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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들 먼로/이지연 역/이명현 감수] 위험한 과학책(2014)

    2015.10.24 by 태즈매니언

  •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2015)

    2015.10.24 by 태즈매니언

  • [티모시 가이트너/김규진, 김지욱, 홍영만 역] 스트레스 테스트(2014)

    2015.10.14 by 태즈매니언

  • [니시우치 히로무/신현호 역/홍종선 감수]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2014)

    2015.10.09 by 태즈매니언

  • [김종영] 지배받는 지배자(2015)

    2015.10.01 by 태즈매니언

  • [앤드류 망고/곽영완 역]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2012)

    2015.09.29 by 태즈매니언

  • [윤병남] 구리와 사무라이(2007)

    2015.09.22 by 태즈매니언

  • [마이클 크라이튼/정영목 역] 타임라인(1999)

    2015.09.22 by 태즈매니언

  • [커트 보네거트/박웅희 역] 제5도살장(1968)

    2015.09.20 by 태즈매니언

  • [잭 웨더포드/정영목 역] 칭기스 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2004)

    2015.09.20 by 태즈매니언

  • [주진우] 주기자의 사법활극(2015)

    2015.09.19 by 태즈매니언

  • [다치바나 다카시/이규원 역]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2010)

    2015.09.16 by 태즈매니언

  • [마이클 폴란/이경식 역] 욕망하는 식물(2001)

    2015.09.13 by 태즈매니언

  • [닐 슈빈/김명남 역] 내 안의 물고기(2008)

    2015.09.10 by 태즈매니언

  • [아툴 가완디/곽미경 역]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2007)

    2015.09.07 by 태즈매니언

  • 김씨네아들 안경 金子眼鏡(Kaneko Optical) KA05 Brown

    2015.09.06 by 태즈매니언

  • [티모시 메이/신우철 역] 몽골병법(2009)

    2015.09.01 by 태즈매니언

  • [대니얼 카너만/이진원 역] 생각에 관한 생각(2011)

    2015.08.25 by 태즈매니언

  • [벤 라이더 하우/이수영 역] 마이 코리안 델리(2011)

    2015.08.17 by 태즈매니언

  • [김윤희] 이완용 평전(2011)

    2015.08.16 by 태즈매니언

[랜들 먼로/이지연 역/이명현 감수] 위험한 과학책(2014)

미국 최고의 사이언스 웹툰이라고도 하고 친구도 읽었던 책이라 읽어봤다. 저자랜들 먼로는 기발한 질문을 받았을 때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결론 도출을 위한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그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지 않은 경우 유사한 데이터를 응용할 수 있는 리서치능력을 발휘한다. 감탄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어쩐지 심드렁하게 읽게 되더라. 어느새 엉뚱한 질문을 던져보는 즐거움에 익숙치 않은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버렸구나. 적어도 요즘은 어떤 질문 하나를 화두로 붙잡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현저히 짧아진 것 같아. 휴리스틱이 너무 강해져서 생각할 때 유연성을 잃은 것인지. 우리나라 교통사고 중 많은 인명사고가 자동차의 과속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아래 257쪽에서 인용한 펜실베..

독서일기/공학 2015. 10. 24. 23:19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2015)

작년 봄 광주 본가에 내려갔을 때 광주천변 어떤 다리에 붙은 유시민씨의 글쓰기 특강 펼침막을 봤다. 몸담았던 모든 정당에서 욕을 먹고서 결국 은퇴한 정치인이지만 그의 글솜씨는 다들 인정하는구나 싶어서 슬며시 웃음이 나더라. 그래서 그가 이 책을 펴냈단 소식을 듣고서 한 번 봐야지 하고 기억에 담아뒀다. 학창시절 무수히 읽었던 무협소설에 나오는 정파와 사파의 구분이 떠오른다. 정파의 직전제자(直傳弟子)는 사숙과 사형제들과 함께 자파의 개파조사(開派祖師)가 남긴 무공의 원류에 깊이 천착한다. 사파는 강호를 주유하며 사선을 넘나들면서 접한 각종 무공들의 장점들을 조합하여 자신의 독문무공(獨門武功)을 창안한다. 동년배 중 가장 먼저 장관의 자리에 올랐던 유시민씨는 5년 이상 계속했던 직업이 없는 사람이다. 스스..

