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책보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자전거 타는 책보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1467) N
    • 물건들 (11)
    • 외국 여행 (1)
      • 2013 Spain and Franc.. (1)
      • 2014 후쿠오카 (0)
      • 2014 홍콩 (0)
      • 2014 방콕 (0)
      • 2014 나고야 (0)
      • 2014 호치민 (0)
      • 2014 싱가폴 (0)
      • 2015 후쿠오카 (0)
      • 2015 뉴욕 (0)
      • 2015 교토 (0)
      • 2015 하노이 (0)
      • 2015 도쿄 (0)
      • 2015 파리,뚤루즈 (0)
      • 2015 홍콩 (0)
      • 2015 다카마쓰 (0)
      • 2016 나고야 (0)
      • 2016 후쿠오카 (0)
      • 2017 나고야 (0)
      • 2017 아키타 (0)
    • 국내 여행 (3)
      • 제주도 (0)
      • 충청도 (2)
      • 서울나들이 (1)
      • 전라도 (0)
      • 경기도 (0)
    • 자전거여행 (0)
      • 영산강 (0)
      • 라이딩 (0)
    • 독서일기 (1232) N
      • 올해의 책들 (19)
      • 국내소설 (82) N
      • 유럽소설 (25)
      • 북미소설 (25)
      • 일본소설 (33) N
      • 중국소설 (3)
      • 기타국가소설 (4)
      • 추리소설 (5)
      • SF (16)
      • 시 (3)
      • 만화(외국) (18) N
      • 만화(한국) (24) N
      • 에세이(한국) (107)
      • 에세이(외국) (51)
      • 인물 (8)
      • 거대담론 (10)
      • 세계사 (3)
      • 한국사 (21)
      • 서양사 (5)
      • 로마사 (2)
      • 동아시아 (10)
      • 북한 (10)
      • 일본 (32)
      • 중국 (13)
      • 유럽 (12)
      • 미국 (9)
      • 아프리카 (3)
      • 남아시아 (3)
      • 러시아 (4)
      • 남미 (0)
      • 중동아랍 (6)
      • 중앙아시아 (4)
      • 오세아니아 (0)
      • 미시사 (7)
      • 선사시대 (3)
      • 인류학 (10)
      • 테크놀러지 (15)
      • 경제학 (23)
      • 국제경제무역 (13)
      • 한국경제 (22)
      • 경영(한국) (16)
      • 경영(외국) (14)
      • 법률 (31)
      • 정치학 (6)
      • 한국정치 (14)
      • 국제정치 (17)
      • 지리학 (6)
      • 사회학 (18)
      • 교통 (24)
      • 도시토목건축 (119)
      • 부동산 (11)
      • 자연과학 (4)
      • 수학 (6)
      • 공학 (3)
      • 전쟁 (13)
      • 핵문제 (2)
      • 젠더 (13)
      • 심리뇌과학 (35)
      • 교육 (6)
      • 독서법창작론 (20)
      • 농림축산 (21)
      • 어류수산 (1)
      • 생물학 (13)
      • 의학 (34)
      • 음식요리 (22)
      • 기후변화 (13)
      • 스포츠 (4)
      • 자전거 (13)
      • 예술 (2)
      • 음악 (0)
      • 미술 (1)
      • 사진 (1)
      • 영화 (2)
      • 패션&인테리어 (43)
      • 여행 (6)
      • 식물 (15)
    • 물생활/초록생활 (5)
    • 애장하는 물건들 (1)
      • 가구들 (1)
      • 조명들 (0)
      • 소품들 (0)
    • 아무튼, 농막 (207) N
홈태그방명록
  • 물건들 11
  • 외국 여행 1
    • 2013 Spain and Franc.. 1
    • 2014 후쿠오카 0
    • 2014 홍콩 0
    • 2014 방콕 0
    • 2014 나고야 0
    • 2014 호치민 0
    • 2014 싱가폴 0
    • 2015 후쿠오카 0
    • 2015 뉴욕 0
    • 2015 교토 0
    • 2015 하노이 0
    • 2015 도쿄 0
    • 2015 파리,뚤루즈 0
    • 2015 홍콩 0
    • 2015 다카마쓰 0
    • 2016 나고야 0
    • 2016 후쿠오카 0
    • 2017 나고야 0
    • 2017 아키타 0
  • 국내 여행 3
    • 제주도 0
    • 충청도 2
    • 서울나들이 1
    • 전라도 0
    • 경기도 0
  • 자전거여행 0
    • 영산강 0
    • 라이딩 0
  • 독서일기 1232 N
    • 올해의 책들 19
    • 국내소설 82 N
    • 유럽소설 25
    • 북미소설 25
    • 일본소설 33 N
    • 중국소설 3
    • 기타국가소설 4
    • 추리소설 5
    • SF 16
    • 시 3
    • 만화(외국) 18 N
    • 만화(한국) 24 N
    • 에세이(한국) 107
    • 에세이(외국) 51
    • 인물 8
    • 거대담론 10
    • 세계사 3
    • 한국사 21
    • 서양사 5
    • 로마사 2
    • 동아시아 10
    • 북한 10
    • 일본 32
    • 중국 13
    • 유럽 12
    • 미국 9
    • 아프리카 3
    • 남아시아 3
    • 러시아 4
    • 남미 0
    • 중동아랍 6
    • 중앙아시아 4
    • 오세아니아 0
    • 미시사 7
    • 선사시대 3
    • 인류학 10
    • 테크놀러지 15
    • 경제학 23
    • 국제경제무역 13
    • 한국경제 22
    • 경영(한국) 16
    • 경영(외국) 14
    • 법률 31
    • 정치학 6
    • 한국정치 14
    • 국제정치 17
    • 지리학 6
    • 사회학 18
    • 교통 24
    • 도시토목건축 119
    • 부동산 11
    • 자연과학 4
    • 수학 6
    • 공학 3
    • 전쟁 13
    • 핵문제 2
    • 젠더 13
    • 심리뇌과학 35
    • 교육 6
    • 독서법창작론 20
    • 농림축산 21
    • 어류수산 1
    • 생물학 13
    • 의학 34
    • 음식요리 22
    • 기후변화 13
    • 스포츠 4
    • 자전거 13
    • 예술 2
    • 음악 0
    • 미술 1
    • 사진 1
    • 영화 2
    • 패션&인테리어 43
    • 여행 6
    • 식물 15
  • 물생활/초록생활 5
  • 애장하는 물건들 1
    • 가구들 1
    • 조명들 0
    • 소품들 0
  • 아무튼, 농막 207 N

