동아랍 (6)
      • 중앙아시아 (4)
      • 오세아니아 (0)
      • 미시사 (7)
      • 선사시대 (3)
      • 인류학 (10)
      • 테크놀러지 (15)
      • 경제학 (23)
      • 국제경제무역 (13)
      • 한국경제 (22)
      • 경영(한국) (16)
      • 경영(외국) (14)
      • 법률 (31)
      • 정치학 (6)
      • 한국정치 (14)
      • 국제정치 (17)
      • 지리학 (6)
      • 사회학 (19)
      • 교통 (24)
      • 도시토목건축 (122) N
      • 부동산 (11)
      • 자연과학 (4)
      • 수학 (6)
      • 공학 (3)
      • 전쟁 (13)
      • 핵문제 (2)
      • 젠더 (13)
      • 심리뇌과학 (35)
      • 교육 (7)
      • 독서법창작론 (20)
      • 농림축산 (22)
      • 어류수산 (1)
      • 생물학 (15)
      • 의학 (34)
      • 음식요리 (22)
      • 기후변화 (13)
      • 스포츠 (4)
      • 자전거 (13)
      • 예술 (2)
      • 음악 (0)
      • 미술 (1)
      • 사진 (1)
      • 영화 (2)
      • 패션&인테리어 (43)
      • 여행 (6)
      • 식물 (15)
    • 물생활/초록생활 (5)
    • 애장하는 물건들 (1)
      • 가구들 (1)
      • 조명들 (0)
      • 소품들 (0)
    • 아무튼, 농막 (208)

검색 레이어

자전거 타는 책보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분류 전체보기

  • [성석제] 투명인간(2014)

    2017.01.21 by 태즈매니언

  • [김동환, 배석] 금속의 세계사(2015)

    2017.01.20 by 태즈매니언

  • [박상현] 일본의 맛, 규슈를 먹다(2013)

    2017.01.19 by 태즈매니언

  • [무라카미 미쓰루/이현정 역] 맥주, 문화를 품다(2012)

    2017.01.17 by 태즈매니언

  • [권여선] 안녕 주정뱅이(2016)

    2017.01.10 by 태즈매니언

  • [시무라 이사오/조은정 역] 집에서 키우는 블루베리(2006)

    2017.01.08 by 태즈매니언

  • [크리스티아 프릴랜드/박세연 역] 플루토크라트(2012)

    2017.01.08 by 태즈매니언

  • [스티븐 스트로가츠/이충호 역] x의 즐거움(2012)

    2017.01.01 by 태즈매니언

  • 2016년 올해의 책 선정

    2016.12.31 by 태즈매니언

  • 2016년 올해 읽은 책(93권)

    2016.12.31 by 태즈매니언

  • [김형오] 술탄과 황제(2012)

    2016.12.25 by 태즈매니언

  • [해나 로진/배 현] 남자의 종말(2012)

    2016.12.22 by 태즈매니언

  • [유영근] 우리는 왜 억울한가(2016)

    2016.12.15 by 태즈매니언

  • [박훈]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2014)

    2016.12.15 by 태즈매니언

  • [마이클 루이스/이미정 역] 빅숏(2010)

    2016.12.08 by 태즈매니언

  • [말콤 글래드웰/이무열 역] 블링크(2005)

    2016.12.07 by 태즈매니언

  • [다치바나 다카시/박성관 역] 지식의 단련법(1983)

    2016.12.05 by 태즈매니언

  • [스티븐 킹/김진준 역] 유혹하는 글쓰기(2001)

    2016.12.05 by 태즈매니언

  • [김민섭] 대리사회(2016)

    2016.12.04 by 태즈매니언

  • [수 클리볼드/홍한별 역]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2016)

    2016.12.02 by 태즈매니언

[성석제] 투명인간(2014)

국제시장2 시나리오로 번안을 노르고 쓴 작품인지. 좋아했던 작가라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읽었지만 상투적인 게으름 밖에 남는 것이 없구나.