독서일기/독서법창작론 2015. 10. 24. 01:12

[티모시 가이트너/김규진, 김지욱, 홍영만 역] 스트레스 테스트(2014)

지난 주말엔 노느라 책을 펴지도 않았다. 페친을 통해서 추천받았고 사놓은지도 한 달이 되어가는데 잡아보지도 못했던 책이었다. 결국 장거리 출장가는 비행기 안에서 완독했다. 벤 버냉키 전 FRB의장의 를 얼마 전에 읽었던 것이 이 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 피에트라 리볼리 교수가 을 쓰게된 이유가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교 교정에서 반세계화 집회를 하던 열정적인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서문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1998년 대학 새내기시절 스스로는 머리가 깨어있다고 생각했고 나름 걸러서 수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크나큰 착각이었다. 그 때문에 경제학적 사고에 대해서 계속 불편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고 미시와 거시 경제학을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경제학적 사고방식을 겉..

독서일기/경제학 2015. 10. 14. 08:07

[니시우치 히로무/신현호 역/홍종선 감수]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2014)

빅데이터가 워낙 각광을 받다보니 '빅데이터'를 제목으로 붙인 책들이 널려있다. 그래서 좀 저어했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본 서평에서 높이 평가하더라. 평소 직장에서 연구하시는 박사님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론이 통계적 사고이기에 기초적인 내용이라도 이런 부분을 이해하고싶어서 읽게 되었다. 통계쪽은 중고교 과정에서 교과서 끝부분 단원으로 배우다보니 책을 읽기 전 알고 있는 지식은 분산과 표준편차의 기본 정의 뿐이었다. --; 책을 읽고나니 나같은 문외한은 올해에 출간된 실무활용편이 아니라 2013년에 번역되어 나온 본편을 먼저 봤어야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면 수학 과정 중에서 사칙연산 다음으로 자주 쓰는 것이 통계적 지식인데 교육과정 편재가 좀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 수열과 극한의 개념을 배..

독서일기/수학 2015. 10. 9. 00:19

[김종영] 지배받는 지배자(2015)

오랜만에 읽은 사회학자의 책이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15년의 시차 동안 행해진 110명에 대한 인터뷰를 모아 엮은 이 책은 전혀 새롭지 않다. 도발적이지도 않고. 난 이 책에서 사용된 사회학적인 용어들과 이론들은 'middleman minority'를 제외하고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굳이 그런 용어들을 쓰지 않아도 일반독자들도 맥락상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니. 이런 표현들을 다 걷어내고 남는 분량을 보다 많은 인터뷰 내용을 옮기는데 썼더라면 좋았을 것을. 문화인류학적 민속지로 작성되었다면 나았을거라는 이야기다. 뭐 문화인류학자의 직무유기 때문이니 사회학자를 탓하는 건 이정도로 하자. 이 책은 꼭 필요했는데 누구도 쓰지 않았던 책이다. 미국 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전반적인 ..

독서일기/교육 2015. 10. 1. 02:29

[앤드류 망고/곽영완 역]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2012)

터키와 터키인을 만들어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에 대한 제대로 된 전기 중에 유일하게 번역된 책. 아마도 유일하게 번역된 책이 아니었으면 중간에 집어던져버렸을 정도로 책은 정말 못썼다. 중간에 앞뒤가 안맞거나 난데없는 다른 이야기를 하기가 일쑤. 꽤나 두툼한 책이지만 핵심적인 내용들을 추리다보면 결국 나무위키에 정리된 정도를 참고할만하다. 15년간 집권한 독재자이고 터키 민족주의를 강조하다보니 소수민족들을 박해했다는 비판을 받기는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쪽으로 줄을 잘못서는 바람에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던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터키 공화국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낸 군사적 역량과 세속주의 원칙에 입각한 내정 개혁, 국제정세를 잘 읽고 자국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판단한 통찰력 모두 대단하긴 하다. 우리..