검색 레이어

자전거 타는 책보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분류 전체보기

  • 146화 : 머루포도 트렐리스 만들기

    2023.04.23 by 태즈매니언

  • [조귀동] 전라디언의 굴레(2021)

    2023.04.17 by 태즈매니언

  • 145화 : 농막 브런치

    2023.04.16 by 태즈매니언

  • 144화 : 봄비에 모종 심기

    2023.04.15 by 태즈매니언

  • [임명묵, 이근 외 10인]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2023)

    2023.04.14 by 태즈매니언

  • [이은혜] 살아가는 책(2023)

    2023.04.09 by 태즈매니언

  • [기노시타 히토시/윤정구, 조희정 역] 마을 만들기 환상(2021)

    2023.04.08 by 태즈매니언

  • [시마다 슌페이/김범수 역] 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2022)

    2023.04.08 by 태즈매니언

  • [대니얼 예긴/우진하 역] 뉴 맵(2020)

    2023.04.03 by 태즈매니언

  • 143화 : 블랙 마란 중병아리 합사

    2023.04.02 by 태즈매니언

  • [구본권] 전길남, 연결의 탄생(2022)

    2023.03.27 by 태즈매니언

  • 142화 : 23년 첫 모종 정식과 파종

    2023.03.24 by 태즈매니언

  • 141화 : 포도나무 트렐리스 도전

    2023.03.19 by 태즈매니언

  • 140화 : 청계 입양과 합사, 삼색란 프로젝트

    2023.03.18 by 태즈매니언

  • 139화 : 2023년 봄농사 시작

    2023.03.12 by 태즈매니언

  • [이언 브레머/김고명 역] 우리 대 그들(2019)

    2023.02.21 by 태즈매니언

  • [샨사] 바둑두는 여자(2001)

    2023.02.21 by 태즈매니언

  • [히라노 게이치로/양윤옥] 마티네의 끝에서(2016)

    2023.02.21 by 태즈매니언

  • [심효윤] 냉장고 인류(2021)

    2023.02.20 by 태즈매니언

  • [양동신] 전지적 건설 엔지니어 시점(2023)