독서일기/국내소설 2017. 1. 21. 19:36

[김동환, 배석] 금속의 세계사(2015)

란 제목과 ‘인류의 문명의 바꾼 7가지 금속 이야기’라는 부제가 매력적으로 보였던 책입니다. 제1저자 김동환 박사님은 호주에서 국제학 박사학위 취득 후 사설연구소와 컨설턴트로 활동하시는 분이고 제2저자 배석님은 금속공학 박사님으로 대기업 연구소에서 부품&소재 연구 실무를 하시는 분이더군요. 처음에 훌훌 넘겨보니 입말로 썰을 푸는 느낌의 책이라 박대정심한 정통 학술서로 입문해야 하는 게 아닐까 약간 고민했네요. 뭐 제가 금속의 역사를 알아서 일에 써먹을 것도 아니라 그냥 이 책으로 충분하다 싶어서 그냥 읽었죠. 이 책을 보니 터키와 레반트, 이란과 이라크 징역이 고대사의 타임캡슐인 것 같아 한 달 이상 길게 가보고 싶은데 언제쯤 갈 수 있을는지. 루브르의 중근동 유적을 처음 봤을 때도 엄청나게 충격 받았는..

독서일기/미시사 2017. 1. 20. 16:23

[박상현] 일본의 맛, 규슈를 먹다(2013)

를 쓰신 박상현님은 유명한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다가 전문 맛칼럼니스트로 전업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일본 규슈쪽에 몇 번 다녀오신 분들이면 더 재미있게 읽으실 책이라 생각되네요. 저도 요 몇년 동안 후쿠오카를 뻔질나게 드나들다보니 저자가 가본 곳들에서 같은 음식을 먹어봤고 함께 맡아본 냄새도 기억하고 있다보니 규슈 여행 많이 가본 친구의 썰을 들으며 맞장구치는 느낌이라 술술 읽히더군요. 제1장 '화혼양재, 일본음식이 된 서양음식들'이나 제2장 '소울푸드가 된 에도의 패스트푸드' 파트는 다른 책들이나 블로그를 통해서도 풍부하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 음식의 원류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서술되어 있어 유익합니다. 저는 규슈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음식과 맛집에 대한 소개에 그치지 않고 제3장과 제4장에서 직영점..

독서일기/음식요리 2017. 1. 19. 11:57

[무라카미 미쓰루/이현정 역] 맥주, 문화를 품다(2012)

저자가 중언부언 하는 부분들이 많아 편집이 좀 아쉽고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들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 아쉽긴 했지만 맥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스크랩할 참고서 정도로 괜찮네요.직접 만들어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일반 상면발효와 하면발효의 차이는 알겠네요. 상면발효는 표면에 떠오른 효모를 건져서 술밑으로 쓰고, 하면발효는 가라앉은 효묘를 모아 술밑을 쓴 차이라니. 이탈리아에서 뮌헨으로 이주한 수도사들이 북유럽의 이른 봄인 사순절 40일 동안 오싹한 돌건물에서 살면서 금식 계율을 지키기 힘든 상황에서 고문서에서 찾아낸 '액체 섭취는 금식에 반하지 않는다.'는 구절에 근거해서 맥주를 빚어내 마시면서 금식기간을 넘겼던 것에서 유래한 파울라너(마트에서 할인행사를 많이 해서 애정합니다.ㅋㅋ)가 제가 즐..

독서일기/음식요리 2017. 1. 17. 14:17

[권여선] 안녕 주정뱅이(2016)

김영하씨가 책을 낭독해주는 팟캐스트 을 통해서 라는 단편을 들었고, 회사 동료분도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책입니다.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발표했던 일곱 편의 단편을 모았는데 라는 작품은 없네요.단편들이 최인석씨의 장편 처럼 한국사회의 특징을 잘 포착해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참 술을 많이도 마셔대지요.그런데 마셔대는 술의 양에 비해서 음주 문화는 왜 빈곤한지. 이 단퍈집에 나오는 인물들은 술을 마셔대지만 음주 자체를 즐기는 이는 한 명도 없습니다. 각각의 단편에 나오는 술 마시는 등장인물들이 뭉뚱그려서는 설명하기 힘든 이 사회가 '술 권하는 사회'인 이유를 실 뭉치에서 한 오라기씩 실을 풀어내듯 보여줘서 좋았습니다.같은 시간 한 술집에서 똑같은 술과 안주를 같이 먹고 있어도 ..

독서일기/국내소설 2017. 1. 10. 13:42

[시무라 이사오/조은정 역] 집에서 키우는 블루베리(2006)

베란다 텃밭을 2년 동안 꾸리면서 날마다 자라는 식물을 지켜보는 즐거움과 수확을 보람을 느끼니 좋았지만 매년 시들어버리는 것과 일년의 절반 가까이를 황막한 흙더미로 보고 지내야하는 것이 아쉽더군요. 그러다 보니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아파트에서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대세가 된 확장형 아파트라는 식물에게는 심하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유실수를 키우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식물을 키우는 분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를 수소문하면서 90년대 PC통신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요즘 세상에도 이런 인터넷 청정지대가 있더라구요. 왜 DC에서 ‘식물갤’유저들이 존중을 받는지 이해가 갑니다. ... 올리브나무, 감귤나무, 금귤나무, 커피나무, 레몬나무, 라임나무, 무화과나무 등등도 고려해봤지만 초보자..