독서일기/중동아랍 2015. 9. 29. 18:26

[윤병남] 구리와 사무라이(2007)

어제 오늘 고려대 경제학과 모교수의 발언으로 당사자 이름만 바뀐 것 같은 친숙한 내용의 기사들이 많더라. 몇몇 발언의 수위는 내가 쉴드 쳐줄 수위는 아니지만 강의내용 중 필요 이상으로 쎄게 발언하게 된 이유 중 경제학을 전공한 사회경제학자로서의 국사학계의 사회경제사 연구자들에 대한 억눌린 감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 1970년대 김용섭 교수를 필두로한 국사학계의 사회경제사 연구자들이 제기한 광작을 통한 경영형 부농을 중심으로 하는 임노동자의 출현과 소위 자본주의 맹아론은내가 배우던 시절 한국사 교과서에서 중점적으로 강조되던 내용이었다. 구분하기 쉽지 않은 '여각', '객주', '도고' 이런 단어들이 시험이 나올거 같아서 외워야 했고. 그런데 지금 낙성대 연구소 멤버인 이영훈 교수 등 경제학계의 사회경제사 ..

독서일기/일본 2015. 9. 22. 22:56

[마이클 크라이튼/정영목 역] 타임라인(1999)

난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은 겨우 세 작품 읽었다. 아마도 존 그리샴을 처음 접하던 시절이었던 어느새 관심이 없어진 작가였다. 그런데 두어주 전 어느 블로그에서 시간여행에 대해서 가장 잘 묘사한 소설 세 작품 중 하나로 이 작품을 추천했더라. 일요일 저녁은 장르소설 풍의 가벼운 소설로 보내고 싶기도 했고. 지금 과학스릴러 작가답게 1997년에 출판한 작품에 타임라인이라는 제목이라 흥미가 더 생겨서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결국 자정이 지나 1시 30분까지 다 읽고서야 잘 수 있었다. 두 권짜리 소설은 읽을 시간을 잘 감안해서 집어들어야지 안그럼 월요일 아침부터 몸이 무거워진다. 캐릭터에 몰입이 되지 않고 마리오네트들이 움직이는 듯한 이물감이 들기는 했지만 어차피 장르소설 풍의 과학스릴러로서 전하고자 하는 메..

독서일기/SF 2015. 9. 22. 22:51

[커트 보네거트/박웅희 역] 제5도살장(1968)

커트 보네거트의 . 부제를 잘 지었다. 어젯밤에는 자기네에게 반항하는 도시의 주민들은 물론 산 짐승까지도 철저히 파괴했던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정복자이자 5천만명 이상의 후손에게 자기 유전자를 남긴 칭기스 칸에 대한 책을 읽고서 오늘은 전쟁의 무의미함과 13만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도시는 폐허가 된 드레스덴 폭격에 대한 책을 읽다니. 이전 도시에서 징발한 남자들을 가축몰이하듯 자기네 이웃도시와 싸우도록 선봉에 세우고 그들의 시체로 해자를 메우며 상대방 진지를 흐트려놓는 가축으로 생각했던 몽골 장군들의 전략에 감탄했다가 하루 만에 아무 것도 모르는 시골 깡촌의 십대의 시각에서 본 전쟁의 무의미성과 그에 대한 혐오를 대비하게 되더라. 커트 보네거트와 같이 지하 도살장에서 하나의 도시를 철저하게 파괴하는..

독서일기/북미소설 2015. 9. 20. 14:47

[잭 웨더포드/정영목 역] 칭기스 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2004)

지금까지 읽어본 몽골에 대한 책들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 칭기스 칸의 일대기 중 중요했던 전투들에 대해서 몇 줄로 정리하고 넘어가는 건 아쉽지만 딴지 편집장 필독의 으로 해결하면 된다. 번역가 정영목씨의 번역도 정갈하고. 저자가 시야가 무척 넓고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나서 보니 저자 잭 웨더포드는 역사가가 아닌 인류학자였구나. 책 말미에 붙어있는 참고문헌 목록을 보니 이런 훌륭한 책이 쉽게 나오기 힘든 이유를 알겠다. 선택한 주제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의 풀무질에 지성과 끈기로 단련한 역작이다. 이 책의 마지막 50페이지를 읽기 전까지는 도대체 왜 책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불만이었다. 하지만 책을 덮으면서 생각하니 칭기스 칸과 그의 제국이 남긴 유산의 가장 큰 수혜자가 서유럽이라는 호소력있는 주장..