    2023.02.20 by 태즈매니언

146화 : 머루포도 트렐리스 만들기

146화 : 머루포도 트렐리스 만들기 여러 용도로 쓰는 황태채가 유통기한이 지났네요. 어차피 판매기한만 지난거라 집에서 국물 내는 건 괜찮을 것 같은데 아내가 극구 반대합니다. 아까워서 20분 동안 손과 가위로 열심이 자른 다음에 하룻밤 물에 불렷습니다. 고단백이니 닭 모이로 주려구요. 수고스럽긴 하네요. 사료가 거의 떨어져서 농협 주유소애서 한 포대에 21,00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지게차로 떠서 차에 실어주시네요. 조합원이면 더 싸게 살텐데 아쉽습니다. 닭들은 잡풀 > 새 사료 > 황태와 잔반 순서로 좋아하더군요. 지난주부터 또 만드는 게 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산 머루 포도 묘목을 아직 옮겨심지 못하고 있는데 심을 곳을 찾았거든요. 농막 들어오는 입구 오른쪽으로 농막 하부가 드러나 보이는게 걸리고..

아무튼, 농막 2023. 4. 23. 19:26

[조귀동] 전라디언의 굴레(2021)

조귀동(Gwi Dong Cho)기자님께서 평소에서 전라도 지역문제에 대해 쓰시는 글들을 보면서 공감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라디언’이 들어간 제목때문에 2021년말에 나온 이 책을 선뜻 집어들기 힘들었습니다. 지역차별을 받았다고 느낀 적도 거의 없는 운좋은 라도출신이면서 말이죠. 제일 기분나빴던 일이라고 해봐야 마산 출신 사회학과 동기가 “전라도 사람은 대기업 재무나 자금담당 임원은 절대 못된다.”라고 면전에서 말했던 정도였으니까요. 이 책은 본문이 270페이지 가량으로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기자라는 저자의 직업을 감안해도 놀라울 정도로 풍부하고 날카로우면서 구체적입니다. 저자가 이 글을 쓰는데 얼마나 고민하고 공을 많이 들였는지 느껴질 정도로요. 전라도 출향인 중에 이럴게 고향에 애..

독서일기/한국정치 2023. 4. 17. 23:36

145화 : 농막 브런치

145화 : 농막 브런치 또 농막입니다. 하루만에 알 네 개를 낳아놨네요. 잡초와의 전쟁 시작을 알리는 풀들이지만 닭들에게 별식으로 줄 수 있어서 지금은 반갑습니다. 30초간 같이 닭멍하시죠. ㅋ 지난 겨울에 농막을 다녀가면서 농막 바깥에서 상수도가 들아오는 밸브를 안잠그고 간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겨울엔 아예 물을 안쓰는게 좋은데 가끔 화장실 땜에 쓰게 되더라구요. 그 때문에 온수기로 들어가는 배관 밸브애서 물이 새기 시작하더라구요. 휴일이지만 급하게 리버티 농막 제조사 마룸 대표님께 SOS를 쳤네요. 바로 알아보시고 감압밸브를 교체하면 된다고 알려주시네요. 몽키 스패너 두 개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명신철물마트에서 스패너 한 개랑 감압밸브 2개(다음에 또 누수가 날 때를 대비해서)를 사왔습니다. 현인..

아무튼, 농막 2023. 4. 16. 20:02

144화 : 봄비에 모종 심기

144화 : 봄비에 모종 심기 4월 중순이니 슬슬 모종을 심을 시기입니다. 4월 초순에 상추와 브로콜리 정도만 심어서 아쉬웠거든요. 지금 노지에 심을 후 있는 작물을 추천받아서 잎들깨, 로메인 상추, 샐러리, 양배추, 부추를 각각 한 줄씩 샀습니다. 샐러리만 한 줄에 2천 원이네요. 복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사과와 블루베리도요. 모종 심을 자리를 만드느라 쪽파와 시금치를 수확하는데 봄비가 후둑후둑 내려서 비옷을 입은 채로 캐고, 사온 모종들을 심었습니다. 현인 김선생님께서 비맞으며 일하면 감기 걸린다며 부르십니다. 따끈한 커피 한 잔을 주셔서 마시니 으슬으슬한 기운이 가시네요. 이야기 나누는 동안에 사모님께서 부침개 두 장도 내어주셔서 점심으로 맛있게 얻어먹기까지. 이웃 복 만세~ 이번 주에 혼자서 밭..