독서일기/농림축산 2017. 1. 8. 19:31

[크리스티아 프릴랜드/박세연 역] 플루토크라트(2012)

언론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는 그리스어로 부를 의미하는 ‘plutos’와 권력을 의미하는 ‘kratos’의 합성어인 ‘Plutocrats’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부와 권력을 다 가진 최상층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이자 주제가 바로 ‘The Rise of New Global Super-Rich and the Fall of Everyone Else’고요. 세계 각지의 다양한 신흥부자들과 그러한 기회를 얻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을 대조하면서 대압착 시대를 지난 도금 시대와 날강도 귀족의 시대와 유사한 점과 다른 면을 보여주는데 비슷비슷한 사례가 많아서 중간에 좀 지루하더군요. 이 책에서 다룬 에피소드 중 상당수가 언론보도 등을 통해서 이미 접한 내용들도 많아서 그랬던 것 같네요. 차라리 분량을 좀 줄이..

독서일기/정치학 2017. 1. 8. 16:20

[스티븐 스트로가츠/이충호 역] x의 즐거움(2012)

혹시 고등학생쯤 되는 조카가 수학에 도무지 재미를 못 붙이겠다고 볼멘소리를 한다면 추천해주시고 싶은 책을 찾았습니다. 코넬대학교의 수학자 스티븐 스트로카츠님께서 쓰신 입니다. 몇몇 글들은 뉴욕타임즈에 기고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하는데 그럴만하네요. 수학에 재능이 있는 소수의 학생들이야 연필과 자, 종이만 있으면 수학의 즐거움을 만끽하는데 충분하지만 빡빡한 교육과정과 OECD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의 증등과정의 수학교안 때문에 수포자가 아니더라도 수학은 저를 포함한 다수의 학생들에게 부담스러운 과목이었고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실생활에서야 크게 쓸모는 없지만 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쌓은 추론능력과 명제에 대한 증명 훈련 등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취미삼아 수학문제를 푸는..

독서일기/수학 2017. 1. 1. 19:55

2016년 올해의 책 선정

2016년 올해의 책 총 9권 --------------------- 1. - 유진 오닐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에 대해서 이렇게 잘 묘사한 작품이라니, 괜히 현대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게 아니더군요. 자전적인 이야기라 더 저릿하게 다가왔고 책 앞머리의 아내에게 마치는 유진 오닐의 헌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1941년에 집필되었으나 1953년 유진 오닐 사망 후 3년 후에 공개되어 1957년 사후 퓰리처 상(무려 네 번째 수상...)한 작품이라네요. 4막의 희곡인 만큼 내년엔 연극으로 보고 싶습니다. 2. - 찬호 께이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홍콩이라는 도시국가에서의 최근 반세기라는 시간과 공간을 하나의 코스요리처럼 담아낸 작품이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한 편 한 편의 에피소드들도 완결성이 높은데 시..

독서일기/올해의 책들 2016. 12. 31. 22:20

2016년 올해 읽은 책(93권)

올해 읽은 책 : 93권 다 읽고 서평을 남긴 책이 올해도 작년처럼 작품 수로 백 권이 조금 못 미치는 숫자네요.(중간에 하다가 지운 스마트폰게임들로 허비한 시간이 아깝...) 페친들 추천을 받은 책이나 제가 읽었던 작가만 찾다보니 다 읽고 서평 안 남긴 책이나 읽다가 덮은 책은 많지 않습니다. 고명하신 페친님 말씀처럼 읽은 작품 수나 권수 자랑은 밥 많이 먹는 자랑하는 것처럼 의미 없긴 합니다. 그래도 성실성의 측면에서 5월 중순부터 한 달 정도 책을 한 권도 못 읽은 시기가 있었고, 연말에 좀 게을러지면서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좀 더 읽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스티븐 스트로가츠의 , 크리스티아 프릴랜드의 , 빅토르 위고의 , 대니얼 예긴의 입니다. 은 올해도 결국 못 ..