독서일기/동아시아 2015. 9. 20. 14:34

[주진우] 주기자의 사법활극(2015)

얼마전에 어느 디씨이용자가 올린 구치소일기 연재물을 보고서야 행집행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게 되었다. 오늘 아람누리 도서관에서 비슷한 기대를 가지고 민형사 소송으로 백여건 피소된 경험이 있는 소송전문기자 주진우기자의 소송에서 살아남는 경험담에 대한 이 책을 빌려왔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지만 변호사 휴업 중인 내게도 분명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모르는 걸 부끄러워 할 이유도 없으니. 역시 기자의 책이라 단숨에 다 읽었다. 소송에 대해서 백전노장인 사건당사자가 직접 쓴 책이라 그런지 여러 명의 변호사가 나눠 쓴 보다 전달력도 확실히 더 좋았다. 특히 변호사의 역할이 보다 큰 민사소송보다 당사자의 역할이 중요한 형사소송에 대한 부분들에서 깨알같은 팁들이 많았다. 형사재판에 얽히거나 얽힐 가능..

독서일기/법률 2015. 9. 19. 21:18

[다치바나 다카시/이규원 역]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2010)

는 암에 대한 정통적인 개론서라면 이 책은 본인도 방광암으로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 7-80%의 확률로 재발위험을 통보받은 암환자인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의 암에 대한 탐사보고서(르포르타쥬)와 개인의 수기를 묶은 책이다. 책 구성 자체가 NHK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시간 관계상 방영하지 못했던 취재자료들을 묶어낸 책이란 한계도 있지만 다치바나 다카시 본인이 이 정도면 됐다고 싶어 신경쓰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본인이 명료한 지적 능력을 유지하면서 저술활동을 할 수 있는 기한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노력을 절제한듯한. 이 책의 장점은 실제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동시대인(남자는 절반, 여자는 1/3)에게 의사가 아닌 사람들의 눈높이로 암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자신의 체..

독서일기/의학 2015. 9. 16. 23:59

[마이클 폴란/이경식 역] 욕망하는 식물(2001)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마이클 폴란의 책. 무려 2001년에 출판된 책일 줄이야. 분명히 문화인류학 수업 시간에 공진화(co-evolution)에 대해서 배웠고 그 때도 감탄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는 것처럼 새로운지. 사과(달콤함), 튤립(아름다움), 대마초(중독), 감자(단작-몬산토), 우리에게 친숙한 이 네 가지 식물을 통해 인간을 공진화의 파트너로 선택한 성공적인 식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감자에 대한 파트가 좋았다. ----------------------------------------------- 61쪽 거대한 공진화의 거래를 통해 달콤함을 즐기는 동물과 크고 달콤한 과일을 제공하는 식물이 함께 번성하고 증식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인간을 포함한 수많은 생물 ..

독서일기/농림축산 2015. 9. 13. 18:30

[닐 슈빈/김명남 역] 내 안의 물고기(2008)

이런 책은 사서 봤어야 했는데. 소장하기 위해서 다시 살 책. 이런 책들 덕택에 요새 계속 과학서적을 읽게 된다. 는 물론 부제인 "물고기에서 인간까지, 35억 년 진화의 비밀"이라는 부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손, 손목, 머리, 이빨, 몸, 코, 눈, 귀 등등 인체의 모든 기관들이 살아있는 화석의 흔적들을 담고 있다는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런 지적인 성취를 사해동포과 같이 나누고 싶어진다. 신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을 창조했다고 믿는 건 종교의 자유지만 그런 믿음을 소위 창조과학이라는 명목으로 혹세무민하는 이들에게도. 고등학교 시절 생물의 수정란 - 난할 - 상실기 - 포배기 - 낭배기 , 중배엽 외배엽 이런 식으로 아무런 이해도 없이 억지로 외우라고만 배웠던 고역스럽던 지식들이 ..

독서일기/생물학 2015. 9. 10. 00:59

[아툴 가완디/곽미경 역]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2007)

원제는

독서일기/의학 2015. 9. 7. 08:20

김씨네아들 안경 金子眼鏡(Kaneko Optical) KA05 Brown

장미목 안경테의 아름다운 모습에 끌려서 나무테 안경을 사고싶어졌다. 그런데 나무테 안경을 갖춰놓은 안경점도 거의 없고 테까지 모두 장미목인 안경테는 100만원~200만원 사이다보니 아직은 언감생심. 그래도 매일 갈아입고 나가는 옷을 생각하면 안경테를 좀 더 마음에 드는 걸로 바꾸고 싶었다. 아직 안경테의 무게에 신경쓰이는 시기는 아니고 티타늄 재질은 너무 차가워 보이는 느낌도 있어서 역시 나무테가. 지난주 일요일 도쿄여행을 마치고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만난 금자 안경. 창업주가 재일교포의 아들이라서 금자안경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들었다. 예전부터 괜찮아 보이던 브랜드였는데 나무는 아니지만 나무의 목질부분 재질인 셀룰로이드 재질로 만든 안경이 마음에 들었다. 셀룰로이드는 열에 약해서 6~70도만 ..