아무튼, 농막 2023. 4. 15. 22:53

[임명묵, 이근 외 10인]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2023)

보통은 대선 전후로 나올만한 책인데, 요즘 우리나라의 분위기를 보면 필요할 때 나왔네요. 저는 공저자가 세 명 이상인 책들은 거의 안봅니다. 하지만 12인 중에서 이근 교수님과 임명묵 작가님, 두 분의 글이 보고 싶어서 샀지요. 역시 두 분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이근 교수님의 글이 제목이나 발간취지와 가장 잘 어울리게 통념을 깨는 호통같아 맨앞에 배치한 게 적절했고요. 한반도 반 만 년 역사 중 지금이 최전성기인 핵심이유에 동의가 안된다면 이 책을 더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임명묵 작가님은 다들 거창하게 시작해서 이런저런 뻔한 이야기 주워섬기기로 일관하는 저출생과 지방소멸 문제에 대한 현실적이고 해볼만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고요.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을 지내신 강영철님의 글도 앞의 두 분 글만큼 좋았..

독서일기/한국정치 2023. 4. 14. 22:36

[이은혜] 살아가는 책(2023)

신뢰도 높은 글항아리 출판사의 이은혜 편집장님의 전작 을 읽고 감동을 받았었죠. 그래서 이번 책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어떤 책인지 확인해보지도 않고 주민했고요. 아쉽게도 좋은 글들이긴 했지만 챕터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그런가 했더니 우선 독후감과 에세이가 혼합된 이 책에서 소개한 책 중에 제가 읽어본 책이 겨우 한 권이었다는 점, 둘째로 언론중재위원회가 발간하는 잡지에 라는 코너로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서 냈다는 점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맺음말의 글쓰기와 독서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 인상깊었습니다. -------------------------------- 24쪽 "애정은 온화하고 규정된 틀에 맞게, 또한 분명한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11쪽 자기 비하를 일삼는 사람 ..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23. 4. 9. 18:22

[기노시타 히토시/윤정구, 조희정 역] 마을 만들기 환상(2021)

표지가 과하게 요란하긴 하지만 20년 이상 일본의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해왔던 전문가의 합리적인 조언이네요. 도시의 인구들이 지방으로 유턴하리라는 기대를 '환상'이라고 잘라말하면서 시작하니 더 신뢰가 갔습니다. 일본의 사례지만 지명과 용어만 바꾸면 한국의 마을만들기 사업, 지역재생 사업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다 읽고나니 다른 지역의 성공사례를 모델로 따라하려는 교부금/보조금 사업에 예산과 인력, 관심을 소모하지 말자. 지역의 자원과 인재가 시도한 개인 혹은 소규모 팀 단위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앵커 스토어의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앵커스토어와 창업자가 의욕넘치는 사람들과 연계된 창업을 촉진시키고 지자체는 선순환 구조를 조력하는 점-선-면(쉽지 않겠지..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3. 4. 8. 22:03

[시마다 슌페이/김범수 역] 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2022)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 양구군의 어느 산골마을에서 1박에 40만 원을 받는 한옥 독채 풀빌라를 중심으로 한 수평호텔(마을호텔) 비즈니스를 시도해서 성공한 이야기입니다. 전형적인 일본식 에세이라서 1시간 남짓이면 읽을 수 있고요. 2019년에 고스게 마을 호텔이 오픈했으니 댓글에 링크한 것처럼 같은 해에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된 수평호텔 사례도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본받아야할 일본의 선진사례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657115#home 가까운 공주에서도 퍼즐랩이라는 스타트업이 한옥 홈스테이 봉황재를 중심으로 제민천 인근의 상가들을 모아서 마을호텔을 구성 중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책을 보면 역시 일본이 반발짝 이상 앞서 있기 때문에 참고가..

독서일기/에세이(외국) 2023. 4. 8. 18:40

[대니얼 예긴/우진하 역] 뉴 맵(2020)

이젠 두툼한 책을 읽기가 버겁네요. 감사의 말을 빼면 600페이지가 채 안되고, , , 의 저자 대니얼 예긴이 쓴 책인데도 한참을 책장에서 묵히다가 겨우 읽었습니다. 가장 자신있는 에너지와 지정학에 대한 2020년 기준의 분석인데 석유와 천연가스의 주된 공급자인 미국/러시아/중동, 그리고 G2 국가인 중국, 서비스로의 모빌리티(MaaS)를 구성할 전기차-자율주행차-공유플랫폼의 잠재력, 기후르 여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서술합니다. 저는 미국/러시아/중국을 다룬 제1~3장까지는 감탄하며 읽었는데 4장부터 6장은 조금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동에 관한 부분이야 이미 전작들에서 충분히 다뤄서 업데이트만 조금 했다지만 5장과 6장은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데 너무 조심하시더만요. 올해의 책 후보로는 못 꼽겠..