독서일기/올해의 책들 2016. 12. 31. 22:18

[김형오] 술탄과 황제(2012)

이태경형 덕분에 인상 깊은 책을 또 한 권 알게 되었네요. 저자 김형오씨의 이 책 에 대해서는 출간 당시 언론에 호평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약간 코웃음을 치면서 당시엔 읽어볼 생각도 안하고 넘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5선을 하면서 18대 국회의 국회의장을 지냈던 이가 전반기 국회의장 임무를 마치고 은퇴하고 나서 펴낸 역사교양서가 얼마나 충실할까 싶었거든요. 시기적으로 후에 일어난 일이지만 전직 대법관이 편의점을 열어서 화제가 되었던 것과 비슷한 뉴스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여의도 정치를 20년가량 해왔던 사람이 1453년 이후로 무수한 전문 학자들이 연구해온 주제인 ‘콘스탄티노플 함락’에 대한 책을 썼다는 패기가 만용으로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제게 잘 쓴 교양 역사서 이상..

독서일기/전쟁 2016. 12. 25. 01:38

[해나 로진/배 현] 남자의 종말(2012)

명묵님께서 추천해주신 해나 로진의 다 읽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서평은 나중에 쓰려고 했는데 침대에서 뒤척거려도 잠이 안오네요. 저자 해나 로진은 남자들이 사회경제적으로 도태되고 있고, 여자들이 집단적으로 소득과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는 현상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보여줍니다.로진은 많은 영역에서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젠더 격변이 임계점을 넘었다고 주장합니다. 기업 리더 등 남은 영역에서도 머지않아 넘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요. 에이미 추아의 타이거맘 테마처럼 센세이셔널한 접근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로진이 드는 논거들이 설득력이 없다고 물리칠 자신이 없었습니다. 딱히 개별 사례들의 타당성을 검증해야겠다는 생각도 안들었고요. 당장 제가 대학다닐 때도 여자 동기들이 평균적으로 훨씬 똑똑하고 성실했으며, 여성인 지인..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6. 12. 22. 20:49

[유영근] 우리는 왜 억울한가(2016)

저처럼 학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신 부장판사님이 올 가을에 펴내낸 따끈따끈한 신간이네요. 로스쿨 입학하기 전 해에 국내에서 법률가들이 업계사람이 아닌 이들을 대상으로 펴낸 책들을 쟁여놓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법은 시대상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좋은 책들도 시간이 흐르면 낡아가는 느낌이 있으니 법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추천할만 하네요. 굳이 내용이 탁월하지 않더라도 전 이렇게 사람들이 각자 자기의 업역에서 성실히 일하고 고민하면서 모아둔 심득(心得)을 책으로 펴내는 게 우리 사회에서 권장해야할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의 정말 가치있는 책은 아니기에 효율적인 독서는 못되더라도 누구나 높은 수준의 책들만 유람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낮은 단계부터 시작한 거북이과 노력파인 저같은 사람을 키..

독서일기/법률 2016. 12. 15. 01:51

[박훈]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2014)

페친께서 추천하신 책인데 오래 기억만 하고 있다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세종도서라고 직장 도서실에 기부해준걸 얼른 빌려와서 읽었습니다. 과연 추천받을만한 책이군요. 한국인들이 일본에 대해서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 답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사를 워낙 날림으로 읽고 공부를 안해서 요시나가 후미의 에서 봤던 로주 등 오오쿠에서 일하는 쇼군의 수족들과 번의 운영체제 등을 접했던게 이 책을 읽는데 꽤 도움을 줬습니다. 저자 박훈 교수님이 밝힌 것처럼 이 책은 주로 개항기 일본의 대외인식과 정치사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기리야마 본진의 신상목 사장님께서 월간조선에 연재하시는 도쿠가와 시대 일본의 경제사와 사회문화사에 관한 글들과 같이 묶어서 보시면 도쿠가와 막...부말부터 ..

독서일기/일본 2016. 12. 15. 00:40

[마이클 루이스/이미정 역] 빅숏(2010)

아마티아 센 교수의 을 읽다가 포기하고 집어들었습니다.(읽기를 포기하고 뒤에 무슨 내용들이 있나 훌훌 넘기는데 그 전에 번역되어 나온 책을 더 쉽게 풀어서 펴낸 책이라는 역자 설명에 아연실색..) 영화로 재미있게 보고나서 페친님들로부터 마이클 루이스의 원작도 읽어보라는 조언을 받았던 차라 빌려왔던 책인데 이 책은 거의 포기한 책의 네 배 속도로 읽었네요. 아무래도 영화에서 생략했거나 다르게 묘사한 부분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영화가 시간관계상 생략할 수밖에 없었던 풍부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듣고보니 왜 이 책도 보시기를 권하셨는지 알겠더군요. 특히 마이클 루이스씨가 닥터 마이클 베리를 정말 세심하게 관찰하고 묘사해서 읽으면서 그에게 푹 빠져들었네요. 닥터 마이클 베리가 주식시장에 뛰어들게 된 밑천을..