물건들 2015. 9. 6. 22:43

[티모시 메이/신우철 역] 몽골병법(2009)

다시금 딴지일보를 찾게 만들었던 딴지일보 부편집장 필독의 '테무진 to the 칸' 시리즈. 분명히 마지막회에 댓글 700개 이상이 달렸던 것같은데 '칸 to the 월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아쉬운 마음에 읽을 책 목록에 있었던 를 빌려 읽긴 했는데 새로 얻은 지식은 별로 없었다. 이 책을 읽는 것보다는 아래 링크를 따라서 '테무진 to the 칸' 시리즈를 1회 정독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http://tarnatos.tistory.com/11 다음에는 해럴드 램의 을 읽어볼 예정. 50번이 넘는 대회전에서 승리한 전설적인 대장군 수부타이에 대한 책도 한 권쯤은 있을 법도 한데...

독서일기/전쟁 2015. 9. 1. 22:24

[대니얼 카너만/이진원 역] 생각에 관한 생각(2011)

직장의 창립기념일로 얻은 귀중한 평일 휴무를 아내와의 점심과 이 책(원제는 다.)을 읽는 일로 다 보냈다. 대니얼 카너먼에 대해서는 행동경제학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학자 중 한 명이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과 위키를 살펴보니 시각적 인식을 중심으로한 인지심리학, 아모스 트버스키와의 공동연구로 수행된 판단과 의사 결정에 대한 연구(전망이론), 의 리처드 탈러와 연구한 행동경제학, 그리고 행복심리학 연구까지 일류학자 네 명을 합쳐놓은 듯한 사람이었다. 특히 최근에 읽었던 아툴 가완디의 에서 나왔던 '기억하는 자아'와 '경험하는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탈러와 선스타인의 의 기반이 된 아이디어가 어떻게 도출되었는지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견해를..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5. 8. 25. 23:37

[벤 라이더 하우/이수영 역] 마이 코리안 델리(2011)

보스턴의 문화인류학 교수의 가정에서 태어나 사립기숙학교를 다녔고 문예지에서 일하는 백인 사위와 80년대 미국으로 이민 온 전형적인 이민 1세대 한국인 장모가 2년 동안 브루클린의 델리를 동업한 체험담을 살짝 각색한 소설. 백인 중산층 먹물 사위가 헝그리&새마을 정신으로 삶을 개척해온 한국인 장모를 바라보는 시각은 신선했고, 둘의 다툼과 이해에 대한 내용은 범상한 수준이었다. 초심자들이 가족들을 총동원해서 뉴욕에서 영세자영업을 꾸려가면서 겪게되는 갖은 시행착오들은 창업후기를 읽는 것보다 재미있었다. 영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책보다 재밌게 옮기기는 쉽지 않을듯. -------------------------------------------------------... 18쪽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정말!) 이..

독서일기/북미소설 2015. 8. 17. 05:02

[김윤희] 이완용 평전(2011)

1905년 특명전권대사 이토 히로무비의 강권에 따라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귀속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한일협약안에 대해 8명의 대신 중 일부 수정을 전제로 수용의견을 표명한 5명을 을사오적이라고 배웠다. 그리고 을사오적 중 가장 유명한 이가 이완용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인물이지만 실상은 제대로 아는 바가 없는 인물 중 하나가 이완용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의 제목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평전이 아니라 아쉽다. 전체적으로 이완용의 행동들에 대한 사실관계와 저자의 해석이 분리되지 않은 채로 서술되고 있었다. 게다가 중요한 분기점마다 등장하는 이완용의 행적에 대한 저자의 해석을 뒷받침할만한 1차 자료가 제대로 제시되고 있지도 않았다. 어쨌거나 이완용은 출신성분상 근왕의 입장에 출신한 합리적인 ..

독서일기/인물 2015. 8. 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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