독서일기/국제정치 2023. 4. 3. 22:37

143화 : 블랙 마란 중병아리 합사

143화 : 블랙 마란 중병아리 합사 태어난지 한 달째인 블랙 마란 병아리들. 덩치가 꽤 커져서 육추기가 작아보이고, 냄새가 워낙 고약해서 집에 더 두기가 어렵네요. 울음소리가 병아리 소리에서 닭울음으로 바뀌어가는 시점이라 새벽부터 잠을 깨우기도 했고요. 아직은 꽃샘추위가 종종 찾아오긴 하지만 깃털들이 꽤 나서 공주의 닭장으로 옮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밭으로 가니 가장 먼저 맞이하는 포도나무 퍼걸러. 기둥이 너무 얇아보여서 목재를 붙여서 세울걸 그랬나 싶어 아쉽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포도나무 잎사귀가 지붕까지 타고 올라오는데 얼마나 걸릴지. 1주일 사이에 매화는 다 지고, 꽃잔디와 앵두나무가 활짝 폈네요. 블랙 마란 중병아리들을 다 자란 청계나 백봉오골계와 합사시키면 성조가 병아리들을 쪼아서 ..

아무튼, 농막 2023. 4. 2. 11:23

[구본권] 전길남, 연결의 탄생(2022)

확인해보니 지난 2월 21일 이후로 책을 한 권도 안읽었더군요. 제 책이 나오고 지난 한 달 동안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해보고 기뻐하며 보내다보니 들떠있는 상태여서 웹툰과 웹소설이 아닌 장시간의 몰입이 필요한 독서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쉬다보니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다가 다시 일주일을 보냈고요. 제가 굳이 '한국의 인터넷 구축과 관련 산업의 발전을 10년은 앞당겼다.'라는 찬사를 듣는 분의 평전을 읽을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작년에 나왔을 때 워낙 많은 페친님들께서 인상적인 책으로 꼽으셨길래 기억해뒀었는데 과연 추천이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 올해의 책 리스트로 올려봅니다. 저는 애플을 창업한 두 명의 스티브 중 자서전 (iWoz)로 만났던 워즈니악에게 훨씬 매료되었습니다. 물론 기업..

독서일기/인물 2023. 3. 27. 23:31

142화 : 23년 첫 모종 정식과 파종

142화 : 23년 첫 모종 정식과 파종 백봉이와 청계들이 준 달걀을 먹고 남은 계란껍데기는 모았다가 이렇게 도자기 절구에서 공이로 찧어서 곱게 빻습니다. 아직은 귀찮지 않고 팔운동 하는 느낌이네요. 한 통이 모이면 사료통에 부어서 섞어주죠. 암탉들이 산란하며 소모되는 칼슘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면서요. 어젯밤 배탈이 나서 고생을 한 바람에 오전 반차를 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거의 회복이 되었길래 밭에 가려다가 공주 시장에 모종을 사러 먼저 들렀습니다. 작년에 심어서 월동한 작물들 말고 이제 봄이니 새로 심고 싶어서요. 아직 노지에서 이것저것 심기는 무리라서 모종은 상추 세 가지 종류, 그리고 브로콜리만 사왔네요. 각각 6개 들이 한 줄에 1천 원씩이라 저렴합니다. 지난 주말 공주 산림조합 ..

아무튼, 농막 2023. 3. 24. 22:48

141화 : 포도나무 트렐리스 도전

141화 : 포도나무 트렐리스 도전 지금이 딱 나무 심을 철이네요. 작년 가을엔 호박과 참외를 심을 1년생 작물용 트렐리스를 만들었고, 올해는 포도나무가 울타리처럼 올라갈 트렐리스를 만들 차례입니다. 야외에 차를 주차해두면 봄부터 가을까지는 차 안이 찜통이 되서 그늘이 좀 필요했고 농사시설이어야 하니 대안이 없더라구요. 지난번에는 개당 7천 원쯤 하는 토목현장용 투바이 두치세치 각재를 샀는데 저렴한 대신에 제가 샌딩도 해야하고 휘어진게 너무 많아서 이번엔 개당 1만 원주고 그냥 샌딩된 38mm*90mm 방부목을 샀습니다. 진작 이럴 걸. 철물에 오일스테인, 피스못 등을 샀더니 55만원이 넘네요. 포도나무는 네 그루를 생각했는데 이웃집 김선생님께서 2년생 캠벨 포도나무 두 그루를 파서 주신다고 하셔서, 나..