독서일기/경제학 2016. 12. 8. 03:24

[말콤 글래드웰/이무열 역] 블링크(2005)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덕분에 출장길 독서가 좀 더 편안해졌지만 그래도 출장 중에 읽기 편한 책들의 범주가 있는데 저는 언론인들이 다양한 분야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엮어낸 책을 그 범주에 넣습니다. 말콤 글래드월씨 역시 똑똑하시네요. 이 가 2005년에 출판되었으니 나온지 십년이 지났는데 전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책의 원제가 매력적이죠. . 글래드웰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직감(intuition)'이 비이성적인 육감이 아니라 '순간적인 판단(snap judgement)'라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귀납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무수행시 요구되는 체력과 최신의 지식들을 갖춘 젊은이들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고령자들이 우위에 설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은 전문적인 훈련과 지식이..

독서일기/에세이(외국) 2016. 12. 7. 11:35

[다치바나 다카시/박성관 역] 지식의 단련법(1983)

어느 페친님의 추천이었는지 기억이 안네요. 제가 소설을 쓸 일은 별로 없지만 보고서는 앞으로 계속 써나가야 하기 때문에 저널리스트인 다치다나 다카시씨의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별로 두껍지도 않긴 했지만 예상보다 짧은 30분밖에 안걸리더군요.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자 다치바나 다카시씨가 1983년도에 1년간 잡지에 연재한 글을 모아서 펴낸 책인데 그걸 우리나라에서는 무려 2009년에 번역해서 발간했거든요. 컴퓨터가 없던 시절의 스크랩법과 문구용품들에 대한 세세하지만 무쓸모한 설명을 읽느니 산타크로체님의 블로그를 보는게 훨씬 도움이 되지요.(예전 저널리스트들이 제대로 취재하는데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는 충분히 전달되긴 했습니다.) 이렇게 날린 부분이 절반은 됩니다. 게다가 무의식 운운하는 부분이 너무 ..

독서일기/독서법창작론 2016. 12. 5. 05:17

[스티븐 킹/김진준 역] 유혹하는 글쓰기(2001)

일요일님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본 책입니다. 작가쪽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직업상 글쓸 일이 많고 여러 페친께서 추천해주신 책이어서 속성 글쓰기 교습을 받는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적었던 내용들을 복습해보는 셈치고 노트필기를 공유해봅니다.(저장용 목적도 있어서 좀 깁니다.) 그리고 문장론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작가의 책을 번역하는 부담스러운 일을 수행해주신 김진준 번역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과는 연결이 잘 되지 않지만 제게 큰 영향을 줬던 를 번역하셨던 분이시군요. ------------------------- 43쪽 소설가가 해야 할 일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막상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것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68쪽 "어떤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에게 그..

독서일기/독서법창작론 2016. 12. 5. 01:21

[김민섭] 대리사회(2016)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의 김민섭 작가님께서 펴낸 가 지난 목요일에 도착했데 오늘 다 읽었네요. 디자인을 보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인 연두색 표지에 각 챕터 제목과 삽화 배경으로 등장하는 카카오앱색 노란색 무늬, 원고 사이사이에 옥스포드 노트에 쓴 일기처럼 등장하는 짧은 수필들까지 와이즈베리라는 출판사의 정성이 많이 들어갔더군요. 책의 내용들은 지방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이미 접했던 내용들이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실망할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1936년 '레프트북클럽'이라는 출판사의 원고청탁이 있었기 때문에 이듬해 조지 오월의 기념비적인 르포르타주인 이란 책이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다음 스토리펀딩에 참여하여 이 책을 예약한 덕분에 대리운전에 대한 르포르타주가 세상에 나오는 데 기여할..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16. 12. 4. 20:36

[수 클리볼드/홍한별 역]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2016)

는 아는 변호사님에게서 선물해주셨습니다. 그 변호사님께서는 형사사건 범죄자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들을 보신다는데 이 책을 추천해주시네요. 원제는

독서일기/에세이(외국) 2016. 12. 2. 12:06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75
다음
자전거 타는 책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