아무튼, 농막 2023. 3. 19. 22:38

140화 : 청계 입양과 합사, 삼색란 프로젝트

140화 : 청계 입양과 합사, 삼색란 프로젝트 지난 주 토요일밤 여느 때처럼 관상닭 까페 글을 보다가 가까운 충남 예산에서 청계암탉을 분양하시는 회원님 글을 봤습니다. 1년 전 대비 닭사료값이 65% 올라서 그러시는지 마리수를 줄이시는 중이라 분양비용이 마리당 2.5만 원으로 저렴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차를 몰고 예산으로 달려 종이 박스에 청란을 줄 청계 암탉 네 마리를 입양해왔네요. 색상은 제가 좋아하는 청계의 색상인 회색으로요. (청계는 아직 품종이 고정되지 않은 교잡종이라 털색상이 다양합니다.) 합사 직후엔 백봉 오골계 오자매도 겁을 먹었지만 청계들도 데면데면. 모두 암탉들이긴 하지만 합사 스트레스로 쪼거나 발톱으로 할퀴는 등 서로 공격할 수도 있어서 마음을 졸이다가 어제 점심식사를 거르고 잘 ..

아무튼, 농막 2023. 3. 18. 21:58

139화 : 2023년 봄농사 시작

139화 : 2023년 봄농사 시작 며칠 전 7년 반의 주말부부 생활을 마치고 아내와 살림을 합쳤습니다. 많이 버렸는데도 살림이 많아 제가 추구하던 깔끔한 인테리어는 무너졌네요. 대신 먹는데 진심인 아내덕분에 아침부터 피타와 요거트 드레싱으로 지중해식 식사를 하는 호사를 누렸죠. 겨우내 틀밭 작물을 키워준 비닐을 걷어내고 봄동, 시금치, 쪽파를 수확했습니다. 다년생인데 작년에 아무 생각없이 틀밭 안에 심었던 아스파라거스 구근을 파내서 밭 입구로 옮긴 후, 담주 초에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날도 있으니 보온과 봄가뭄으로 인한 건조를 막기 위해 잡초 멀칭을 둘렀습니다. 간만에 인사와 함께 1주일만에 수거한 계란들 중 10개를 김선생님네 드렸는데, 서울와 천안애서 온 친구네 부부들과 바베큐 파티하는..

아무튼, 농막 2023. 3. 12. 22:51

[이언 브레머/김고명 역] 우리 대 그들(2019)

지정학적 전략컨설팅회사 유라시아그룹의 창립자 이언 브레머 선생이 2019년 초에 낸 책을 4년 후에야 봤네요. 상호의존에 기반한 세계화로 인해 이익을 향유하는 자들과 좋아진 게 없는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국수주의와 세계주의의 갈등이야 이미 한참 동안 논의된 이야기죠. 하지만 유리한 인구 구성(인구보너스), 노동의력의 이동(이촌향도), 경제성장, 정치 개혁에 근간을 둔 한국과 같은 선순환 시스템에 기반한 발전 모델이 최근 붕괴되고, 한 때 유망했던 개도국들이 혼란에 빠지는 공통적인 원인을 4년 전에 이미 '로봇공학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저임금 노동의 상대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지적한 통찰에 감탄하게 됩니다.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보통선거권와 교육의 기회 등 기초적인 인프라..

독서일기/국제정치 2023. 2. 21. 22:58

[샨사] 바둑두는 여자(2001)

이화경 작가님의 서평집에서 알게된 작가와 작품입니다. 책장에 꽂혀 있는 이 책을 제가 읽었나 싶어 떠올려보니 결말이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느낌만 남아있을 뿐이고, 몇 년 전에 읽다가 말았던 것 같아서 다시 처음부터 읽었습니다. 북경의 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난 천재소녀 샨샤는 1989년 고2 시절에 천안문 사태를 목도하고 중국을 떠나 프랑스에 정착했습니다.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해서 7년만에 첫 소설을 프랑스어로 쓴 샨사는 2001년 이 장편소설 를 출간합니다. 노구교 사건이 일어난 1937년 여름 만주국 하얼빈 근교에 위치한 가상의 도시 쳔훵을 배경으로 24세의 일본군 초급장교와 런던에서 태어난 개화한 만주 귀족의 자손인 16세 여학생 둘의 이야기와 한 판의 바둑으로 진행되는 수담(手..

독서일기/중국소설 2023. 2. 21. 22:56

[히라노 게이치로/양윤옥] 마티네의 끝에서(2016)

히라노 게이치로는 데뷔작인 을 읽다가 배경지식이 너무 없어서 던져버렸었는데, 이 작품을 많이들 추천하시길래 읽어봤습니다. 작년 12월초에 故이순자 작가님의 유고집에서 단편소설을 읽은 이후로 한 권도 픽션을 안읽었거든요. 지난 몇 달 동안 제 안에서 픽션에 대한 갈증은 매일 한 편씩 무료로 열리는 웹툰 작품들과 서너 편의 100원 결제 웹소설로 채워왔거든요. 그런 기간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뭔가 몸이 찌뿌둥한 것처럼 마음의 감정이 삐걱거리는 느낌이 나서 좋은 소설을 한 권 읽고 싶었습니다. 페친님들께서 극찬하시길래 샀다가 지난 몇 달 동안 침대 옆 협탁 위에서 물컵 받침 노릇을 했던 이 두툼한 소설을 집어들었을 때는 완독하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이 시간까지 완독하고 말았네요. 처음에는 등장인물들이 너무 T..

독서일기/일본소설 2023. 2. 21. 01:30

[심효윤] 냉장고 인류(2021)

인터넷보다 냉장고의 발명이 인류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본 어느 학자의 말처럼, 냉장고는 현대 인류의 식문화를 엄청나게 바꿔준 위대한 발명품이죠. 혹여 전기없는 생활을 선택한다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냉장고를 포기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을 중심으로 냉장고의 간략한 역사와 문화사를 다룬 책인데, 국내 저자의 책인만큼 의 에피소드까지 등장하면서 냉장고 없이 살던 한국인들이 가구마다 700~900리터의 양문형 냉장고에 김치냉장고까지 갖춰놓고 살게된 시대사를 잘 보여주네요. 책 말미에 냉장의 역사에 대해 정리한 연표가 있는 것도 좋고요. 하지만 인류 역사에서 냉장고(냉동고)의 발명이 미친 파급효과를 보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톰 잭슨의 을 보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식문화이긴 하지만 본 주제인 냉장..

독서일기/미시사 2023. 2. 20. 05:48

[양동신] 전지적 건설 엔지니어 시점(2023)

제가 쓴 원고가 인쇄소에서 책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걸 확인하고나서, 처음으로 다른 저자의 책을 읽으니 느낌이 좀 다르네요. 유튜버라는 직업을 남의 저작물을 공짜로 도둑질해가서 돈버는 직업으로 전락시킨 양심없는 사람들 소식을 들은 직후에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을 쓴 양동신 작가님은 토목공학을 전공해서 인프라시설 건설 경험을 다수 쌓은 엔지니어로 를 썼던 분입니다. 저는 양작가님을 2007년 여름 1개월 동안 진행된 금호아시아나그룹 공채 신입사원 교육 때 같은 반 동기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적어도 1년에 한두 번은 보는 사이입니다. 읽어보니 제가 그간 양작가님을 만나오며 매력을 느끼고, 닮고 싶었던 지점들이 이 책에 담뿍 담겨있네요. 평소 사생활 노출을 꺼리시는 양작가님께서 사적인 내용이 꽤 담긴 이 책..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23. 2. 20. 04:42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74
다음
자전거 타는 책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

개인정보

  • 티스토리 홈
  • 포럼
  • 로그인

단축키

내 블로그

내 블로그 - 관리자 홈 전환
Q
Q
새 글 쓰기
W
W

블로그 게시글

글 수정 (권한 있는 경우)
E
E
댓글 영역으로 이동
C
C

모든 영역

이 페이지의 URL 복사
S
S
맨 위로 이동
T
T
티스토리 홈 이동
H
H
단축키 안내
Shift + /
⇧ + /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